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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0

  • 작성자
    운백
    작성일
    04.02.17 13:50
    No. 1

    음...

    대단해요~!

    역시... 임준욱님이 그냥 썼을 리가 없겠죠... 그런 심오한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니... 그리고 그 뜻을 풀이하신 남양군님 역시 대단하신 ;;

    '인간의 존엄성'이라... '하늘도 땅도 모두 내꺼'라... 곱씹을수록 어감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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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이훈영
    작성일
    04.02.17 14:06
    No. 2

    음... 그걸 그리 해석할 수도 있군요...
    하나 제가 느끼기엔...
    하늘도 땅도 내것이니 라고 외치던 청산의 말은
    아둥거리며 살아온 많은 인간 군상들의 삶을 너무도 초라하고 단편적으로 만들었단 느낌이 강했는데요...
    단진 무협적인 결말을 위한...
    이렇게 위대한 존재가 있는데... 너희들의 싸움은 무의미하다... 하는 식의 ...
    전 괴선을 덮으며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전작들에게서 느껴지던 따스한 인간들이... 정형화 되어버렸다는 느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너무 조급하게 마무리된 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다음 작품을 더욱 기대해 봅니다.
    언젠가 임준욱님의 입으로 들어야 하겠지만...
    어쩌면 괴선은 시행착오의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이루고자 시작했으나... 정확한 코드를 찾지 못한... 작가에게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작품이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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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이창훈
    작성일
    04.02.17 14:13
    No. 3

    괴선에서 "쭉~"나타났던 청산의 분위기 및 성격으로보아
    "하늘도 땅도 내것이니"라는 말이
    훈영님이 해석하시는 의미로 느껴지진 않는것 같습니다만?
    뭐 생각하기 나름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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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천산소호
    작성일
    04.02.17 14:15
    No. 4

    자구의 해석은 독자 나름이겠지죠(작가가 밝히지 않는한..)...그러므로 남양군님의 해석도 틀렸다고 볼수 없겠죠...훌륭한 해석이네요...^^;
    저는 책을 읽는 동안 그 자구를 평범하게 해석했죠...
    하늘과 땅도 모두 내꺼...한마디로 싸우지 말란 말이죠...남에 땅에서 왜 피를 흘리느냐....^^;
    운청산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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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2.17 14:20
    No. 5

    훈영님 말씀도 이해가 가지만 어떻게 보면 그동안 우리 무림동도들은 지루한 설명과 수많은 지면을 소모한 계가식(바둑 집세기)의 끝내기 무협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조급하게 끝냈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괴선 5권에서 작가가 주춤거리는 듯한 인상을 받다가 6권의 마무리를 보고 속된 말로 꼬로록~~했습니다.
    단언컨데 괴선의 마무리는 시행착오가 아니고 독자의 여운과 참여의 여백을 남기려는 작가의 고단수 음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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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검조(劍祖)
    작성일
    04.02.17 14:20
    No. 6

    음.....
    하늘도 땅도 모두내것...이건...
    저는 솔직히 머리가 좋질못해서 뭔뜻인지모르겠고-_-
    윗분들 말씀이맞거나 아니면 다른 심오한 뜻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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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0 펄서
    작성일
    04.02.17 16:09
    No. 7

    6권으로 끝나는 마무리를 두고 너무 급하게 마무리 되지 않았냐라는
    의견들이 있는 것 같군요.
    제가 보는 괴선의 마무리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는 여백의 마무리가 아닌가 쉽군요.
    아쉬움이 남는
    그렇지만
    작품적으로는 완성도를 높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괴선
    개인적으로는 평가절하했으나
    되새김질후 명작을 놓칠뻔한 후회로 가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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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4.02.17 16:14
    No. 8

    전 단지 그부분에서 전율을 느꼈을 뿐입니다..하늘도 땅도 모두 내꺼.. 얼마나 감동적이던지..ㅋㅋ
    역시..남양군님 대단합니다..전 그 괴선의 전편에 흐르는 분위기나 내용을 봐선 남양군님께서 해석하신 불가에 관련된 이론이 가장 맘에 와닿는군요..
    이런 깊은 뜻이 있었다니..하아..하긴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는 말이 불가에서 그런 의미로 사용이 된다면..정말 하늘도 땅도 전부 내것도 그런식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그리고 임준욱님도 그런뜻으로 쓰신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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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뿔딱
    작성일
    04.02.17 17:13
    No. 9

    꿈보다 해몽...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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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Hero
    작성일
    04.02.17 18:22
    No. 10

    괴선에 대한 관심은 정말 대단합니다.
    저 역시 열광하고 있는 독자이구요. 많은 분들과 그런 열정을
    공유한다는 점이 정말 '신'나는 일이군요.

    그리고 저도 남양군님의 해석과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했습니다.
    '삶' '사람' '사랑'이 관통하는 전편(全篇)의 흐름에서
    '내가 주인이다'로 이해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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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왕도
    작성일
    04.02.17 18:33
    No. 11

    아! 서기명지담을 빨리 읽어야 괴선도 보고, 학사검전도 보고 할텐데....한시간에 30쪽 밖에 못읽었으니 큰 일입니다.

    임준욱님이라면 충분히 인간존엄의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분이지요. 그간의 작품들을 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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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2.17 18:46
    No. 12

    1. 대여점 한쪽에 비켜서서 10분동안 후리릭~ 척 ~ 하는 무협
    2. 빌려서 보던중 1권의 절반쯤 읽고 에이 ~ 휙 ~ 하는 무협
    3. (3권이상 빌려서) 1권을 겨우 읽고 본전생각에 몸서리 치는 무협
    4. 그래도 본전생각에 이빨을 악물고 끝까지 보는 무협
    5. 재미있게 읽었지만 또다시 찾지는 않는 무협
    6. 줄어드는 페이지가 안타까워 마음 졸이며 읽는 무협
    7. 빌려서 읽고 성이 안차 서점에서 사들고 오는 무협
    8. 책장에 박힌지 몇년이 지나 갑자기 생각이 나서 다시 읽는 무협
    9. 마음이 심란하고 몸이 허전할때 한번씩 보다 보니 표지가 닳은 무협
    10.그리고 '하늘도 땅도 다 내꺼다'라는 머시기의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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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外在
    작성일
    04.02.17 21:27
    No. 13

    흠 ... 괴선에서 작가분이 어떤 의도로 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인간의 존엄성과는 상관 없죠. 그 말은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짓는다면, 아마 유아론으로 떨어지겠죠. 하지만 적어도 대승적 관점에서 보면, 유아론도 무아론도 떨치는 중도만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니, 인간의 존엄성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죠. (소승의 가르침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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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왕도
    작성일
    04.02.17 22:05
    No. 14

    옛 경전은, 석존께서 태어나자마자 동서남북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걷고 나서 한 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이라고 말했다고 전합니다.

    이는 물론 후대의 불교인들이 지은 계송이지만 석존의 처지를 아주 단적으로 잘 표현한 구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말을 알기 쉽게 풀이하면, <하늘과 땅 사이에서 오직 나만이 홀로 존귀하다>는 뜻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이 세상에 나보다 더 존귀한 존재는 없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흔히 안하무인이며 독선적인 사람을 일컬어 <유아독존>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래의 뜻과는 거리가 먼 해석입니다.

    유아독존이라는 말에서 <아>는 석존 자신만을 일컫는 말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 한사람 한사람이 다 해당됩니다. 인도에는 예로부터 사성 계급이 있어서 태어나면서부터 극심한 계급적인 차별을 받아 가며 평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바로 이런 사회제도의 불공평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인간 존엄의 선언인 것입니다.

    이는 불교의 핵심 사상인 자비인 동시에 실제로 교단의 성립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석존의 제자들 중에는 아난다나 카샤파, 목가라마와 같이 왕족이나 브라만 출신의 고귀한 태생도 있었지만, 우팔리처럼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던 천민 출신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이는 엄격한 당시의 카스트 제도로 볼 때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또 마등기녀라는 천민 출신 여자의 출가를 허락하신 것 등은 석존께서 얼마나 인권을 중시했으며, 또 몸소 실천했는가 하는 것을 알게 해주는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석존께서는 이처럼 사회 계급이나, 종족을 가리지 않고 절대 평등한 인간 존엄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따라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것이 곧 뭇 생명이며 그 생명체들은 각기 보배로운 불성을 지니고 있는 존귀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이런 깊은 뜻이 한마디로 압축, 표현된 것이 바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 말입니다.
    옛 경에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구절 다음에 <삼계개고오당도중생고(三界皆苦吾黨度衆生苦)>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즉 이 세상-색계·욕계·무색계-은 모두 고로 가득하므로 내 마땅히 삼계의 모든 중생들을 고에서 건지겠다는 대자비의 서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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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왕도
    작성일
    04.02.17 22:10
    No. 15

    위 댓글은 제가 쓴게 아니고요. 어떤 불교 사이트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제가 저런 지식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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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우놔군
    작성일
    04.02.17 22:53
    No. 16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여덟자구는 아주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지가 젤 잘났다! 일케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남양군님처럼 점다 존귀하다! 일케 해석하는 사람도 있죠...그러니 이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사이트에 명확하지도 않은 주관을 진실인것마냥 글을 적는것은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석존은 어쨋는지 몰라도 그 후인인 대승은 위의 해석과는 거리기 머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석존 이후에 창시된 대승불교는 귀족적인 성격이 강했습니다. 석존 생전에는 서민들의 종교였을진 모르나 석존 사후에는 서민들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귀족들을 위한 종교가 되어 호가호위했죠...석존 사후에 인도불교의 급속한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죠...그리고 불교의 교리얘기가 나와서 드리는 말입니다만 불도를 걸으면서 지고무상안 경치는 해탈하여 보살이 되는것입니다. 해탈은 공이라고도 하죠..윤회의 사슬을 끊고 아무것도 없는 무의 존재가 된다는 것이죠..그 즉시 속세에 대한 영향력이나 간섭같은것은 사라집니다. 보살이 되면 더 큰 자비를 베풀어야하는데 왜 수많은 중생들을 버리고 무가 되어 떠냐느냐? 제가 생각하는 불교 최대의 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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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왕도
    작성일
    04.02.17 23:10
    No. 17

    건문제님, 남양군님이 주관을 진실인양 쓰지는 않은 것 같군요. 남양군님은 분명 "~라고 봅니다."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주관을 진실인양 쓰지 않으려면 어떻게 써야 할까요? 매우 어려운 문제군요.

    음, 님의 해석 중 보살은 보리살타의 줄인 말로 성문, 연각 다음의 성자(聖者)로 불타에는 미치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보살도 윤회의 사슬을 끊지는 못한 것이지요. 그리고 "해탈은 공이다. 윤회의 사슬을 끊으면 아무것도 없는 무의 존재가 된다" 이거 확실한 말인가요?

    제가 불교교리에 밝지 않아 뭐라 할 수 없지만 어째 좀 이상하군요. 세상의 고(苦)를 끊고 해탈한 불타가 이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이 아무래도 납득되지 않습니다. 만약 공(空)이 되어 버린다면 불계(佛界)는 무엇이며,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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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우놔군
    작성일
    04.02.17 23:20
    No. 18

    ~라고 봅니다 라는 물구를 미처 읽지못했군요..그 말에 대해선 저도 사과드립니다. 보살도 아무래도 제가 단어선정을 잘 못한 모양이군요..
    그리고 제가 공이 되어 무가된다는 말은 법명까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한 고승이 중국 황제 앞에서 한 말입니다.
    이런 일화가 있었죠...
    한 고승이 해탈하여 공이 되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떠받들자 황제가 심술이 났습니다. 그래서 고승을 골탕먹이기 위하여 아주 어려운 문제들만 줄줄 내면서 풀어보라고 하였죠...그만큼 법력이 높고 지고한 존재라면 이 정도쯤은 간단히 해보여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비꼬면서 말이죠.
    그러자 고승은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침묵할 뿐이었습니다. 그러자 황제가 화가나서 "네놈이 짐을 능멸하느냐!"하며 일갈을 했죠..그러자 고승왈. "저는 해탈하여 공이 되었으니 공이 무슨 말을 하며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라고 대답했답니다. 그 일화를 읽으면서 밑에 나와있는 세부설명에서 읽은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유명한 고승이 그런말을 했다니 불교에선 그게 진리겠군, 이렇게 생각하며 적은 글입니다.. 님 말이 옳다면 그 고승의 말도 전면 부정해야겠군요. 그리고 제가 책에서 읽기로는 불자가 추구하는 최고의 경지는 윤회의 사슬을 끊고 해탈하여 공이 되는것이다라고 읽었는데.......휴,,종교란 참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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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왕도
    작성일
    04.02.18 00:01
    No. 19

    도올 김용옥님의 금강경강해 중 "소승은 뭐고, 대승은 뭐냐?"에 대승의 생성과정과 의미가 잘 나와 있군요.

    부처님 사후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받은 제자들이 권위화 되고 그 후계자들도 덩달아 권위화되어 부파불교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그 중 "說一體有部"라고 하는 아비달마 교학불교가 소승으로 규정되는 대표적인 종파였습니다.

    이때 불교교단의 지도자들을 아라한이라고 했는데 이러한 아라한의 독주, 독선, 독재의 편협성을 타파하고 出家者나 在家者를 불문하고 곧바로 불타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대중운동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운동의 주동자들이 내건 이념이 바로 一乘(후에 大乘으로 통칭됨)입니다.

    이하 김용옥님의 글을 간추린 것입니다.

    『이 일승은 나만이, 혹은 내가 속한 어느 집단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일체의 구분의식이나 우월의식이나 특권의식의 거부를 말하는 것이며, 이 우월의식, 특권의식의 거부가 곧 대승의 출발인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론이 바로 보살인데, 이는 善根을 자기의 행복 추구로부터 자기의 깨달음의 추구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며, 나아가 선근을 자기의 행복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깨달음과 행복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반야이다.

    따라서 이 金剛能斷의 지혜의 실천이 바로 대승인 것이다.』

    이렇게 보면 위에서 남양군님이 쓴 대승의 의미가 크게 잘못되지 않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건문제님 덕분에 오랜만에 불교서적을 접하니 마음이 가라앉고 창밖의 바람소리가 정신을 맑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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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우놔군
    작성일
    04.02.18 00:59
    No. 20

    저의 어조가 약간 격한 면도 있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주절거린감도 강하지만 그걸 너그러이 넘어가 주시니 저야말로 감사하군요...
    저도 불교서적하나 구해서 이번엔 제대로 읽어봐야겠군요..저번처럼 수박 겉 햝기식으로 읽다가 오늘처럼 실수하면 안될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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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2.18 11:29
    No. 21

    대승불교와 소승불교 그리고 교종과 선종의 교리와 그성격을 이곳에서 논하기엔 적절하지 않군요.

    외재님이 천상천하유아독존은 인간의 존엄성과 전혀 관련없다라는 단정적 말씀은 조금 지나치지 않나 생각되고
    건문제님께선 기꺼이 공부를 해보시겠다는 말씀을 남기셨고 .......
    여러 의견이 많군요. 감사드립니다.

    불교와 도교에 대한 기초공부가 있으면 아무래도 무협을 좀더 재미나게 읽을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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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우놔군
    작성일
    04.02.18 11:34
    No. 22

    쪼기 위에 제 댓글 단어틀렸네요...
    대승이 아니라소승...아무래도 노환증상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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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접여
    작성일
    04.02.18 12:47
    No. 23

    모두들 생각이 다르시군요.
    뭐, 같은 말이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차이가 있는 법이니까요.
    저는 지금까지 '천상천하유아독존'이란 말을 데카르트(?)의 '생각하는 나는 존재한다'이것과 비슷하게 이해 했습니다.
    뭐, 세상의 진리, 세상만물의 덧없음, 모든것이 내가 생각하는 관점의 차이이다. 뭐 이정도로 이해 했습니다. 남양군,제왕도,건문제님처럼 어떤 배경지식이 있는 것이 아닌 그냥 저만의 생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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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4.02.18 16:01
    No. 24

    댓글 읽어보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쿨럭..불교공부하는거같습니다.ㅋㅋㅋ 정말 좋습니다 정말 좋아요..ㅎㅎ 남양군님이나 제왕도님..그리고 건문제님까지..건문제님의 활동도 기대됩니다.^^;; 외재님은 드문드문 나타나시네..-_- 슬럼프라고 하시더니..흐음..빨리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글이
    작성일
    04.02.18 17:18
    No. 25

    그렁가염?? 저는 전혀 다르게 착각했었군요.-.-;;
    저는 천상천하유아독존 같은거보단 하늘과 자연을 대신해서 함부로 인간들끼리 자연을 훼손하며 피 흘리고 싸우지 말란 경고로 해석했는데..........
    막판에 천기수사등이 술법으로 신령들한테 나쁜짓도 많이 하고 죽은자들까지 이용하고 했으니까염.....
    너무 단순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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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外在
    작성일
    04.02.18 18:44
    No. 26

    건문제 님께 ... 공을 깨우쳐 생사윤회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죽지 않는 것은 아니죠. (약간 모순인 거 같으니, 부연하겠습니다.)

    아래 에피소드는 정확한 인용이 아니고, 대략 취지만 ....

    예전에 어느 분이 성철스님께 물어 봤답니다. 생사란 단지 어리석은 생각이 나고(생) 소멸하는(사) 것일 뿐, 사람이 태어나고(생) 죽는(사)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즉 윤회란 가르침이 단지 깨우침을 주기 위한 방편(수단)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냐라고 물었죠. 그에 대해서 성철스님은 방편이 아니라고 대답하셨답니다.

    성철스님의 대답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질문입니다. 즉, 불법은 현실계에 관한 가르침이 아니라, 심리계(?)에 관한 가르침으로 보았다는 거죠.

    후자의 입장에서 선다면, 건문제님이 제기하신 일화에 아무 모순도 없죠. 그리고 전자의 입장에 서더라도 영원히 현생에서 산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화적 세계관이니까, 굳이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후자의 관점에 더 치중하고 있습니다. 불법은 심법이라는 거죠. (제가 심리학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렇다면, 묻는다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해 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질문에 신경쓸 필요도 없죠. 묻는 것에 대답해야 한다는 강박은 단지 동물적 강박이죠. 왜 대답해야 하나요? 이것은 분명히 심리적 인과관계에서 벗어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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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왕도
    작성일
    04.02.18 21:44
    No. 27

    건문제님같은 분이 있다는 것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 싶으면 바로 받아들이는 점....누구라도 쉽지 않은 점입니다. 앞으로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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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2.19 15:56
    No. 28

    종교 교리의 문제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가치 판단적인 댓글은 제가 달지 않았습니다.
    위 여러 댓글을 보면서 저도 쓰야할 글이 머리속에 가득합니다만......
    고무림 같은 사이트는 정말 건전하고 바람직한 사이트입니다.
    금강님 만쉐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슬이
    작성일
    04.02.20 07:00
    No. 29

    결론은... 금강님 만쉐이인건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2.22 11:39
    No. 30

    예, 호마님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쓰고 남의 생각을 읽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금강님이 늘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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