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해서..
윤회물인데. 다만 마법에 대한 설정이나 귀족과의 관계에서, 설정부분은 조금 동감을 갖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생명의 은인이라고 하더라도, 귀족이 평민에게 그런 은혜를 받더라도, 금을 주거나 일정한 작은 권리 정도 주는게 일반적이라고 봐야하는데.
마치 친형이나 가족보다 더 의지하는 형태로 가는게 조금 의아하다고 할까요.. 쌍둥이가 굉장히 귀족적인 마인드인데 하루아침에 바뀐다는 것은 조금 억지스러운.. 귀족은 명예 앞에서 못먹어도 고를 외치는 교육을 받았을텐데..
그리고 마법을 익히는데 중간계와 계약을 해야 한다는 설정이 나름 신선하지만. 그로인해서 내용이 약간 억지스러운 윤회물이 아닌 귀환물이 되어 버리는 느낌..
평민이 귀족에게 고개들고 당당하게 말하는게. 과연.. 사실 이부분은 아무리 자신이 위대한 마법사였다고 하지만. 자신이 실제 처한 사항과 귀족에게 무례하게 대화하다가 귀족모욕으로 일가족이 참살 당할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도 아닐텐데 이번 생에서 가족을 느껴보면서 살고자 하면서 대책없다고 할까요..
똑똑하고 한생의 윤회를 겪어 노련함을 갖추었던 사람이
전생의 권위의식에 따른 인간의 형태를 보이는게 과연 자연스러운지 작가에게 묻고 싶은... (일명 현실파악 못하는)
장점은 혼자만의 독자적인 지식으로 마법 능력을 키워나가는 면에서 흐믓한 회귀물이나 윤회물의 특징에서 오는 즐거움이자 독자적인 재미를 다른것과 조금은 차별있게 만들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아이디어에 점수를 줄수 있습니다.
쓰다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군요..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글입니다.
마법에 대한 설정이 기존 작품들과 많이 다른 점도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고, 위에서도 언급된 평민과 귀족의 관계부분은 작품내내 충분히 거슬릴만한 소지가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뭐 그런저런 것들을 무시하고 본다면, 성의없는 책이라고 할만하지는 않더군요~
회귀, 환생, 차원이동 등은 기본요소이고 졸렬한 현판까지 판치는 지금 시점에서 폭탄작이냐, 수작이냐 따져보는 것도 어쩌면 의미없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작품들이 너무 많이 쏟아지는 만큼, 누구나 인정할만한 수작이라는 책들을 보기란 예전에 비해 몇배는 어려워진거 같아요~ 누군가에게 장르 책을 추천해주긴 어려운 시절인듯 여겨집니다. 사실 읽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지경으로 망가진 형편이라 생각듭니다...
암튼 추천은 어려운 시기이고, 정말 캐막장 소설만 아니라면 취향에 맞으면 읽을만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더 무시하게 되는 듯 여겨집니다.
저는 현판 만큼은 정말 못 읽겠고... 그대신 환생, 회귀 등이 들어간 각종 막장 판타지물엔 이제 관대해져버렸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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