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천의무봉
작가 : 태규
출판사 :
태규 작가의 천의무봉을 완독했습니다... 연재중인 천년마도로 태규 작가님을 처음 알게되고... 천마재생... 하차했습니다... 도저히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리고 천라신조.... 다 보긴 했지만 초반부의 그 설렘이 갈수록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천의무봉... 4번째로 접하는 태규 작가님의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크게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천년마도는 굉장히 재밌게 읽고있지만 전작들을 볼수록 왠지 점점 아쉬운느낌...
초반부는 별로였습니다.. 전개 자체가 지루하다고나 할까요.. 계속해서 고통받는 주인공이 안타깝기도 했고... 그럼에도 계속 읽을 수 있었던건.... 창이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무협을 많이 읽은건 아니지만... 최고의 히로인을 한명 꼽자면 창이를 꼽겠습니다.. 주인공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애절하더군요... 3권 마지막에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슬퍼서 울뻔했습니다.... 어쨋든....
초반... 3권까지는 지루했지만.... 본격적으로 주인공 초비윤이 행복해지자고 다짐하고...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제갈무진을 만나고 난 후부터는... 점점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재미의 정점을 찍은건...
6~7권.... 비무대회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전까지 쌓아둔 복선이나 캐릭터들을 전부 결집시켜서... 한번에 터트린... 오랜만에 소설보면서 짜릿한 재미와 소름돋는 기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7권....황보진수란 캐릭터 자체가.. 강노와 같이... 별볼일 없는 조연정도로 생각하고... 우습게 봤었는데....초비윤과의 비무에서...아껴둔 공력을 전부 끌어내... 이기어검와 어검비행을 시전하면서...
내가 바로 왕이요 내가 곧 천하이다 그로써 황보진수가 제갈무진에 못지 않음을 증명하리라... 할때... 정말 소름돋더군요.... 물론... 초비윤한테 패배하긴 했지만...정말 멋졌습니다...황보진수.. 태규작가님... 조연 살리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신것같습니다..
이렇게... 천의무봉을 다 보고.... 태규님의 천년마도...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고... 태규님의 첫 작품인... 풍사전기도,... 보려는 결심이 서게 됐습니다... 혹시... 천의무봉... 아직 안보셨다면...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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