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러프크래프트를 톨킨과 동일시하는 건 조금 이상합니다. 러프크래프트는 스티븐킹과 비교하는게 더 낮지 않을까요? 누가더 낳은가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톨킨의 세계관은 세계의 신화를 모아서, 재구성한겁니다. 자신의 완전한 창작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완전한 창작이상의 치밀함과 인간의 정서를 담았습니다. 완전한 창작이 아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러프크래프트는 거의 자신의 창작입니다. 천재적이죠. 기이한 상상은 인간 본연의 공포와 이질감을 자극해서 몰입하게 합니다. 음, 비교해 보니, 상대적인 부분이 많아서 비교할만 하긴 하네요.
하지만, 톨킨세계관은 오히려 각 민족의 신화와 비교하기가 편합니다. 러프크래프트는 뛰어난 천재작가들과 비교하는게 나아보입니다.
북유럽신화=그리스신화=단국신화=톨킨의세계(각지역신화의 재구성)!=크툴루신화 이런 느낌입니다.(!=는 같지않음의 표시입니다.)
빛의 톨킨과 어둠의 러브 크래프트는 동일시라기 보다는 대척점이라고 생각해야 할것 같습니다. 즉 환상소설에 있어서의 빛.. 소설 호빗, 반지의 제왕 류의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밝으며 주류인 톨킨과
대비되는 크래프트의 어둠.. 소설 The whisperer in Darkness(제목만으로도 으시시하지 않습니까? ^^;) 류의 비주류, 어두움, 공포라는 측면이니 그런 대척점에서의 비교 대상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전집 번역본 나온게 3권까지인데 합치면 지금 한 3만원돈 합니다. 아직 안보신분 한번 질러 보시는건 어떻습니까?
(4권 까지 완결 된후에 선물용이나 소장판으로 묶음 판매 하는 일은 설마 안하겠지 --; )
러브크래프트는 1890년, 톨킨은 1892년 생이죠. 태어난 시간대는 비슷합니다만, 작품활동을 하던 시기가 틀립니다.
러브크래프트의 작품 활동 연도는 1910년대 이후부터, 1937년 사망할때까지 입니다. 반면 톨킨의 경우 '반지의 제왕' 1부가 발간된 것은 1954년의 일입니다. '호빗'도 1937년 작품이죠.
러브크래프트는 젊은 시절부터 작가활동을 하여 이른 나이에 사망했으나, 톨킨의 경우 노년에 이미 상당한 지위(대학 교수)에 오른 시점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죠.
러브크래프트와 동시기에 작품활동을 한 판타지 작가로는 '코난 더 바바리안'의 작가인 로버트 E. 하워드가 있습니다. '소드 앤 소서리' 장르를 확립한 사람으로 알려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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