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도 태극문의 제자들의 성격이 그다지 개성있지 않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뭐...굳이 따지자면 야수성을 간직한 승부사 위지혼, 냉철하고 머리좋은 모용수, 우직하면서 사람을 끌어들이는 번우량, 아름다운 섭보옥 등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_-
위지혼의 야수성은 동문수학 시절에 대사 한두개로 끝. 그리고 그 후로는 별다른 야수성이.... 솔직히 동문수학 시절에서도 그다지...
머리좋은 모용수.... 뭐..-_- 그냥 이런이런 일이 벌어졋다~ '으하하, 내가 한 일이다~' '아니, 저런 천재가 있다니!' 이래서야 그다지..-_-
번우량.... 그냥 바보일 뿐이라는 생각만이...-_- 언제는 A라는 여자에게 밀어를 속삭이면서 사랑한다 하더니 B라는 여자가 자기를 도와주니 싹~ 안면몰수하고 B에게 푹 빠지다니... 게다가 그 대협..소리 들을만한 행동이나 대사를 못 찾았다는...
섭보옥.... 미모에 올인. 하지만..-_- 마지막에 신조경인가 뭔가로 조마경 막은거 외에는 대체 너의 역할은 뭐냐~
태극문의 주인공은 역시 화군악.
제가 처음 처음 접한 게 중국 김용 소설 위주로 읽다가 처음으로 읽은 학국 무협이 태극문이었습니다.
10년 전 태극문을 읽고 느낀느낌은 아 이런 무협소설도 있구나 정말 재미있다 였습니다. 물론 지금 읽는다면 어떨지 모르겟지만 당시 공장 무협이 주류를 이루던걸 생각하면 태극문은 제겐 파격이었습니다. 대부분이 갑자기 기연을 얻어 천하제일인이되고 점점 센 무공이 나오다 결국엔 더욱 엄청난 무공으로 별내용 없이 주인공이 복수 하고 끈낸다는 식의 반면 태극문 은 주인공이 무공을 익히는 과정 육합권으로 최고가 되가는 과정 여타 소설처럼 복수니 뭐니 하는 초점이 아닌 그런 내용 그리고 6권의 대분량(당시엔 전부 3권완결이엇으니 ㅡㅡ) 쏙빠져들어 당시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이후로 용대운님에게 빠저버려 용대운님의 소설은 사서라도 읽었더랬지요 어차피 태극문은 10년전소설 신무협 성향을 띠더라도 용대운님 초기 작으로서 어설픈점이 없진 않겟지요 하지만 저에겐 태극문은 최고소설중 하나로 머리속에 기억되고 있습니다. 음 주저리주저리 걍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확실히 지금과 그당시는 분명히 다릅니다. 지금 대도오와 태극문이 나온다면 그렇게 열광적인 반응을 했을까요?
로마의 스키피오(제아디입니다^^) 장군보다 카르타고의 한니발은 높게보는것은 한니발이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을 만들었고 스키피오는 그것을 자기에 맞게 잘소화했기 때문입니다. 모든지 첨에 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한번 등장하게 되면 결국은 모든사람들이 모방을 하게 돼어있죠.
물론 모방하는 사람들도 뛰어나야 하지만.........
태극문의 가장큰 이슈는 일류와 삼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무공을 100%이상 끌어올린다면 무엇이든 일류가 될수 있다는......당시로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었죠.
대도오도 그당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하죠. 강호일류들에 이야기가 아닌 삼류들의 이야기로 시작하죠.끝이 좀 모호해서(주인공은 내공을 얻고 일류가 되죠.) 끝까지 삼류들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당시엔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소재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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