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이수민 선생은 이 소설을 완결짓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번역본이 10권에서 끝나는 것은 그러한 이유입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이 미완의 작품을 어떤 작가가 마무리지었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는 그 부분이 아직 소개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읽어본 평을 하자면
검선이라는 부분은 참으로 대단한 창작이랄 수 있지만,
작품 전체가 다시 읽고 싶을 만큼 재미있지는 않더군요.
이수민 선생이 구무협의 대가였고,
그의 제자인 김용이 신무협의 대가이고,
구무협은 이제 사라져서 더 이상 창작되지 않는 것을 보면
우열이 드러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족.....
로저 젤라즈니의 '앰버연대기'라는 판타지소설을 읽어 보셨는지...
거기도 검선만큼이나 기발한 상상력이 나타나는데요,
'그림자 지구'와 '만물의 근원인 앰버.......그리고 패턴......
길게 이야기할 수 없어서 안타깝군요.
북풍표국에서 이수민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 촉산객은 1931년 부터 1948년까지 상해의 정기서국에서 연재되었고 촉산객 51집, 후전 5집으로 총 329장 500만자로 완결이 되었다 라고 나옵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제목이 '촉산객' 으로 원제는 '촉산기협전' 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일출판사에서 10권까지 출간했다가 중단된겁니다.
그 이후로 '촉산검협전' 으로 출간되었었고 영화 '촉산전' 의 개봉과 함께 '촉산전' 으로 출간되고 있기는 하지만 완간의 기대는 없습니다.__+
92년 여름까지는 촉산객이 제손에 있었습니다.
영웅문, 대륙의 별(천룡팔부), 아 만리성(소오강호)...등의 근 100권에 달하는 책들이 제가 모르는새 헌책방도 아닌 고물상에 팔렸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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