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흐음..공감합니다..저랑은 근데 반대이시군요..저는 군협지가 거의 기억이 안나고..비룡이 기억이 나는데..-_-;;; 하긴 둘다 거의 기억이 안나기는 합니다만..저도 다 국민학교다닐때 봤던거라..근데 같은 시기에 본 영웅문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생생한데..크흠..아니다..영웅문은 그뒤로도 몇 번이나 더 봐서 기억이 생생한 것일수도 있겠군요.. 암튼 분명 비슷한 부류의 소설이지만 어떤건 잼나게 읽었고 어떤건 지루하게 읽었고..그 차이는 개인별로 천차만별이겠죠..읽다가 어떤 사소한 부분이나 전체 내용을 관통하는 스토리들이 맘에 들지 않으면 그 작품에 정이 떨어지는건 맞거든요..아님 말장난이 심하다..대화체가 맘에 안든다 ..싸움묘사가 이상하다..암튼 등등 ..^^;;
돈오님, 추공님..
국민학교 6학년때 무협소설을 접한 것이 제 인생의 커다란 장애였다는 것은 어느정도 사실입니다.
무림천하를 구한 때가 기억하기에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그 중간에 한번은 헌책방에서 초한지를 구입하면서 무협소설에서의 감흥을 기대했던 적이 있었지요..
초한지도 또 다른 재미를 주었지만 군협지로부터 비롯되었던 비현실적 욕망의 대리만족이 주는 조금은 사악한 희열은 찾지 못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의 책읽기는..
요즘 세대에 비추어보면 그 의미 자체가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접할 수 있는 오락의 종류가 많지 않았지요.
그 당시엔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만화도 무협적 구조를 가진 만화만을 선호했었던듯 하네요.
예를 들어 우정이 그린 야구만화 같은 것들요.. 기기묘묘한 마구들이 난무하고 절정의 초식을 갖춘 타자들이 등장하는..
아무튼..
감수성의 단련에 있어서 무협소설에 상당부분 몫을 할당했던 경험은..
결코 권장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제 자식에게는요..
건강하세요..
논지에 어느정두 수긍을 함니다.
자라나는 시기에 무협의 악영향의 소지가 상당히 잇슴니다. 감수성의 단련이라 명명하신 부분과 무협은 약간 상극적 요소가 잇슴니다.
오히려 필요과다하게 야심이나 헛된 영웅심리등을 자극하게 되더군요
그 나이란게 그런것에 혹하는 나이구 여자에 혹하는 나이에 무협지가 악영향의 소지가 다분히 있을 수가 잇슴니다. 만화에서두 야구/축구/유도등등 무협적 재미가 다분한것들로만 온통 읽어지더군요 저두
물론 수련물이기도 하기에 좋게 볼수도 잇지만 읽는 당자는 다른것에 관심을 빼앗긴 탓이게찌요
매니아론을 언급하시면서 필터론을 말씀하셧는데 맞는 말씀이라 생각하면서두 필터란게 순수문학은 구속성이 잇구 요긴 개별성이 강하다는 논지엔 약간 반대가 됨니다. 필터성능이 조은 정수기가 비쌀수가 있듯이 필터란것두 개인적 취향에서만 걸러진것은 아니리라구 보이거든요
우리가 가진 모든 지적영역에서 남의 힘을 빌지 않은게 잇을까요? 재미라고 하고 필터로서 재미의 성격을 쾌락적요소에 비겨 설명할 수는 있겟지만 이또한 남들이 말하는 여러 교육적 영향하에 생겨난 필터일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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