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꾹 참고??
이 작품도 많은 분이 좋아하시던데, 저는 5권에서 조용히 덮어 버렸습니다. 과연 그렇게 질질 끌 이유가 있었나 싶습니다. 내용이 늘어진 만큼 뭔가 보여준 게 없다는 게 5권에서 덮은 이유입니다.
꼭 무공이 고강해야 하는 건 아니죠. 하지만 무공을 보여주지 않겠다면, 그 외의 뭔가를 보여줘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 보여준 것은?
영웅문의 예를 들면, 1부에서 곽정이 등장하기 전의 선대의 이야기는 이야기 전체를 이끌어가는 인과를 마련하는 이야기가 되고, 3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좀 늘어진다 싶어도 꼭 필요한 얘기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군림천하에서 그토록 늘어지는 이유는 뭘까요?
훗..인위인위님..
잔잔히 피어오르는 한가닥 분노와 세상을 향하는 웅심이라..
멋진 표현이네요~
저도 늘어진다는 느낌 전혀 못받았고 1권부터 쭉 재밌게 읽었습니다.
처음엔 광장한 언변과 상황대처능력, 먼가 있어보이는 진산월을 지켜보는게 재밌었고 지금은 세상을 향해 뽑아든 웅지를 바라보면서 기대가득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11권까지 읽고보니 처음부터 진산월이 갑자기 기연을 얻다시피 선대의 무공을 이어받는다는게 오히려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아..오해의 소지가 있겠는데..
그러니까 늘어지지 않도록 진산월의 무공이 갑자기 느는 부분부터 나오는 것보다 지금이 내용전개상 훨씬 매끄럽고 좋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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