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시노부 선생님, 안녕!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5.11.07 18:44
조회
3,003

시노부 선생님 안녕.jpg

제목 : 시노부 선생님, 안녕! しのぶセンセにサヨナラ, 1996

지음 : 히가시노 게이고

옮김 : 김난주

펴냄 : 재인

작성 : 2015.11.07.

  

“그렇군요. 하지만 언젠가 돌아오실 것을 저는 믿습니다.”

-즉흥 감강-

  

  ‘히가시노 게이고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2년 간 교사 자리에서 떠나, ‘학생’의 신분으로 대학교에서 공부를 더할 것임을 밝혔던 ‘시노부 선생’이, 으흠? 구원투수로 활약하는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이유인즉, 상가 대항전의 용병으로 활약을 한 것인데요. 그 모습에 반한 어떤 상가의 회장이 시노부 선생에게 취업 자리를 권유하던 중 발생한 사건 [시노부 선생님은 공부 중], 잔소리를 하던 운전교관에게 오히려 한방 먹이는 시노부 선생의 모습도 잠시, 면허증 시험에 함께 도전하던 학생의 어머니에게 발생한 사고 [시노부 선생님은 폭주족], 예전 제자로부터 온 편지에 이상한 기분이 들어 도쿄에 방문한 시노부 선생이 마주하게 되는 아동 유괴사건 [시노부 선생님의 상경], 급성 충수염, 그러니까 맹장염으로 입원한 시노부 선생이 전해 듣게 되는 의문의 사건 [시노부 선생님은 입원 중], 시노부 선생이 이사 준비를 하더라는 것도 잠시, 이웃집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소식을 접하는 [시노부 선생님의 이사], 이번에는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된 시노부 선생이 학교에서 발생한 어떤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노부 선생님의 부활]과 같은 이야기가 도톰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음~ 결론부터 적어보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재미없었다는 건 아니구요. 뭐랄까. 기대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아진 기분이었는데요. 시노부 선생과 함께 했던 악동들도 그대로 나오고, 선생을 둘러싸고 사랑을 노래하던 두 남자도 등장했지만, 으흠. 아무래도 앞선 이야기인 소설 ‘오사카 소년탐정단 浪花少年探偵団, 1988’으로 부터 집필기간의 공백이 길었던 탓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두 남자 중 누가 시노부 선생과 결혼하게 되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정황상으로는 형사인 ‘신도’에게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 세 번째 남자가 등장했다는 것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인데요. 또 다른 아쉬움을 적어보자면 [작가 후기]를 통해 더 이상의 이야기가 없을 거라는 말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대신 드라마판인 ‘나니와 소년탐정단 浪花少年探偵団, 2012’에서 희망(?)을 걸어볼까 하는데요. 물론 제가 모르는 후속편에 대한 정보를 알고 계신 분은 살짝 찔러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러고 보니 드라마판과의 비교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이제야 12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까지 만난 상태라 뭐라고 말해드리기가 힘듭니다. 다만, 초반부터 두 번째 책의 [시노부 선생님은 폭주족]과 첫 번째 책의 [시노부 선생님의 추리]이 함께 이야기되는 것을 보니, 두 권의 내용을 적당히 섞어서 드라마가 전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먼저 만나보신 분들은 미리니름 하기 없기입니다! 나름 매력적인 구성의 작품이라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이번 작품에도 ‘욘사마’가 언급되냐구요? 아아. 드라마판에서 [시노부 선생님은 폭주족]의 이야기를 각색한 걸 보셨나보군요? 아무튼, 소설판에서는 문제의 교관이 ‘남자답게 아주 잘 생겼으며, 아닌 게 아니라 핸섬하다’는 언급이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판에서 처럼 그렇게 노골적으로 언급되진 않았는데요. 제가 혹시 놓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책에서 욘사마를 발견하신 분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소설 ‘살인예언자-오드 토머스 첫 번째 이야기 Odd Thomas, 2003’를 마져 읽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음~ 그리고 혹시나 시노부 선생의 세 번째 책이 나온다면, 아마 연적(?)이 등장할 것이라 생각하 같은데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또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크핫핫핫핫핫핫핫!!


TEXT No. 2495(조정중)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696 감상요청 매일 매일 글을 열심히 쓰다 보면 잘 할 수... Lv.13 루트그노 22.06.14 104 0
29695 일반 제가 웹소설을 쓰는 이유는 +1 Lv.17 창백한얼굴 22.06.13 258 8
29694 현대물 sns로 인생역전 Lv.11 새벽글쟁이 22.06.13 101 0
29693 판타지 나도 추천받고 싶다!! Lv.23 월하광상곡 22.06.12 103 0
29692 판타지 현판 처음 써보는 작가입니다. 댓글 부탁드... Lv.7 고기최고 22.06.12 84 0
29691 판타지 늘 현판을 읽던 제가 처음으로 글을 써봣습... Lv.4 봉자식구 22.06.12 75 0
29690 감상요청 제가 쓴 글이 재밋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Lv.23 Liatris 22.06.10 117 1
29689 기타장르 어쩌다 육아 후기 Lv.17 날리뷰엉이 22.06.10 164 4
29688 판타지 이런건 소설이라 할수 없나요... +2 Lv.3 콘아송 22.06.09 234 0
29687 판타지 탑의 천재검사 후기 +10 Lv.17 날리뷰엉이 22.06.06 285 6
29686 감상요청 정통판타지에 가깝지만, 정통성을 비튼 소... Lv.11 환승플랫폼 22.06.03 131 0
29685 감상요청 작가물 감상 요청드립니다. Lv.6 엄마카드좀 22.06.03 87 0
29684 퓨전 제 글의 호흡이 적당한지, 고수 독자님들게... +1 Lv.4 미래는밝음 22.06.02 132 0
29683 현대물 실눈캐가 힘숨찐이란 게 사실이었나 봅니다. Lv.31 활시위 22.06.02 112 0
29682 현대물 귀물을 죽였더니 공무원으로 강제전직 - 서... Lv.17 날리뷰엉이 22.06.01 180 12
29681 감상요청 현판 처음 써보는 작가입니다! +2 Lv.3 스물하루 22.06.01 135 0
29680 감상요청 처음 글을 써보는 초보 작가입니다! +2 Lv.4 미래는밝음 22.05.31 103 0
29679 감상요청 평범한 환생 무협물이 아닙니다. Lv.12 밝은비 22.05.31 62 0
29678 기타장르 나혼자 초 재생패시브 후기 +4 Lv.17 날리뷰엉이 22.05.31 162 4
29677 감상요청 무협 소설 혼원마룡 천하패도기 읽어봐주세요 Lv.32 k1029847.. 22.05.31 42 0
29676 로맨스 막장으로 +2 Lv.17 서의시 22.05.31 109 0
29675 감상요청 회빙환 없는판타지 소설입니다 Lv.17 icya 22.05.31 85 0
29674 게임 삼천년만에 나타난 악마왕의 간단 후기 +8 Lv.17 날리뷰엉이 22.05.29 195 5
29673 감상요청 제목 때문인가 Lv.99 정원교 22.05.28 71 0
29672 감상요청 90년대 감성이 그리우신 당신에게 Lv.13 DALCAT 22.05.27 138 0
29671 추리 대나무숲 살인사건 후기(추리물) 그리고 질문 +4 Lv.17 날리뷰엉이 22.05.27 150 5
29670 감상요청 감상 비평 다 좋아요 Lv.17 서의시 22.05.27 61 0
29669 감상요청 제목이 문제일까요... +4 Lv.9 뚜우랑 22.05.27 157 0
29668 감상요청 공모전 시작하고 벌써 보름! Lv.10 링크테스트 22.05.26 91 1
29667 판타지 내 공모전 선작목록 Lv.46 [탈퇴계정] 22.05.26 18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