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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4.07.17 20:12
    No. 1

    풍신저님을 고무림 쌍저에 추가하여 트리플저에 임명합니다.
    네타를 하시다니!!ㅜ.ㅡ 으아아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일묘
    작성일
    04.07.17 20:16
    No. 2

    독자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가지는 밝혀두는 게 좋을 것 같아 댓글을 달아봅니다.

    제 글은 생각하며 읽을 게 못된다는 사실를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각자 저마다 각자의 문장(에너지)을 가지고 있으며, 그리고 저의 것은 이미 글의 흐름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11권에서는 그 의미에 대해 노골적으로 드러내기까지 했지요. 따지고 보면 더 의미없는 짓이긴 했지만.)

    저의 글은 그저 새로나온 라면을 시식하듯 그냥 그 순간적인 느낌, 에너지를 맛보고 체험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 속에 인과율(개연성, 카르마, 업)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물론 구성과 플롯등은 애당초 없습니다.
    그러고도 글을 쓰느냐 물으신다면, 저도 그게 신기할 따름이지요. ㅎㅎ

    글을 읽을 때, 통상 기대하는 무엇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어지는 하나의 감정흐름 입니다. 미래의 결과(감동)에 에너지를 투영시키고, 그것을 보다 드라마틱하게 이루게 하기 위하여 전반적인 구성을 짜며 대부분 그것에 익숙해 있기에 뭔가를 기대하지요.
    (비록 지적인 만족일 지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제 글은 의도하던 하지않던, 그 흐름과는 전혀 다릅니다.
    결과를 미래에 투영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지금"만을 그려내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뭔가 깨끗하게 정돈되어 지는 결말은 이 글에서 없습니다.
    주인공은 그저 "놀이"에만 열중할 테니까요.

    설령 그것이 구도자처럼 아주 심각하고 진지해 보인다 할지라도, 여전히 놀이에 불과할 뿐입니다. 사랑 역시 마찬가지구요.

    굳이 메세지가 있다면, 어떤 상황이던 이미 자유롭게...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공감되지 않는다면 빈 소리에 불과하지요. ㅎㅎ

    흠...
    왜 이런 이야기를 말씀드리느냐면, 만약 다른 기대를 가지고 제 글을 보신다면 틀림없이 대여료가 아깝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실 것이기에 미리 알려드리려는 것입니다.
    물론 화를 내고 싶어 굳이 선택하신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ㅎㅎ

    앞으론 이러이러한 것을 기대하시는 분은 읽지 마시라는 작가서문을 아무래도 적어야 할 것 같군요. @_@

    음... 대부분 독자가 원하는 방향을 거부한 주제에 책을 내어 돈을 버는 그 배짱은 뭐냐, 라며 저 스스로도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만...

    하여간 원치 않는 책을 내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아니면 앞으로 제 글을 보지 않으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라 정중한 의견을 드려야 할지 저로서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풍신저님 뿐 아니라, 행여나 하고 봤다가 역시나 라고 느끼신 독자들께 제 소견을 한번쯤은 밝히는 것도 재밌으니라 생각되어 댓글로 이렇게 적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프리미어
    작성일
    04.07.17 20:45
    No. 3

    헐.. 그렇다면 무협에서 판타지로 바뀌는건가..

    부제, 신의 유희.. 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4.07.17 20:51
    No. 4

    프리미어님.. 그럴리가 없잖습니까..-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4.07.17 21:34
    No. 5

    저는 일묘님이 가능 방향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럴 것 같기도 했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가는 책이 하나 있어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4.07.17 21:36
    No. 6

    뭐랄까... 난잡하다고나 할까요? 도무지 정리가 되질 않더군요. 책 한권안에 뭘 그렇게 이랬다 저랬다 하는지. 솔직히 유검이 무상검의 경지가 깊어지며 너무 방만해 지는게 아닐까 했는데, 결국 11권이 요모양이 됬네요. 전체적인 글의 뼈대라고 할까요? 그런건 매우 훌륭한데, 그 전개가 뼈대의 훌륭함을 못 따라가네요. 나중에 어찌 되든 매우 아쉬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4.07.17 21:39
    No. 7

    일단 11권을 읽어봐야 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풍신저
    작성일
    04.07.17 22:16
    No. 8

    carpe diem 인가요....흠....소설속의 모든 공간은 주인공의 놀이터이고 주인공은 그 안에서 유희를 즐기는 것 뿐이다 라고 이해가 되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잘못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주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없다. 내 눈앞의 상황/인물이 어떻게 텨나오게 됬는지 내 관심을 벗어난 사건이 어떻게 되는지 신경안쓴다.나(유검)는 나데로 내 앞의 상황을 즐길뿐!' 이 되고싶다면 종종 나왔던 유검이 등장하지 않는 부분은 없었어야 합니다. 유검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이미 그것은 유검의 유희가 아니게 되면서 독자들에게는 그 상황과 유검의 나중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안겨주게 되지요. 모든것은 유검의 놀이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상황/사건을 해결할 생각이 없다 는 작가님의 말씀을 보게되니 더더욱 실망하게 됩니다.

    11권에서의 기억에 유검의 세상에 등장하는 주변인은 모두가 유검의 본질(본체? 원본? ㅡㅡ 뭐라고 표현해야할지...)과 관련된 존재들이며 그들의 행동은 그들의 의지다 라는 뉘앙스의 내용이 있습니다.(잘못 이해한거다 라고 주장하셔도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즉 유검은 그의 꿈속에서 타인의 의지를 간섭하지 않았기에 유검의 놀이는 꿈속 유검(능력이 제한된)의 인지가능 범위 내에서만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죠. 설사 유검이 꿈속 세상을 만들어 내면서 주변인의 의지를 미리 조정했다 하더라도 꿈속에서의 유검은 그에 대해 모르며 간섭할 능력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유검이 배제된 장면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확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그런 장면은 나왔기에 작가님의 말씀은 변명처럼 들리면서 11권까지 착실하게 읽어온 저를 기만하는 행위로 밖에 안보입니다.

    네 무상검 이제부터는 읽지 않을것이며 지금까지 읽은것은 꿈으로 돌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일묘
    작성일
    04.07.17 22:36
    No. 9

    왜 유검을 이야기 하십니까. 읽고 있던 풍신저님 자신의 기분과 느낌은 과연 무엇이었나요. ㅎㅎ
    현실을 꿈이라 말할 수 있고, 꿈을 또 다른 현실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에 의해 다른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자신이 있는데, 왜 유검이 나오지 않는 장면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여기시는지요.

    하여란 글의 내용이 부적절하다 여기시는 것을 틀리다고 저는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제가 쓰는 방향이 그저 그렇다는 것을 한번쯤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풍신저
    작성일
    04.07.17 22:57
    No. 10

    carpe diem이 독자들을 향한 말씀이셨군요....
    글을 읽고 있던 제 기분과 느낌이 어떠했냐고 물으셨는데....
    등장인물이 순간 순간 느끼는 기쁨,슬픔,분노,고민 등등의 감정을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같이 느끼죠
    그리고! 그때 그때의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결론날 것인가 라는 궁금증과
    이리저리 깔린 복선들을 보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미리 예상해보는 개인적인 즐거움도 느낍니다.
    사건의 발단 전개 위기 까지는 있는데 결론은 없다? 라는 것을 느꼈을때
    허탈감까지도 함께 즐기라는 것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빛의 검성
    작성일
    04.07.17 23:07
    No. 11

    무상검인가?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일묘님을 보니 할수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일묘
    작성일
    04.07.17 23:35
    No. 12

    이왕 언급한 것, 말씀을 드리는게 도리겠지요.
    결론을 무엇으로 규정 짓느냐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자, 개인적인 소견을 솔직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단지 한마디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대는 신이다!"
    그것이 독자 여러분께 전하는 저의 문장입니다.
    위 어떤 분이 신의 유희를 말씀하셨는데, 바로 그 신이 유검-읽고 있는 독자 그대라는 거지요. 그것을 "모든 지금, 모든 여기"로 표현 했습니다.
    그 진실을 자각한 순간 깨어납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 하나의 꿈인 현실이요.
    이때 조금 어리버리하죠. 뭐가 뭔지 모릅니다.
    모든게 똑같은데 단지 삶을 바라보는 방식만 달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그저 놀고 즐길 뿐입니다.
    이것이 제가 바라본 "깨달음" 즉 무상검의 최후경지 입니다.
    진정한 자신을 보는 것.
    더 이상 미래에 자신을 투영시키지 않고, 그저 지금 자기자신으로 존재하는 것.
    물론 마음에 들지 않는 결말이실수는 있겠지만...
    저로서는 더 이상 달리 좋은 결말을 떠 올리지 못했습니다.

    음, 좋건 싫건 한번쯤 이런 이야기를 속시원히 해 보고 싶었는데, 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일묘
    작성일
    04.07.17 23:42
    No. 13

    빛의 검성님,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동안 무상검 이상하단 이야기를 한 두번 들은 것도 아닌데, 뭐가 이상하겠습니까. ㅎㅎ
    제 생각을 강요하거니 독자를 가르치기 위해, 혹 설득 시키기 위해 이런 댓글을 적은 것은 아닙니다. 또한 감상에 방해를 줄 생각 역시 감히 할 수가 없지요.

    다만 이런 해프닝이 있으면 나름대로 흥분되고 즐거울수도 있잖겠습니까. 그저 그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앨류
    작성일
    04.07.18 08:29
    No. 14

    저는 무상검을 8권까지만 보고 뒤부터는 안보고 있지만 일묘님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는 어렴풋이 알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느낌을 주기보다는 '소설이 잡탕이 되어가고 있다' 또는 '작가가 감당하기 힘들어한다' 등의 느낌을 주는군요. 적어도 8권까지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더군요. 무상검 서문과 1~3권에서 느껴지던 뭔가 현기있고 묘한 느낌이 좋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8권쯤에 와서는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책과가을
    작성일
    04.07.18 20:19
    No. 15

    자신의 상상속에서 와 꿈에서는 나는 신

    그리고 가장 슬픈 것

    일묘님의 댓글 중에 대여료

    작가께서 대여료라고 지칭하다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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