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수많은 퓨전 판타지의 문제...
즉 주인공이 세력을 확장하는 동기의 타당성이
이든에서도 똑같이 문제시 됩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서는 안된다"
대부분의 퓨판에선 노예제를 보고 그리 얘기하죠.
그저 순간적인 대의명분에 취해 사람을 모으고 국가를 형성합니다.
이게 과연 가능한 얘기일까요?
국가를 형성하고 제국을 이루기까지 초심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충동적인 대의명분으로 나온 발상이니까요.
개인의 힘으로 노예제를 없앨 수 없습니다.
노예제는 중세에서는 경제의 핵심이며 복지의 마지노선이기 때문입니다.
노예가 있음으로 해서 대귀족의 부가 현상유지가 가능해 집니다.
또한 노예는 재산이므로 병들고 죽지 않도록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인간으로 대우는 안해줘도 실상은 현대의
서민층보다는 훨씬 인간다운 대우를 받고 있다는 말이죠.
이런 현실에 대한 자각이 요즘은 현대 판타지를 중심으로
장르계가 재편되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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