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읽어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곽채가 아마 임조영의 친구로 거의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주체죠? 장르소설은 대리만족용이다라는 글에 정반대되는 작품입니다. 독자는 주인공 임조영의 시점이 아닌 주변인 곽채와 오히려 감정상 가깝죠. 곽채의 시점에서 주변상황을 보게 되고, 곽채의 감정이 우리 독자의 감정에 가까운데, 곽채는 소설상의 인물중 가장 평범한 인물입니다. 황당한건, 평범한 인물은 곽채 한명뿐이었죠. 정말 감탄하며 본 작품입니다.
용대운님의 작품선 중에서 단 두작품만 고르라면 군림천하와 냉혈무정을 꼽고 싶습니다.
그중에서 완성도면에서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아마 냉혈무정을 뽑을 것 같아요.
냉혈무정은 용대운님의 작품에 한정해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읽은 소설을 통틀어 best 6~7안에 들어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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