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는 쟁선계를 좋아하고 비뢰도를 재미있다 생각하는 독자입니다..
쟁선계..말이 필요 없죠?..전 아직 5권까지 밖에는 안봤습니다만(완결되기전에 열댓번은 봐야 될듯해서 대여점만 배부르게 할것 같음..) 완결돼야만 책 사거든요..^^;; 이만 줄이고
비뢰도..플롯이 없고? 4-5권까지는 어느정도 충실했다 생각합니다만, (무협에서의 플롯은 사건사건의 인과관계에 충실하면 3의2는 성공이라 생각함) 그 이후, 너무 방대해진 무분별한 사건 나열과 해설속에 구성이란말 자체가 무의미 해지긴 했지만요...전체적으로만 본다면,,없다고 해도 뭐 반론할수가 없겠군요..^^;; 얼추 동감
작가의 연구가 부족하고,,, 요건 아직도 모르겠습니다..작가 자신이 중점을 어디에 두는지 모르겠어서요...
문체가 유치하다...이거는? 문체라는거.뭐라 한마디로 평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문장상의 오류만 없다면야 작가 개인의 코드라 생각되고,또 독자들의 호불호에도 차이가 많으니까요.세대간 차이도 상당하구요...이건 반대...^^*
아~저는 비뢰도 20살 넘은 사람들에게만 추천합니다..비뢰도야말로 완벽한 성인 무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쉽고 자극적이고 흥미롭고..^^*
이상, 오랜만의 새벽운동에 긴장해서 너무 일찍 일어나 쓸데없이 길게 댓글 달아본 독자였습니다.^^;;;
새벽운동들 하세요..좋은 하루들 되시고..
흐음...
저또한 쟁선계와 비뢰도를 좋아하는 독자입니다..
여기 계신분들 만큼은 아니지만, 책을 어느정도 읽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까지 읽은 소설중에서 비뢰도, 황제의검 같이 비평을 받는
작품또한 재미있게 느껴 지더군요.
특히 비뢰도 같은 경우에는 묵향 무협편과 더불어 제가 기본적으로
추천할 정도로 무협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뢰도가 내용에 대한 연구가 짧았다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
하지만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쟁선계풍의 소설은,
글의 문체가 결코 웃음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진중한 모습이 큽니다.
글의 내용또한 작가 자신의 세계가 만들어져 있어서, 표현하는 모습이
마치 보는 듯 합니다.
이에 반해 비뢰도풍의 소설은 어떻게 보면 짜맞추기식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의 문체 자체가 웃음을 유발시키고 내용또한
전투씬에서도 웃음을 유발시킬 정도로 웃음 위주로 가고, 가끔 진중한
문체를 선보이죠.
이런 방식이 결코 나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글을 쓰는 목표가
다르다고 할까요.?
자신의 머리속에 상상한 세상을 표현하는 것과, 독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자신의 세상을 만드는것. 둘다 좋다고 봅니다.
사람은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 할지라도, 계속 먹다보면
어느순간 질리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정통 무협의 진수를 느낄수 있는 여러가지 책만 읽는것도 좋지만,
말장난과 함께 웃음을 위주로 한 책도 정통 무협을 읽어나가는데
머리를 식힐수 있는 좋은 그늘이 되어 주지 않을까요.?
이상 허접한 글이었습니다..;
저는 글이라는 것이 사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이 존재하고 있지요.
그런 사람을 사귈 때 오로지 단점만 보고
무시하고 비난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모자라는 부분이 있기에 장점을 더욱
살려주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사람같지 않은 천재들도 볼 수 있지만...
때문에 저는 어떤 작품이라도 책으로 나온 이상
읽은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또 가리지 않습니다.
쟁선계도 무척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하고
비뢰도도 읽기에 재미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책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의 수준과 완성도, 흥미도 같은 것이 아니라
작가로서의 성실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덧글. 누군가와 사귀지 말라는 것도 자유이듯이
누군가와 사귀어 보라는 것도 자유입니다.
틀림없이 비뢰도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쟁선계가 완전무결한 작품이라 할 수도 없습니다.
글에 대한 판단은 최종적으로 자기 자신이 내리는 것이기에
자기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유없이 사귀기 싫은 사람도 있는 법이지요.
독자의 성향을 구분하는게 아니라 수준이 낮은 독자와 높은 독자를 구분하는것 같군요. 쟁선계는 좋은소설, 비뢰도는 나쁜소설. 물론 이런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까지 합쳐서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비뢰도를 추천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결국 비뢰도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좋지 않다는 말이 됩니다. 사회에서, 특히 학교에서 좋은소설 통속소설 구분하는 것은 아시다시피 무척 정치적인 성향을 가지는 행동입니다. 그 정치적인 행동이란 이러이러한 소설을 좋아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로 사회를 채워나가겠다는 권력이지요. 이 둘 사이의 차이점이 어디에 있습니까?
저는 비뢰도 좋아합니다. 그저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점점 이곳에서는 비뢰도나 묵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바보가 되어가는군요. 카프카의 소설보다 쟁선계를 좋아하는 것은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뭐라고 대답할 것입니까?
이곳에서 무협소설에 대한 담론이 만들어져 나가는 것을 그리 좋게만 생각할 수 없네요.
비뢰도가 포르노 영화같은 소설이라니, 비뢰도를 좋아하는 독자로써 기분이 아주 나쁩니다...주인공이 맨날 진지모드에..심각한문제, 전개등등,
그런것보다 비뢰도가 훨씬좋다고 생각합니다, 비뢰도, 스토리 전개가 느리긴하지만, 솔직히 1~5 권인가? 까지는 빠른전개였습니다, 그리고 전개가 느린이유는 그만큼 작가님이 폭탄처럼 나올 사건을위해, 차곡차곡 싸아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끔씩나오는 과거의 일들은, 그만큼 글을 알차게 만드려하는 작가님의 의도가 아닐까요?
비평하는것은 나쁜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작가님은 벌써몇권이지? 아 맞다 15권을 쓰시면서 피땀흘려가시면서 쓰신글을 포르노영화같은 소설이라는 망발을 하다니, 정도를 아십시요, 해선될 말이 있고, 안될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윗분말대로 '여기선' 묵향, 비뢰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바보가 되가는군요... 그리고 소설이 흥미롭고 자극적이면 됬지 뭐가 더필요한가? 흥미로우면 다음편이 기대되고, 자극적이면 그만큼 소설의 매력이 발산된다는 소리인데...
비뢰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는 아주 기분이 나쁘군요!! 정말로요..
포르노라는 말에 좀 심각한 면이 있음은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NIdo님! 1~5권까지 전개가 빠르긴 하지만 비뢰도는 여태까지
15권이 나왔습니다. 1~5권까지 전개가 빠르다고 결코 내세울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개가 느린 이유가 세세한 사건 설명에 있는게
아니라 구태의연한 과거 회상. 쓰잘데기없이 늘여쓰는 만연체의 문장들
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가끔씩 하는 과거이야기가 글을 알차게 하는게 아니라 도리어 글의
흐름을 끊고 글을 텅비게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가끔씩도 아니지요.
너무 자주라서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소설이 흥미롭고 자극적이면 된다라...
글은 지식의 보고란 소리가 있습니다. 과연 그런 말이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소설들때문에 생겨났을까요? 괜히 독서가 마음의 양식이란
소리가 있는게 아닙니다. 소설이란 무조건 자극적이고 흥미로우면
된다는 의견은 위험한 발언입니다.
소설의 매력은 두고두고 마음의양식이 될 수 있는 것에 있습니다.
그저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것을 원한다면 비뢰도보단 와룡X님의
작품을 추천합니다. 제갈X님의 소설도요.
과연 그 소설들을 진정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Nido님의 말은 소설의 질을 비하해서 말씀하신걸로밖에 이해가
안 되는군요.
오해가 있는것 같아서 한자 더 적습니다.
예를 들어 와룡X님의 소설은 많은 사람들이 - 최소한 고무림의 독자분들은 - 재미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혀 문제될게 없죠. 누가 그 소설이 재미있다고 한다면, 흥 하고 웃어주고 전혀 신경쓰지 않을게 뻔합니다. 누구나 다 나쁘다고 하는것은 이미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묵향이나 비뢰도는 다르지요. 흥 하고 웃어넘길 수 없거든요. 그래서 말이 많은 것이지요. 좋지 않은것 같은데 재미있긴 하고... 좋고 나쁘고 하는 문제는 이 지점에서 발생하지요. 어떤 사람들은 좋다, 다른 사람들은 나쁘다 말하는게 문제가 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누구의 주장이 옳다고 해야할까요? 다수결로요? 그건 해결책이 못됩니다. 대부분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떤 사람 혹은 어떤 집단이 그걸 결정합니다. 예를 들면 '권위있는 서울대 국문학 교수 누구누구가...'
이쯤되면 정치적 문제가 되고, 사회적 통념이 나오는 것입니다. 너무 과한 말이라구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문제이지요. 그게 문학이론의 어려운 점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가장 훌륭한 모더니즘 소설중에는 플롯이라는게 없는 작품도 있습니다. 아예 아무런 주제없이 흘러가기만 하는것도 있지요. 그걸 나쁘다고 말할 자신이 있습니까? 사실 무엇이 좋다 나쁘다 하는것의 근거는 권위입니다.
비뢰도를 싫어한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하지만 비뢰도는 나쁘다는 주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지도 않고, 또는 별 생각이 없는 상태에서 '그건 나쁜거구나~' 하고 말하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지지요. 여기서 비뢰도가 나쁘다는 주장은 권위가 됩니다.
문학의 약자인 무협소설의 공간은 순수성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런 주장이 많아지면 점차 순수한 마음은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 처음오는 분들은 무엇을 재미있다고 말할지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지경에 이르면 쟁선계도 비뢰도도 읽고 기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이 아니라, 우리가 싫어하는 단순한 통속소설로 변해버릴지도 모릅니다.
단지 저는 그게 안타깝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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