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히비키1024님//
이번 금강동인은 초반부만 보면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릴 듯 하네요.
초반임팩트가 약하다는 말은 이훈영님 대부분의 작품을 보고 한 말입니다.
표현이 초반임팩트라고 해서 좀 그렇긴한데...(이미 써버렸으니...)
이훈영님의 작품들을 보면 초반에 탄탄한 설정을 깔고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보니 확실히 권을 더해 갈수록 재미가 더해지고 몰입도가 높아지죠. 문제는 밑밥을 까는데 비중이 좀 지나친 감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심지어 이번 금강동인을 보면 이훈영 작가님의 말로는 엄청난 분량의 글을 덜어냈다고 하죠. 소설이 아니라 설정집이 되면 안되니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고 명료하고 확 와닿는 전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어느 정도 독서를 한 독자들은 몰라도 양판소에 익숙해지면 사실 금강동인 같은 작품은 잘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읽기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게 현실로 나타나서 좀 씁쓰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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