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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5.12.28 23:26
조회
1,422

살인예언자 2.jpg

제목 : 살인예언자 2-오드 토머스와 죽음의 여신 Forever Odd, 2005

지음 : 딘 R. 쿤츠

옮김 : 조영학

펴냄 : 다산책방

작성 : 2015.12.28.

 

“세상이 미쳐있는가? 아니면 미쳐있는 세상이었던가?”

-즉흥 감상-

 

  ‘딘 R. 쿤츠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문득 새벽에 깨어나, 자신이 스물한 살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에 ‘작년보다 나이듦’을 맛보는 청년 ‘오드’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절망적인 모습으로 자신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유령이 있었음을 말하는데요. 사연을 확인하기위해 도착한 곳에는 유혈이 낭자한 흔적과 불알친구의 실종, 그리고 케첩파티 현장으로의 초대장을 건네는 낯선 여인의 전화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전혀 새로운 장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아쉽게도 오드는 여전히 같은 동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슬슬 현실세계로 복귀할까 생각하던 중 예상을 뛰어넘는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설마 세 번째 이야기까지 같은 동네에서 발생하는 이야기가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 책 재미있냐구요? 으흠. 개인적으로 딘 R. 쿤츠의 작품 중에 가장 재미없이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조금씩 옛날 맛이 안 나는 작품이 있어왔지만, ‘오드 토머스 시리즈’만큼은 도무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첫 번째 이야기보다는 재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분위기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

  

  작은 제목이 ‘죽음의 여신’인데, 정말 오드가 신과 전쟁을 벌이냐구요? 순간 영화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 2010’의 제목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는 건 비밀입니다. 아무튼, 원제목은 Forever Odd 로 나름대로 직역하면 ‘오드여 영원 하라’ 또는 ‘쉴 새 없는 오드’가 되겠는데요. 다행인건 인간을 초월한 존재와 싸우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상대가 평범한 인간도 아니었으니, 으흠. 자칫 미리니름이 될 것 같아 적던 것을 지웠으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작품에도 ‘바다흐’가 나오는지 궁금하다구요? 등장은 하지만 앞선 이야기보다는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아무래도 광기의 여인에게 집중하기 위해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래도 제법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적어보는군요.


  앞선 이야기로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지 궁금하다구요? 으흠. 명확히 언급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시 찾으려고 하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신 ‘지난해 8월 그 일이 있었을 때’에 대한 언급과 이야기가 진행 중인 ‘현재’가 2월이라고 하니 반년정도 흐른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발견하신 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니, 사랑했던 그녀 ‘스토미’를 떠나보내고 난 후’ 정도로만 인식하고 읽어서 말이지요.

  

  그럼, 이름만큼이나 이상한 인생을 살고 있는 청년의 두 번째 기록(?)을 맛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비록 공감대 형성에는 실패했지만, 세 번째 이야기가 궁금하긴 하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적어봅니다.

  

  덤. 소설 ‘마션 The Martian, 2011’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재미있군요!


TEXT No. 2527(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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