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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1.18 23:33
    No. 1

    맞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영창'이란 분께서 하신 번역을 참 좋아합니다. 이 분은 녹정기, 소오강호, 천룡팔부 등을 번역하셨는데, 그 문장이 수려하고, 맺고 끊음이 정확하여, 보기 드문 번역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고려원에서 나온 영웅문 3부작을 번역하신, 누구더라... 金一江이란 분도 참 번역을 매끄럽게 잘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확실히, 중국무협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원작자 보다는 번역가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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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큰곰
    작성일
    03.11.19 01:12
    No. 2

    음... 저는 번역투의 문장이 싫어 중국 작품에 손이 잘 안갔죠. 이건 무협뿐 아니라

    일반소설에서도 그런 것 같구요. 뭐 번역자가 아예 개작을 하다시피 한 소설은 좀

    그렇지만 어색하고 딱딱한 글은 못읽겠습니다. 그래서 대학 교과서가 싫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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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천장지구
    작성일
    03.11.19 01:32
    No. 3

    작품 번역을 예전에 해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나...전공이 그 방면이라서 할 기회들이 많았지요
    개인적으로 해당 언어로 작품을 보게 되면 좋습니다.
    우리말로 번역된 상태로 보았을 때랑은 다른 부분들이 보이니까요.
    하지만 그걸 대중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작업이 될 경우엔
    참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전 지금 지나서 느끼는 것이지만 박영창이나 예전에 중국무협 번역
    일 하신 분들이 대단하게 생각됩니다.
    적합한 표현으로 옮기기 위해서 쏟아야 하는 고민이란...그냥 책을
    새로 쓰는 노력이 따라야 합니다.
    번역 작품을 보면서 독자들은 쉽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많은 노력과 고뇌가 담겨 있는 작업들이겠지요
    남이 한 번역을 보고 쉽게 평할 수는 있는데 실제 해보면
    자신이 저지르는 실수는 더 많이 생기더군요.
    안그래도 김용이야기(민감한 부분이지만)가 나와서 이런 생각들이
    들었는데 묘하네요...우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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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3.11.19 08:41
    No. 4

    저는 박영창 선생의 번역도 좋아하지만,
    임화백 선생의 번역을 더 좋아합니다. ^ ^
    그런데 임화백 선생의 번역은 의역을 넘어서
    창작 개작에 해당한 부분조차 있지요.
    원작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안 좋은 부분이겠지만,
    원작을 모르는 상태에서 볼 때는 나름대로 아주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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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11.19 16:19
    No. 5

    김일강님의 번역은 조금 딱딱하지요.
    원래 중문학자이시니 무협적이기 보다는 중문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자구 하나 빠짐없이 하느라고 조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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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太乙劍仙
    작성일
    03.11.19 20:28
    No. 6

    제 중국인 친구가 하는 말이 우리나라의 영웅문은 원작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김용식의 유머와 해학이 우리작품에서는 전혀 느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건 예전에 양우생의 화청지를 읽고 역자감상에서 본 내용인데, 한 때 중국무협이 한창 인기 있을 때는 완전히 우리작가가 쓴 작품들을 중국작가의 이름을 따서 출판한 작품이 꽤 됀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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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11.19 21:32
    No. 7

    다른 나라 말을 어감 그대로 옮기는 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가장 근접하게 만들어내는 것....
    그게 최선이고 또 하나는 과연 그 글을 보고 번역공부를 할거냐
    아니면 그 글을 무협답게 만들어낼 것인가에 따라서도 번역은 달라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기본적인 문제는 별로 신경 안쓴 번역들이 많습니다.
    영웅문은 그런 면에서는 직역위주에 가깝습니다.
    유머와 해학은 아주 어렵습니다.
    김용이 특히 그런걸 많이 쓰는데... 서로 환경이 달라서...
    실제로 다들 아는 욕중에 왕팔단이란 것도 우린 들으면 전혀 감흥이 안오지죠... 안 할말로 개새*라고 하면 팍, 감이 오지만요.
    그런 선택이 번역을 다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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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3.11.20 06:21
    No. 8

    원본을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영어원서와 한국번역을 보면 차이점을 엄청느낍니다.
    느낌도 틀리고...서양과 동양의 차이까지..하나에서
    열까지 단어단어하나가 다틀린것 같다는..

    예:tea-차...한국어로는 왠지 품위있고 심신을..솰라솰랴..ㅡㅡ;
    영어로는 커피처럼 마시는..ㅡㅡ;쿨럭..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런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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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3.11.20 06:22
    No. 9

    번역문의 절정의...허와 실이라면...

    셰익스피어라고 저는 꼽습니다.
    삼국지는 번역이 불가능할것같은 느낌까지..,ㅡㅡ'영어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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