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마치 국어사전을 보는듯한 정확한 어휘사용'
'단어를 보고 어휘하나라도 정확히 사용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
'순간순간의 상황을 표현해내기 위해 사용하는 어휘의 적절성과 사건에 필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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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혈리표 4,5권을 보며 그대로 느낀점입니다. 간간이 튀어나오는 순우리말과 상황에 딱 어울리는 개성있는 표현들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들정도로 공들인 흔적을 뚜렷이 볼수있습니다. 주제넘게 한마디하자면 이런 부분에서 제가 지금까지 읽은 무협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국문학을 전공하신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내용도 박진감넘칠정도로 재미있습니다. 기존 작가들을 제외하고 요즘 신인작가분들의 무협소설이 수없이 나오다 보니 이렇게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도 많이 나오나 봅니다.
작품에 대한 자부심때문에 독자들의 댓글에 민감하다는 건 틀린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독자들의 작가에 대한 개념에 문제가 있다는 쪽이 더 수긍이 갑니다. 자신이 그 작가의 글을 읽는다고 해서 작가와 독자의 관계를 '기업과 소비자'쯤으로 생각해서 예의 없는 불평 불만 끊임 없이 뱉어내죠. 문제는 그런 불평들이 왜 무례한건지에 대한 개념도 없는 분들 정말 많구요.
작가도 인간입니다. 그리고 저는 잘 모르지만, 예능계통 분들일 수록 예민한 분들 많습니다. 대도오 딱 보면 '아 이 작가 한 성질 하겠구나' 라는 생각 안 드십니까?
그나마 책을 구매하는 독자도 아닌 '인터넷 연재할 때만 독자'인 몇몇 분들은 대도오가 한 성질 하는건 통쾌하고, 그 글을 쓴 작가가 한 성질 하는 건 불쾌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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