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기 마련이죠.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 사람들은 결국 <죽음이란 뻔한 인생의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 죽으나 나중에 죽으나 결국 종착지는
똑같죠. 하지만 왜 우리들은 아둥바둥 살아가려고 악착같이 그
럴까요? 그냥, 언젠가는 죽을 거- 태어나는 순간 확정된 예고방
문장을 죽음이란 결코 반갑지 녀석에게 선물받는 것인데, 그냥
지금 죽으나 나중에 죽으나 똑같지 않습니까?
소설도 마찬가지 입니다. 뭐, 뻔히 보이는 결말을 가진 소설이
있긴 해도, 그것을 보는 것은 그 <뻔한 결말>을 구경하기 위함
이 아니라 그것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기 위함이죠. 따라
서, 한심하다는 님의 의견은 저로서는 쉬이 납득이 가질 않습니
다만.
뭐, 위의 비유는 어느 정도 확대해석된 비유긴 하지만- 주인공
이 극복하고 잘된다는 그 <뻔한 결말>이 아니라, 그 <뻔한 결
말>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보는 것입니다.
p.s: 참고로, '군림천하'한테 스피디한 출간을 원하시는 것은
포기하셔야 할 듯. 일종의 기회비용인 셈이죠. 그저 그런 수준
의 먼치킨류나 킬링 타임용 글이 아니라, 용노사께서 심혈을 기
울이신 인생의 역작이 될 작품이기 때문에- 늦어지는 것은 어
찌보면 매우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저, 느긋하게 기다림의 여유
를 채득하는 수밖에는 없겠죠. '군림천하'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말입니다. 뭐, 조악한 비유이긴 하나- 기형아를 자식으로 얻을
바에는 좀 더 기다려사지 멀쩡한 자식을 얻는 편이 낫겠죠. -_-;;
참고로, '군림천하' 팬카페에서 한 분이 올리신 글을 퍼왔습니다.
웃겨 뒹굴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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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권이 나오기까지 대략5년의 세월이 흘렀다....
알고보면 대략 비슷하다 ...군림천하 배경 시간과....
그렇다 실시간이었던거다.....
-_-내 살아 생전 산월이가 군림천하하는걸 볼수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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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출간이 용노사의 실시간 음모론 이었다면, 정말 대략 낭패
가 되겠네요...;;;;;;;;;;;;;;; ㅋㅋㅋㅋㅋ 정말, 살아 생전 산월이가
군림천하하는 것을 볼 수 있을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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