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혔다구요? 쓰잘데기 없는 애국이라고요? 말 참 곱게 하는군요.
애국이 아니라 피해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이해한다면 함부로 대일본제국이라는 둥 일본해라는 둥 전범국을 옹호하는 듯한 오해를 살 수 있는 단어를 써서 한국인 독자를 불편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게다가 지금도 전범국으로서의 과거를 인정하려들지 않는 나라인데 그 전신인 일제가 공정하고 훌륭하다는 소리가 어떻게 나옵니까? 비록 소설 내 설정일지라도 침략과 수탈을 당한 나라 사람이 그런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것 같나요?
소재가 독특하다고 하기엔 이미 그전부터 자주 쓰이던 소재라 그냥 무난한 소재라고 생각하는데
눈치싸움, 심리싸움 위주로 판무쪽에서 풀어가는게 흔한건 아니라 인기요소였던거 같음
근데 순간적인 기지 발휘로 싸우는게 아니면 이런 싸움은 몇번 거쳐가서 결과가 나오니까 호흡도 길어지는 편이라 집중력 떨어지면 금방 지루해지고 손 놔버리기 쉬운지라.
보다가 지루해서 손 뗀지 좀 됐는데
'헌터물'이라는건 어디까지나 장르문학내에서 등장한 분류법아닌가요? '헌터'라는 소재를 활용한다는것이지 그게 일반적인 '헌터물'이 되야 할 이유는 없다고봅니다. 일정한 틀에 찍어넣은채로 쓴다면 그냥 특정장르의 클리셰에 맞춰 양산하기를 강요당하는것이니.. 더군다나 건달의 제국의 경우 소개문부터 '몬스터를 잡는 헌터'보다는 '헌터를 모으는 헌터'에 치중된것을 보여주지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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