제목 : 빅 라이프
작가 : 우지호
출판사 : 문피아...?
장르소설 입문을 드래곤라자로 시작하고, 대여점용 양판소만 족히 수천권은 읽은 흔한 독자였습니다. 10대들이 흔히 그러듯이 읽는것에 만족못하고 습작이나 끼적끼적거리다가 금새 그만두고 현실로 돌아온 글쟁이기도했고요.
문피아에도 저처럼 작가를 꿈꾸다 이젠 현실에서 열심히 직장생활하고계시는 분들이 상당수 계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래에 문피아 베스트에 작가, 요리, 가수 등 일반적인 직업을 소재로 현대판타지를 다루는 글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작가의 성공기를 소재로한 글은 우지호 작가님의 ‘빅라이프’를 이번에 처음 읽어봤습니다.
판타지적인 요소는 전개를 돕기위해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중점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글이였다고 느꼇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순문학들처럼 과하게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 집착하지않고, 너무 어두운 일면만을 보여주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작중에도 나오듯이 순문학처럼 개개인의 인물이 너무 다양한 외연을 연출하게 만들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매력포인트만 어필하는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대리만족을 위해 문피아에 접속하고, 판타지소설을 구매하기에 마냥 슬픈 글은 좋아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우지호작가님은 비극으로 치닫을 수 있었던 이야기도 완급조절을 적절하게 하여 독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고 끝내십니다.
금새 최신연재분까지 다 읽자마자 감상글을 올리는 중이라 어수선한 글이되서 죄송합니다.
작가를 소재로한 장르소설은 저는 처음 읽어보았기에 다른 분들에게는 이미 식상한 소재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크게 부담없이 짜임새있는 글을 읽고싶은 분께는 추천드릴 수 있을것같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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