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지금 다시 읽고있는 중의 책이라 꼬리글 남깁니다..
흠.. 뭐.. 읽은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 같을수는 없는거긴 하지만..
상당히 저의 생각과는 다른점이 보입니다.
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들의 복수와 자유의 선택은 그동안 방관하고있던 절대자(?)의 이후행방을 결정하는 투표와도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그 절대자가 개입하느냐 개입하지 않느냐의 결정이지요. 결국 복수로 끝이 나긴 합니다만.. 그것이 꼭 인과율을 뜻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인과율과 흡사한 다른 무언가..라고 생각하고 싶군요.
그리고 자유는 현재의 지속이라고 봅니다. 인과율의 파괴라 칭하셨는데 파괴란 존재하던것이 부셔지는 의미를 지닌바.. 틀린 말이라고 보아지는군요.
어둡고 암울하다에도 한마디...
솔직히 폴랩이 어둡고 암울하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물론 시대분위기랄까.. 개인의 모험극이라기보다는 세력간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지라 여타의 판타지에 비해서는 진중한 면이 있습니다만.. 영도님 특유의 개그(?)도 많이 들어가있는지라.. 저는 웃으면서 본 책이지요..
확실히 영도님의 글들은 철학적이라면 철학적인 생각들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리고 미숙한 독자인 저로서는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나마 할 수 있는 이야기는 폴라립스 랩소디 는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이며 추천해주고픈 소설이라는 겁니다.
번우드님께 약간의 딴지를 걸어보자면, 키는 모든 것을 <삭제>하고 하나의 선택만을 하도록 만듭니다. 그 반대편에는 오스발이 있다고 해석되는데 오스발은 직접적으로 기능하지 않고 율리아나공주-반왕이 움직임에 따라 모든것이 뒤죽박죽이 되버립니다.
자유를 인과율의 파괴라고 하는것은 옳은것이 아니다라고 하신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것말고 정확한 단어가 없으므로 당분간만 유효화시키기로 하지요. ^^
개인적으로 이영도가 자기 작품(최소한 폴랩)에서 위치하고 있는 역할은 "신 아닌 악마로써 기능하는 악마적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후우..답변이 많이 올라왔군요. 일단 인과율과 인과율 파괴라는 말에 대한 답변은...그에 대한 합당한 단어가 없다보니..그렇게 썼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아니다라고는 생각되긴 하지만..어떻게 표현할 수 없기에..음..염세적이라는것은 폴라리스랩소디가 아닌..작가의 염세적 성향을 어렴풋이 느꼈다는 것이죠.-_-;;이것 역시 저의 단순한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구요..그리고 암울하다라는 서문은..과거에 읽어봤을때..모든것을 율리아나공주를 초점으로 읽었기에..(그때는 율리아나만이 주인공인줄 알았다)암울하다고 느꼈습니다.-_-;;;ㅎ지만 암울하다고 정의내린것은, 과거에 일독했을 때 느꼈다는 것을 위에 밝혀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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