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존경하던 무협소설작가이기에 언제고 그에 대해 한번 말해보고자 했습니다. 감상도 비평도 아닌 딴지의 색으로 풀고자 했는데 왠지 추종이 되버린 느낌이네요.
그렇더라도 바라건데, 제 딴지에 딴 딴지가 날아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겨우 한번 읽어본 지금의 제 시점은 마치 양파껍질 한 겹 까 먹구는 '양파가 이 맛이더라 저 맛이더라'하는 우물도 아닌 겨우 두레박 시점쯤 될까요. 만약, 수라마군을 다시 읽게되면 그땐 또 딴소리를 할거라 자신합니다. 그저 한번 읽고 읇는 감이니 '그 감은 엉터리여'라거나 '그 감이 맨 그 감이자녀'라시며 돌을 던져주셔도 좋습니다. 사실은 돌을 맞고 싶..다(자, 시비겁니다)
덧붙여, <수라마군> -옛서적은 어디서 구해들 보시는지 참- 금단의 방법으로 봤답니다. 덕분에 금붕어 눈이 되었네요.
한국(정말 할말이 많네요)에서 작가(만약 결혼을 했고 더구나 애도 있다면)는 진정으로 활동을 하기에 참 어려울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자인 저는 보고싶어도 보지 못하는 눈뜬 봉사같아서 괜시리 한국을 탓하게 되네요.
예전에도 적었지만.. 설봉님의 글은 요즘 신세대 작가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그 어떤 힘이 느껴집니다. 참 글을 잘 적으시고요. 하지만 저 하고는 코드가 안맞는 것인지.. 처음에는 참 좋은데 끝으로 갈수록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기-승-전-결 에서 기-승 까지는 참 좋은데.. 전에서 너무 빨리 끝나거나 바로 기-승-결 로 같다고나 할까요? 끝이 참 아쉽습니다. 이건 제가 너무 흥미 위주로 소설을 보기 떄문일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제 관점에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제가 봤던 모든 설봉님 소설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 역시 설봉님의 스타일 일수도 있습니다. 제 마음에 들지 않으니..'이렇게 적었으면 좋겠다'라고 작가에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소설을 쓰는것은 작가이기 대문이죠.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이렇게 했으면 참 좋을텐데..하는 마음이 드는것도 독자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몇몇분들의 리플을 보니 설봉님의 건강이 안좋으신 것 같더데 빨리 쾌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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