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로그호라이즌 같은경우 소설 특성상 '타 문명과의 접촉'이 주제,
라이트노벨이지만 볼만한 게임판타지.
대규모 패치가 있어서 패치완료후 일찍 접속한 일부 유저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게임세상에 떨어졌고
그 현상을 '대지인(NPC들이 사람화된 뒤 스스로를 칭하는 이름)'이 '딥 임펙트'라고 부르지요
1권과 2권에서 적응단계, 3권에서 귀족 '대지인'과 '모험가(유저들)'들이 만나 정치적으로 얽히기 시작, 4권에서 대규모 고블린 토벌이 이뤄집니다. 이렇게 해서 게임 내의 적응을 넘어 현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데
몇가지 재미있는 설정이 있죠
게임 내 시스템을 이용한 물품 제작은 여전히 가능, 하지만 먹거리같은 경우 시스템을 통해 만들면 '물 탄 전유병'맛이 난다고합니다. 직접적으로 요리를 하면 맛이 나는데, 그 행위 하나하나에 스킬 보정을 받게됩니다.(레벨이 낮으면 소금뿌리는정도, 불로 굽는다던가 하면 다 타버리는.,..)
그리고 죽을경우 기억의 일부가 소실됩니다. 혼과 백이라는 부분을 구체화시켜 메커니즘으로 만드셨더군요... 나름 그 설정이 이해가되기도 하고... 그리고 주인공이 그 메커니즘을 알게된 후 이것을 이용해서 사고를 내기도 합니다. 뭐 여튼 로그호라이즌은 이정도...인데 확실한건 봉인세계 읽어봐야겠네요 ㅇ_ㅇ;;
처음 책 뒷편의 설정을 보고 아 이건 잘만 연결해서 만들면 매트릭스의 프롤로그 정도로 사용해도 그럴듯 하겠네 라고 생각해서 2권까지 빌렸는데 끝내 다 못보고 반환했습니다. 설정과 작가분의 머리속 생각을 문체와 전개방식이 못따라준다고 할까요? 성장이 늦어서 지루한게 아니라 주인공의 수련, 적의 등장, 적의 주인공에 대한 태도 따위가 너무 전형적인(즉 현대판타지의 재벌남같은..) 동시에 떡밥류 마저도 뭐랄까 빤히 결과가 보이는 류라고 생각되는군요. 클리세로만 이루어진 소설도 문체가 맛깔나거나 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데 이건 그렇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뭐 취향은 각각이니까요. 완전한 초막장 스타일의 현판도 많으니 어떻게 보면 이 정도면 괜찮은건가?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다시 생각해 보니 하하하
소설에서 나오는 검기나 마법도 말도안되는것들인데 우린 아무말없이 보고있으니 인류를 데이타화해서 보관한다는거 자체는 작가가 그럴싸하게 포장해놓으면 읽는데 당연히 아무문제 없습니다. 어설픈 포장이 문제가 되겠죠
아주 오래전에 본 일본애니가 생각나네요..
멸망으로 인한 인류 데이타화 하지만 1년단위로 그속에서 무한반복을 하죠. 일년마지막날 뒤론 다시 일년의 처음시작한 날로 돌아간다는것을 당연히 주인공이 깨닫게 되죠
그리고 탈출하고 밖의세상에서의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하튼 재미있게 본기억이 나서 이책 함 봐줘야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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