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쟁선계는 극독과 같습니다.
취급시 매우 신중한 접근을 요하는 작품이며
특히나 '어떤 무협이든지 흥미진진하게 읽는단계' 에 도달하신분들께는
극양처방이나 마찬가지라고 사료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회피해야할 대상은 아니며 오히려
'읽을만한, 볼만한, 누군가가 얘기한것같은 무협은 죄다 읽은',
'거의 모든 무협을 탐독하여 글자토시하나까지 줄줄외는',
'더이상 읽을게 없어서 다른장르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이러한 분들께는 천하에 다시없을 영약으로 쓰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위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완결될때까지 기다릴동안의 심각한 금단현상과 더불어
읽은후 한동안은 다른무협에 흥미를 느끼지못하게되는
부작용이 있을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을 요합니다.
만약!! 설마..라는 생각으로 쉽게 접근하신후
위와같은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신분이 계시다면..
그래서 다른무협을 취하기가 힘들게 느껴지신다면..
해독법을 알려드리지요..일단 각오를 단단히..마음의 준비를..
우선 무지 재미없다..라고 생각했었던, 혹은 그렇다고 들었던..
어떤 하나의 제목을 떠올려봅니다.
그것이 한번 읽어봤던거라면 더욱 좋고,
중간에 참지못하고 덮어버린 것이라면 더할나위없이 초강추입니다.
그리고 서점,대여점,도서관을 망라하고 어디서든 어떻게든 구합니다.
이제..그것을 끝까지 죽을것같이 괴롭더라도..
중간에 포기하고 다시 반환하러가지마시고 죽을힘을다해 끝까지..
라면을 끓여먹고 잠재된내력을 촉발시켜서라도
눈 부릅뜨고 끝까지 읽어봅니다. 아마 이때쯤 정신이 오락가락..
반 미칠지경이 되있을겁니다. 하지만..!!
이미 그 힘든 고난을 이겨낸 당신은 해독에 성공했다는걸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당신은 이제 별것아닌것에도 푹~ 빠져들수있는
한마디로 벌모세수를 완성한것입니다.
게다가..어쩌면..그 재미없다고 생각했던..
무시해버리고 눈길한번 주지않았던 그것에서..
진정한 재미의 한 귀절을 찾아내는 행운까지 겹칠지도..
행운이 가득~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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