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유재용님의 이력이 작품에 고스란히 묻어나죠.
깊이를 아는 무협독자라면 높이 평가할 수 밖에 없는(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작품이다에 100%찬성함니다,
세가지 이력이 드러난다고 봄니다,
1. 군대시절 전략전술 분야의 하사관 근무로서 얼마나 작전이란것이 어려운가에 대한 실제경험과 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전투묘사에 탁월함을 보인다, 이는 개인전투를 벗어나 집단 전투의 한 전형을 형성했다라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 전투라는 묘사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사고과정들이 오가는가를 비교적 짤막하게 요령있게 묘사했다고 본다.
2. 단학수련15년 경력이 말해주듯이 기존 무예관련리얼리티를 한층 심화시켰다. 다만, 기존 무협에서의 설정을 풍부히 받아들이지 못한 감을 느낀다. 그렇타해도 무공관련설정이 빈약하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넘쳐났다고 본다.
3. 종교(마음수련이라고 하시는데 실체는 아마도 종교적이라고 보고)적 부분에서 기존에 백련교에 대한 단순한 생각에서 최초로 교리적 접근을 시도햇다. 그로 인하여 백련교의 설정이 얼마나 풍부햇뜬가!
가람보살도니 암왕혈세도니 이런 부분들이 교리적설명과 더불어 얼마나 흥미진진햇던가? 단지 백련교를 그동안 무공쎈 세력정도로만 인식햇던거에 비하면 풍요했엇다. 무협적 소재가 관심이 없으면 상당히 그 진면목을 발견하기 힘들기도 하다, 그렇치만 무관심하고 성의없엇던(예: 백련교)사례들에 비해 새로운 관점을 보여줌으로서 아니 소재연구를 보여줌으로써 타작가님들께 한 모범을 보여주었다.
@제언자님의 게임론에 대한 첨언 : 전 결국 사건중심의 무협이었다라는 생각에 동의하면서 무협이 인물중심일 필욘 없지 않느냐? 라고 주장해봄니다. 주인공을 통한 대리만족의 시대를 넘어서서 인물들이 살앗던 강호현실을 느끼면 되는게 아니겟는가? 하고 생각해봄니다.
예를 들어 '대망'이란 소설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주인공이지만 그 양반이 나오는 부분이 얼마나 됨니까? 그 소설이 재밌었다면 왜 청룡맹은 재미가 없는건가? 똑같은데 --
작가님의 의도가 독자들을 흔들어버리려는 생각이 있엇지 않을까요?
기존 무협독서습관을 고쳐보세요 라는 의도가 느껴졌습니다.
헉.. 스타몇판하다오니 갑자기 웬.. -,.-;;
쩝..굳이 쓰긴 싫지만.......
어설프다는건 그냥 제가 읽고 느낀점일 뿐입니다..
제가 어떤소설을 읽고 재밌다고 했으면 재밌는 이유를 일일이
대야 하나요? -_-... 이유를 말하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나는건가요?
뭐.. 많은 분들이 말씀해보라고 하니.. 굳이 대보자면..;;
전투신같은것들.. -,.-;;
2권쯤에서 소천이랑 혈마가 어떤객점에서 협상을 하러만났는데
그부분에서 무슨 '소천과 혈마같은 고수는 뭐어쩌고저쩌고..'
'혈마가 창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부분에서도 또 뭐 소천과
혈마같은 고수한테는 한순간의 틈이 어쩌고 저쩌고..
유치하더군요.... -,.-;;
전투장면에서도 쓸데없는 말들이 많이 들어간것 같습니다.......;;;
전투형태도 단조로운듯한 느낌을..;;
그냥 이기어창,이기어도,이기어검 쓰면 다 고수고..;;
글구 그 그그 반혈맹이 무슨 낙양마장이 삼혈맹의 낙양분타라고
하는부분에서도 그곳이 만약 삼혈맹의 분타라고
지목을했으면 뭔가 증거를 발견했기 때문에 삼혈맹낙양분타라고
생각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반혈맹도들한테 구체적인증거도 없이
'일단 가보면 알것이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뭔가 이상하더군요.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작가분이 그런 세세한것들까지 쓸능력이
안되는걸까? 하는 생각도...
또 소천과 삼혈맹오대마군중 적천마군이 장강에서
싸우다가 적천마군이 바다에 빠지고 소천한테 사로잡히는부분에서
왜죽이지 않고 살려두는지 이부분이 제일 납득이 안갑니다...
적천마군을 삼혈맹에게 넘겨주면 강호인물들이 청룡장보고
욕할것을 우려해서 백리세가 식솔들과 교환해서 그런점들을
희석시킨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아니 애초에 적천마군을
죽여버리면 희석이니 뭐니 하는게 필요할까요??
또 백리세가 식솔들을 살려준다고 해서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뭔가요? 또 이부분에서 납득이 안가는부분이
삼혈맹은 왜 백리세가 식솔들을 포로로 잡고있었는가 하는점입니다..
책에서 보면 삼혈맹은 자신들이 공격한 사람들은 살려두지
않는다고 나와있는데 백리세가를 왜살려뒀나요? 적천마군이
소천한테 잡힐것을 예상이라도 했단말인가요?
또 적천마군과 백리세가와 교환하려고 삼혈맹과 협상을
한다고 했는데 삼혈맹을 어떻게 믿고 협상한다는건지...;;
사건들이 너무 인위적인 냄새가 짙은듯 합니다......
뭐 전략소설이랬는데 저는 그게 어설퍼보인다는 것뿐입니다...
그냥 구무협의 형태에서 뭔가 이것저것 조금씩 변형시킨것
같은느낌...-_-...
됬나요?? 무슨 거창한비평도 아니고 단순히 제느낌일뿐입니다.
제가 청룡장을 읽고 어설픔을 느꼈다고 해서 남들이 그 느낌을 부정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 되는데요... -_-
모두가 어설프다고 하는 작품이 아닌 이상 위 댓글에 표현하신 정도는 해주셔야 기본 아니겠습니까?
기본적이라함은 예의 문제도 있지요.
님께서 좋게 평가하신 작품을 이유와 근거를 대가며 열심히 적어놨는데...
누군가가 댓글에 단지 이유도 대지 않고 '난 어설픔의 극치를 느꼈는데'...하면 작가와 작품은 물론이고 글쓴이마저도 깎아 내리는 것 아닙니까.
느낌도 어느 정도입니다.
어설픔의 '극치'-극단적인 표현입니다- 라고 한마디 툭 던져놓고 나가면 누가 기분 좋겠습니까?
그 글에 대해 조금이라도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요.
이런 반응이 싫으시다면 그냥 그렇게 느끼시더라도 댓글 안 올리시면 그만일텐데요.
권리를 주장하시기에 앞서서 한 번 곰곰히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럴 권리가 없다고 한 사람 없잖습니까.
비검탈혼님/ 처음부터 이렇게 써주셨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이 비검탈혼님의 느낌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어떤 글을 평가할때 '느낌이 좋다'
라고 하는 것과 '느낌이 안좋다'라고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안좋다'라고 말할때는 '어디어디가 안좋더라'라고 지적해주는 것이
듣는 이들에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새글을 쓰던, 댓글을 쓰던
그 목적은 다른 사람이 내 글을 읽어주기를 바라기 때문인데, '안좋다'
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신다면 그 이유를 말해주지 않으면 글쓴
당사자나 그 글을 좋게 보는 사람은 기분이 나빠지지 않겠습니까?
안좋은 이유를 지금처럼 달아주신다면 읽는 사람들이 생각해보고
이사람은 이런 점을 안좋게 생각하는구나, 나는 별로 이상한 점을
못느꼈는데... 혹은, 아! 이런 점이 안좋았구나... 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글은 느낌이 좋다'라는 긍정적 평가는 읽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하지 않기때문에 굳이 이유를 안달아도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능력이 되신다면 좋은 이유를 설명해 준다면
작가에게 도움이 되겠죠...
저 역시 유재용님의 청룡장시리즈를 쟁선계나 군림천하와 같은 반열에 놓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글이 올라오니 정말 반갑군요.
흔히들 아는 만큼 느낀다고 하는데 청룡장 시리즈역시 작품속의 배경등에 대해서 약간의 지식이 있으면 더 자세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람감기님의 말씀처럼 저 역시 읽으면서 유재용님의 프로필에도 특공여단 일반하사였다는 말씀이 있고, 단학을 배우셨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책 곳곳에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쓰신 듯한 부분이 많습니다.
강위의 직책이 작전관이라던가, 통제관이라는 말이 등장하는 등등.. 다만 저 역시 천문대평원에서의 전투는 수레로 어떻게 진을 폈는지 상상이 안 가서 매우 힘들게 넘긴 부분이었습니다. 성냥곽으로 상상하고 읽었는데 그게 어떻게 층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
그리고 비검탈혼님// 청룡장 시리즈를 보시게 되면 소천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비검탈혼//이건 스포일러이지만.. 일단 생각나는 부분만 설명해 드리죠.
적천마군을 죽이지 않은 것은 삼혈맹과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상태에서 청룡장과 삼혈맹이 붙는다면 백도만 어부지리를 취하는 꼴이죠. 단우백은 천하제일인의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혈맹과 홀로 싸워서 세력를 감하는 짓을 하겠습니까?
삼혈맹이 백리세가의 인물들을 살려놓은 것은 아직은 드러나지 않은 백리세가의 가주-백리무군(백리무군-반혈맹-존덕문-쌍덕.....이런게 스포일러지요-_-;;)을 끌어내기 위해서였는데 적천마군이 사로잡히는 바람에 원래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고 교환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청룡장에서 무공은 전체적으로 다른 무협소설보다 강도가 낮은것 같습니다. 이기어검이니 도니 창이니 이런 것도 아주 소수의 고수들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 일단 이기어검을 사용하면 고수다- 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전에 비검탈혼님의 청룡장 감상을 읽어봤었는데 청룡장 인물들의 사고 방식에도 별달리 공감하지 못하시는 것 같더군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저는 다른 무협도 그렇지만 청룡장의 사람들은 '무림인', 혹은 '야심가' 라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아서 '아-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구나' 하며 공감하는 부분이 더 많답니다.
마지막으로... 비난은 함부로 하는게 아닙니다.
처음 메인글을 쓴 사람인데 '청룡맹'이 재평가 받아야 한다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아무래도 상업적 성공여부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흥행성적이란 결국 관객수이고 출판의 흥행성적이란 발행부수겠지요. 물론 무협소설의 경우 소장판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여점시장이 활발한데 저희 집 주변에 대여점 서너군데에는 무슨 일인지 청룡명이 없더군요.. 주인에게 물어보았더니 처음 1,2권을 갖다 놓았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적었답니다.
전 우수한 작가들은 그만큼 생활도 윤택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귀여니같은 인터넷작가들이 인세와 기타라이센스를 포함해서 연간 20억씩 벌어들인다는데 작가적 역량과 공부가 더 깊은 무협작가들이 그리 생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보이는 것이 늘 안타까울 뿐이지요...
결국 좋은 책을 우리가 읽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일이라 생각되었던 것이구요... 그런면에서 청룡맹은 이곳 고무림에 들어오시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무협매니아급이라 평가해 주시는 분이 많아도 일반 무협소설을 읽는 독자층에 아직 알려지지 않는 면이 안타까워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청룡장을 정말 재미있게 읽은 독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청룡맹 또한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희 동네 책방에 없거든요 .. ㅡㅡ;;
하지만.. 청룡장 또한 기존의 무협과 전혀 다른 길을 추구했다고 알고 있고 그렇게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청룡맹에 대한 안 좋게 평한 글들이
많았었던 것 같은데.. 이제야 좋게 평한 글이 나타났군요... ^^
아직 제가 청룡맹을 읽어 보지 않아서 어떻게 이야기는 하지 못하지만
전작을 봤을 때 그리고 주위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상당히 높은 완성도의 글로 기대가 됩니다.. ^^
삼국지를 좋아하는 저로선 청룡장,청룡맹이 정말 재미있더군요. 사람에 따라 읽기편한게 있고 읽기가 불편한게 있습니다. 전 반대로 쟁선계는 아무리 노력해도 읽기가 불편하더군요. 아직도 2/3 만 봤네요.그것도 몇번이나 시도해서.........
주인공중심의 무협에 길드어지고 주인공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원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청룡장,청룡맹이 읽기가 거북한게 사실입니다.기호라는 것은 어떻게 바꾸기가 쉽지않습니다.
쟁선계는 저한테 몰입감을 주지않습니다.몰입감이 없어도 그저 무난히 읽어나가기도 힘들더군요. 왜그런지 저도 딱히 대답하기 그렇군요.
고무림을 보면 그런 기호의 차이를 작품의 질로 표현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도 한때 그런식으로 표현했구요. 아무리봐도 기호는 단지 기호일뿐인듯........
저는 적어도 청룡장을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충분히 청룡맹에서 더 많은 것 을 보실 수 있다고 봅니다. 휠씬 더 문체도 매끄러워지고 사건의 개연성, 상황설명등이 나아 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너무 백련교의 교리적인 부분이 많이 나온 것, 그로인해 지루함을 유발하고 내용이 길어지는 것 이었는데 그마저도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실 수 있는 정말 걸작이라 불릴만한 소설이죠.
그나저나 귀여니가 연간20억을 번다니......정말 놀랍군요-_-;
이모티콘 잘쓰면 그렇게 되는건가 -0- ㅡ_ㅡ ㅡㅡ;; 나도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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