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3천만명이 아니라 4천8백만명이 조금 넘는 정도네요.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이 낮다는 이야긴 우리 국민들의 주식이 쌀이지만 점차 쌀 소비가 줄고 빵이나 고기 등의 소비가 늘어난 것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북한처럼 쌀이 부족해서 옥수수 등의 잡곡을 먹고 그나마도 부족해서 아사자가 발생하는 극도의 식량부족 사태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식료품이 다양한데 그 다양한 식료품이 전적으로 국내 생산에 의해 충당되는게 아니라 외국에서 수입하여 공급된다는 거지요.
즉, 우리 주식인 쌀의 자급률은 95% 정도여서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족한 5% 이상만 수입할 수 있으면 되고 수입량이 싸고 많으면 그만큼 국내 쌀값도 하락하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쌀 이외 농작물의 자급률은 보리 : 46.5%, 밀 : 0.4%, 옥수수 : 0.8%, 콩 : 7.2%, 서류 : 98.5% 등으로 전체로는 28% 정도라는군요.
일반적으로 우려하는 우리나라의 낮은 식량 자급률 운운은 이러한 전체적인 필요 곡물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서 없다고 당장 굶어 죽거나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먹고 싶은걸 먹지 못하게 되거나 구하기 어려워 비싸게 사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게 문제인거지요.
그리고 이런 기형적인 쌀 중심의 농업이 된 이유는 우리 정부의 농업 정책이 지나치게 쌀 농사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간혹 문제가 되곤하는 쌀 직불금이니 정부 대량 수매에 의한 비축 같은 것들이 벼 재배 농가의 수입 악화와 쌀 가격의 하락을 막고 있어서 쌀 농사는 타 농작물에 비해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한 상태지요.
게다가 쌀 농사는 비교적 기계화 도입이 쉬워 고연령, 소인원 농업인이라 해도 많은 면적에서 수확을 거둘 수 있는데 비해 다른 농작물은 기계화가 어려워 일 손이 많이 필요할뿐만 아니라 가격 변동 폭이 크고 정부 지원이 적어서 외면 받고 있지요.
이러한 농작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밀 재배 지원 정책 등이 추진된적도 있는데 정부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을 펴지 못하고 상황에 따라 정책 추진이 흔들려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고 농민들로부터도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쨋든...........만약 남한지역 전체가 차원이동을 했다고 해서 당장 굶어 죽거나 할 상황은 아니라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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