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의 전개가 더 좋은 듯 합니다.
인물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도 점진적인 전개에
묘사도 적절히 하면서 이렇게 나가는 것도 좋네요.
10권에서는 종남본산이 수복되는 과정을 보면...
대결씬 하나하나 복선하나하나가 정말 재미있게
전개되네요.
솔직히 군림천하가 비뢰도처럼 늘이는 전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치밀한 이야기 구조속에서
전개되는 겁니다.
그리고 권수도 21권으로 정해져 있죠...
10권을 보면 느끼시리라 생각하지만...
늘어지는 전개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 같네요.
흠...
오늘 처음으로 군림천하를 비뢰도에 비유하고, 늘여쓴다...라고 생각하는 분을 뵙게 되는군요.
뭐, 사람마다 다 생각은 다른거고, 단소리만 할수 있습니까? 때론 쓴소리도 해야죠.
저도 처음에 군림천하 1부, 그러니까 7권까지 볼때만해도, 속에서는 천불이 치밀고, 대체 진산월이 왜 이럴까...왜 당할까...하는 마음에 울분이 쌓여 잠을 못이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2부에 들어서니 확 달라지더군요.
1부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인물도 2부에서는 의외의 복선으로 깔리게 될지 모릅니다.
용대운님께서는 절대로 허투른 방식의 글은 쓰지 않으십니다.
님께서도 그점을 믿고, 용대운님을 믿고, 그냥 한문장한문장을 음미하면서 죽 읽어나가세요.
전 오늘 군림천하10권을 사서, 지금 3번째 읽고 있습니다만은,
몇번을 읽어도 그 감동이 그대로네요...
그리고...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만은...
어디서 검류혼 따위와 용대운선생님을 비교하십니까?
네?
어디서 비뢰도 따위와 군림천하를 비교하십니까?
자그마한 반딧물과 청풍명월을 차라리 비교하십시오.
처음 접한 무협은 비뢰도가 아닙니다. 한국에 마계마인전으로 나온 ' 로도스전기 ' 로 시작해서 무협지,판타지,밀리터리소설,심리소설등을 닥치는데로 보았습니다.그리고 그 양은 그리 적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유행상인님이 말하시는 소위 제대로 쓰시는 분들의 글도 다 보았습니다.
(물론 다는 아닙니다. ㅡ0ㅡ; 돌던지지 마세요)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는군요.
' 제대로 쓰시는 분들의 글 ' 이 기준은 무엇일까요?
판매 실적입니까?
독자의 인지도 순입니까..?
대여 순위입니까..?
저는 지극히 주관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어떤분은 비뢰도 같은 소설이 쓰레기 라고 하시고 어떤분은 님께서 말하시는 제대로 쓰시는 분들의 글이 지루하다고 하는분도 계십니다.(제가 그렇다는게 아니고요 ㅡ0ㅡ;;) 그만큼 그 기준이란건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그 기준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판단 기준과 다르다고 느끼는 소설을 무조건 매도한다면 무협은 발전하지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고무림에서 제가 본바로는 그런 다양성을 무시하고 자신의 잣대와 틀리다하여 '쓰레기소설' ' 가벼운소설' '무협의질을 떨어뜨린다' 라는등등 막말을 하시는분들이 많더군요.
과연 옳은걸까요?
ps : ㅡ0ㅡ; 돌은 던지지 ...그냥 취양의 다양성을 인정해달라는..
우리가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저그림이 어디가 잘그렸다는거지.. 달력에 이발소에 걸려있는 그림이 더 잘그린거 같은데 라고 말한다고 해서 이발소 그림이 더 잘그린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주관적인 것이라고 해도 그 수준을 말할수 있는 보이지 않는 기준이 있다는 거죠..
문학평론가에게 비뢰도와 군림천하 두 가지를 놓고 평해달라고 하면
당연히 군림천하쪽으로 손을 들어줄 것 같은데요..
그것도 주관적인 것이라고 말하면 할말 없지만..
비뢰도의 말장난 같은 묘사와 군림천하의 주옥같은 묘사를 동급으로 보시다니...이것도 주관적인건가..헤헤..
저도 군림천하를 지금까지 보면서..(10권은 대여되서 아직못봤어요ㅡㅜ)
진산월이 빨리좀 강해져서 그 무용을 선보이기를 계속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1부까지는 그런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고 2부에 와서야 9권 마지막부분에 드디어 엄청난 무용을 자랑하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금방 빨리 강해지기 보다는 시련을 껵고 모욕을 당하면서 이렇게 천천히 강해지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9권 마지막부분을 읽고는 몇번이나 계속해서
읽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것을 보여줬지요.
오래 기다렸던 만큼 그 지루함?이라고 하기엔 머하지만 암튼 그동안 쌓인을 통쾌하게 날려주더군요. 동중산이 말하지요. 이 순간을 위해 나는 그동안 참아왔다. 머 이런식으로 말하지요. 저도 그 장면을 보기위해 그동안 군림천하를 읽어왔던게 아닌가싶네요.^^ 아이구~ 무언가 저의 생각을 잘 적고는 싶은데 능력이 안따라주네요. ㅡㅜ 횡설수설...
8권에도 이젠 대처하는 방법도 바꾼다는 말이 잇는데..
8권 이전의 진산월과 8권 이후의 진산월은 사건을 대처하는 행동 방식이 바뀔겁니다..
근본 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1부의 진산월은 좋은 머리로 부족한 무공을 보충합니다..
웬만한 사건의 피하고..또 피하는 것만이 아닌 몸으로 때우는 식의 부딛힘도 보여줍니다..
2부 부터는 무협 고유의 주인공 같은 모습이 보여 질 것 같습니다...
1부의 그 심기를 갈무리 한 채로요...
무림에 우뚝서는 2부가 될것 같고..
3부는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 궁굼하다는..ㅡㅡ
용대운님의 작품은 거의 다 (번역본은 빼고..) 읽어 보았지만 개인적으론 범작은 있지만 졸작(?)은 보지 못했습니다.
군림천하도 지금 상황에서 늘어진다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글의 기본 기둥을 세워 두시고 (3부 21권 맞나요?) 스토리를 전개해 가시기 때문에 10권까지 나온 지금 인물이 너무 복잡하다 한번 나오고 말 인물이 묘사가 너무 심하다는 것은 너무 빠른 평가 같습니다. 물론 책이 완결된 후의 평가라면 또 말이 다르겠지만요.
모두 군림천하 11권을 기대하면서 또 열심히 기다려 보자구요. 9권 10권 터울 정도로만 나와주면 좋을텐데..
군림천하 보시면 알겠지만 잘 느껴보세요.상당히 인간적입니다.
진산월이 순식간에 고수가 되서 펄펄나는걸 원하시나요?
그렇게 모자란 장문인과 열악한 환경속에서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가는 진산월이 전 더 매력을 느낍니다.
솔직히 그런 약한 진산월을 보면서 조마조마하다가 그게 최고조에 이르
렀을때 절대고수로 돌아온 모습은 더더욱 많은 대리만족을 느끼게해주죠.
그리고 갠적으로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는 앞으로 완결이 되고 몇년이
흐르면 김용의 영웅문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무협 입문서가 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김용의 영웅문이후 정말 처음으로 대등하다고 느껴지는 최고의 무협..
더 이상 댓글을 달지 않을려고 하다가..
유운검봉님의 말씀 중 "그렇게 모자란 장문인과..."의 글을 읽고
다시 달게 됩니다.
아~! 그렇군요.. 나는 지금껏 사부(또는 장문인)라면 무공 수위가 높은 것은 당연하고 그에 비례하여 인격이나 도의 수준도 항상 높은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는 데..
그 한 마디는 많은 것을 깨우쳐 주는 고마운 글귀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군림천하에 대해 흥미가 동하기 시작하는 군요..
용대운님께서 그런 걸 의식하고 그런 식으로 묘사를 하였다면 말입니다.
어떻든 고정관념을 깨뜨려 준 유운검봉님께 고마운 생각이 들어 한번 더 글을 올렸습니다. ^^
사족: 그런 식의 묘사가 멋있잖아~!라는 식의 댓글이었으면 더 이상 언급치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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