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가의 책임! 의식! 의무를 그렇게 강조하시니 제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현 쓰레기 같은 대본소 만화방 체제는 작가들에게 좋은 작품이 나오게 할수 없습니다.
좋은 작가는 원고지 10매 분량의 글을 쓸때도 정말 치열하게 씁니다..
어느 듣보잡 작가가 하루에 30매 50매를 쓸때 좋은 작가는 5매 10매에서
끙끙대며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용노사께서 왜 군림천하를 계속 쓸수없었을 까요?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너무나 적은 금액에 좌절하실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북큐브 연재로 숨통이 트이신것 같구요..
여기 무협/판타지를 정말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런 부분 생각하고 대본소 무협소설을 읽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걸 당연한 독자의 권리라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국민이 나쁜 놈들이 많으면 좋은 정치인이 태어나기 힘듭니다.
독자가 개념 없으면 좋은 작가들은 조금씩 사라지게 되겠죠..
전 다만 좋은 작가분들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통해 좋은 글을 맘껏 읽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바램님 시스템이 잘못된걸 독자에게 떠 넘기면 안되죠
애초에 책값이 너무 비쌉니다 만약에 대여점이 없었다면 장르소설작가 진짜 몇몇 빼고는 다 들어먹었을겁니다.
저도 대여점 자체를 반대하는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북이 활성화가 된다음에 없어지는게 옳은거죠
책을 800원이면 볼수 있겠다와 8천원을 내야 볼수있겠다 에 차이는 엄청난 겁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정말 무료연재하면서 고고하게 독자들이 글을읽고 감동받아서 자발적으로 내는 후원금으로 운영한다면 작가분이 무슨 행동을하던 할말이 없죠 아니 오히려 매달리기라도 하겠군요
근데 더러운 돈이 중간에 낀이상 뭐라고 말하던 판매자와 구매자입니다
아무리 좋게 포장을 해도 거기서 벗어날수는 없는겁니다
구매자가 난 돈이 넘치니 8000원을 기부하겠어 하고 책사는게 아니죠 앞으로도 이런 내용에 책이 완결까지 이어질걸로 작가를 믿고 구입하는겁니다
미즈료우님 그럼 시스템이 잘못된 것을 작가에게 떠 넘길까요??
독자가 책을 읽는 것은 취미활동입니다..
하지만 작가가 책을 쓰는 것은 생존활동입니다..
좋은 독자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가 맘껏 글을 쓸수 있도록 1권에
8000원을 내는 것을 주저할까요??
현재 시스템에선 좋은 작가가 나올수 없습니다.
위에서 말했뜻이 좋은 작가는 1페이지를 쓰더라도 생각에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두세달에 1권 나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재 시스템에선 두세달이 1권 나오면 그 작가의 수입은 적고
가족들을 꾸려가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 그 작가는 작품성보다 다작에 매달려야 할까요? 그러면 독자들이
외면 할 것입니다.
남는 방법은 한가지.. 글을 취미로 쓰는 것입니다. 주업이 따로 있고
부업/알바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그러면 책은 6개월 정도에 한권
나오겠죠..
좋은 작가는 한페이지 한페이지, 그리고 대사 하나하나에도 머리 쥐어
싸매고 고민을 합니다.
그런 고민을 하는 작가에게 지금 일부 독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빨리 빨리 쓰라고.. 그리고 그렇데 빨리 써버려면 그 독자들은
말합니다.. 이 소설 용두사미라고. 정말 실망이라고...
좋은 독자가 없으면 좋은 작가도 없습니다.
한번 생각해 봅니다.
나민채 작가님에게 독자가 왜 화가 났을까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후속편이 너무나 늦게 나왔기 때문이죠.
(작품의 재미는 호불호가 나뉘니...)
그럼 왜 늦게 나왔을까요? 작가님이 책을 써서 돈 많이 벌어서
배가 불러서 놀다가 늦게 나왔을까요? 아니면 책을 아무리 써도
제대로 수입이 되지 않으니 어쩔수 없이 다른 일과 병행하다가 늦게
나왔을까요? 아니면 작가님이 일신상 문제(질병, 사고등)때문일까요?
솔직히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첫번째는 아닐 것입니다.
좋은 글을 읽고 싶으신 독자분들은 좋은 글을 쓰는 작가분들에게
조금씩 아주 조금씩 밀어주시면 작가분들이 더욱더 정진하여
더 좋은 글로 독자를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그리고 대사 하나하나에도 머리 쥐어 싸매고 고민을 하는 작가분에게는 누가 출간 주기가 늦다는 얘기를 하나요?
그게 원인이 아니라는게 뻔하게 보이는데다가(직접 소송하느라 바쁘시죠), 출간 주기에 비해 글의 퀄러티는 오히려 떨어지니 출간 주기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거죠.
작가의 권리 지켜야 됩니다. 근데 작가로서의 권리를 챙기기 위해 독자에 대한 작가로서의 의무를 등한시했을때 터져나오는 독자의 불만 또한 작가가 감수해야될 부분입니다. 그리고 글의 퀄러티가 좋으면 독자의 이해력은 그만큼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의 문제는 이미 작가나 독자나 누구를 원망하기도, 당장 어떻게 고쳐나가기도 힘든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시스템 탓을 하려면 차라리 그냥 다른 일을 찾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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