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는 인간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책을 놓았습니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식상한 전개입니다.
개인적으로 김광수 작가님을 인상깊게 생각합니다.
제가 맨 처음 본 소설이 프라우슈 폰 진이었거든요.
그 책으로 장르소설에 입문을 했죠.
그러나 이번 마계대공연대기는
분량늘리기의 결정판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내용도 가볍고 글 속에서 배울 건 없으며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재미도 없습니다.
심심할 때 몇 권 보는 식으로 독서를 했는데
인간계로 넘어갈 때쯤엔 질려서 보질 못하겠더군요.
앞의 내용 전개가 눈에 뻔하고
눈에 띄는 특징도 없어보였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차입니다.
전 완결권까지 봐봤자 시간낭비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중고로 팔았습니다.
아직도 이 책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간만에 저를 로그인하게 만드시는군요.
마계대공 연대기가 비판받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 위주로 쓰겠습니다.
1. 전작과 분위기가 지나치게 비슷하다.
복붙까지 있는지는 확인 못해서 모르지만 인물 이름만 빼면 거의 동일한 구조로 느껴질만큼 비슷합니다.
2. 꽃사슴 농장
이 표현이 한권에도 수번에 걸쳐서, 거의 같은 내용으로, 개인 심정까지 조목조목 붙여 페이지가 넘어가는 묘사를 할만큼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 심리묘사
귀족, 몬스터, 마수, 마족,공주, 환수 등등이 있는 세상이라 환상이라고 여기고 즐기려고 한다라.
그쪽세계관에서 수없이 싸워본 등장인물들이 기세에 질리고 도망칠만큼 강한녀석한테 특전사 훈련하나로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훈련은 어디까지나 훈련일 뿐입니다.
4. 책임감 없는 행동
다른 세계라 이방인이라서 어차피 떠날 거라면 일을 저지르질 말던가. 다른나라가서 사고치고 도망오는 어글리 코리안들과 비슷한 사고방식이지요. 뭣보다 그 세계사람들에게 호감을 산다는 부분부터가 이해안됩니다. 진정성없이 까불까불거리기나 하고 속마음도 음흉한데다가 생김새도 이질적인 녀석이 중세적 세계관에서 호감을 얻는다라.
5. 분량늘리기
짜증날 정도로 분량을 마구잡이로 늘립니다. 이 소설의 놀라운 출판속도에 전혀 찬사를 보낼 수 없는 이유지요. 쓸데없고 산만한 묘사를 몇 페이지에 걸쳐서 늘어놓는데다가, 환수계나 마계나 인간계나 하는 짓은 기본적으로 똑같습니다. 전개상 온 세계관을 돌아다닐 이유는 작가 자신이 부여한 겁니다.패턴이 딱
배경이동 -> 상황파악 -> 예쁜여자 헬렐레 -> 위기구해주고 호감도 업 -> 깽판(힘이 부족하면 수련) -> 잘난척, 헬렐레 -> 무한반복 +중간중간 꽃사슴농장타령 수페이지 쓸데없는 합리화 수페이지
6. 짜증나는 히로인
쓸데없이 많이 등장하고 수없이 사라지는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캐릭터성이 없습니다. 이름하고 직업만 바꾸면 구분할 수도 없죠. 여자랑 만나면 꼭 이어져야 한다는 게 아니라 묘사를 제대로 하라는 겁니다.
뭣보다 마계대공 연대기 싫어하는 사람은 전형적인 양판소의 이해못할 모습을 싫어하는 건데 그걸 양판손데 뭐 어때 하시면 할말없지 말입니다.
비평(또는 비판)은 작가에게 도움이 되면 되었지 손해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게 옳고 그른지는 판단 할 수 있는 경지에 올라있을겁니다. 작가님이라면요... 작가라면 모름지기 자신의 중심은 잡고 있으니, 비평에 쉽사리 흔들리는 일도 없을 겁니다. 다만 비평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는 될겁니다. 그 자체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무협에서는 관조라고도 표현하잖습니까? 깨달음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로 표현되곤 하는 방법 말이죠.
어떤 비평은 악의로 점철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비평(혹은 감상)은 오직 선의로만 가득차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작가님들은 그런 것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다만 글을 써 나가는 속도에는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죠.
독자의 입장에서 비평을 하는 것은 작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심정일 겁니다. 어떤 독자든 작가가 더 좋은 글을 써줘서 자신에게 기쁨을 주길 바라지, 더 후퇴해서 자신이 읽을거리를 없애길 바라진 않을테니까요.
좋은 작가님들은 비평을 통해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곤 하시겠죠. 어떤 작가님들은 비평(혹은 비판)에 대해서 겸손한 모습을 보이시더군요. 그런 작가님들의 경우엔 적어도 저의 낮은 눈으로 보기에도 괜찮은 작품들을 쓰시는 분들이더군요. 가장 최근의 작가님으로는 박건님이 계시네요.
그와 반대로 비평(혹은 비난)에 대해서 날을 세우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의 까막눈으로 보기엔 자격지심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독자인 저의 눈에는 적반하장인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하고요.
저처럼 무협이나 판타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은 작품들이 나오길 고대하지, 망하길 바라지 않습니다.
당연히 작가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글을 쓰길 원하죠.
재능이 있어 보이는 작가님들껜 최소한 맘으로나마 응원하고, 한권이라도 사려고 노력합니다.
독자와 작가는 대칭점에 서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 상황은 외나무 다리에 마주 서 있는 형국 같습니다.
그런데도 마땅한 비평에 고소드립하는 작가들은 자격미달로 퇴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좋은 작가님들이 많으니까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애쓰시는 작가님들 고맙습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같은 패턴의 무한반복으로 별 내용도 없이 30권이나 끌었으니 지뢰작이죠. 영웅문 3부작 18권 안에는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수많은 캐릭터들의 인생과 그들이 어울어지며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고작 18권에 말입니다.
그럼 마계 대공 연대기를 봅시다. 등장하는 여자들을 보면 종족만 다를뿐 개성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고, 이 여자들과 주인공이 얽히는 내용은 배경만 조금씩 달라질뿐 한결같습니다. 언감생심 영웅문에 대적할만한 수준을 요구하는건 아니지만, 30권이면 초장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도대체 알멩이가 없습니다. 잠깐이면 1페이지로 요약가능한 내용이랄까...... 한마디로 종이가 아까운 책입니다.
보고 얘기하라고 했는데, 보던게 아까워서 완결까지 억지로 다 봤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이 작가 작품은 다시는 손 안댄다 입니다.
그냥 본인만 재밌게 보세요. 이런 글을 추천하는 것 자체가 본인의 수준을 말해줄 뿐입니다.
책을 끝까지 안읽고 비평하면 안되나보네요 ㄷㄷㄷ
전 첫 출간때 잠깐 읽다가 포기했는데 ...
일단 글올리신분께서 너무 감정적이신듯
초반에 읽고 포기하신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일독을 권유합니다라고 표현하셧다면 이런 반응이 안나왔을듯한데..
개인차가 있지만 글을 읽다가 보면 어떤 기준이 생깁니다
제 기준에선 군림천하입니다
군림천하만큼의 재미와 감동이 있으면 대작인 셈이죠
마계대공은 저~~~~아래 있습니다
평작의 기준치를 훨씬 밑도는거죠
그래서 읽다가 포기하고 그냥 이 작가님 작품은 손안대야지 한겁니다
저만그런게 아니라 상당수분들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좋게 보면 킬링타임 나쁘게보면 망x인겁니다
저도 먼치킨 좋아하고 킬링용 소설좋아라 하지만
마계대공은 아니더군요
뭐랄까요....소설을 읽는게 아니라 멍~하니 시간때운다는 느낌...
잠깐이었지만 읽는동안 의문?을 가질이유도 못느끼겟더군요
30권분량을 좀 정리해서 20권까지 줄이면 모르겠지만
30권까지 나올만한 책인가?라느 궁금증은 듭니다
jinwooji
(2012년 03월 31일 10시 47분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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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제님
100 점 ( 감상글수 : 1, 작성글수 : 0, 코멘트 : 0, 특별내공 : 0 )
진짜 회원정보를 보니 회원가입하고 글쓴게 이거 하나네요..
남들 비평글보고 특정작가 비평하는 알바생이라고 호도하는걸 보면 냄새가 나네요. 진시황제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맙시다.
마계대공연대기 재밌게 보신거 같은데요. 앞으로는 활동을 열심히 해주세요. 그게 아니라 이 글 하나만 쓰고 나가신다면 모 작가님의 알바생이라 부를 수 밖에 없겠군요. 모 작가님 글 비평한다고 다른 작가들의 알바로 호도하시는 분이니...
95년도 부터 무협을 시작으로 해서 지금도 시간 때우기용으로 자주 읽고 있지만 초창기의 작품이 가졌던 참신함이 없고 같은 레파토리의 반복이 주과 되죠. 예전 무협 소설은 레파토리는 비슷해도 그분량이 3권~5권 정도 조금 길면 8권 정도 가는데 그래도 분량 늘리기는 적당히 해야 읽기 요세꺼는 보다가 지치는게 대다수죠. 분량이 늘면 분명 스토리도 늘어야 하는데 남는게 없다는 누가 또 보고 싶다고 생각하겠습니까? 또한 가장 문제되는것은 필력의 권수과 늘수록 저하가 뚜렷하다는 것과 편집시 오타 수정도 되지 않았다는것. 편집장이 보지를 않는건지 아니면 포기를 한건지 모르겠지만.
권당 30분에 정독할수 있는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죠.
챕터로 잡아먹는 페이지가 권당 30~40쪽이 넘는 대작입니다.
거기에 넘쳐나는 여백과 페이지마다 얼마 되지않는 글자수를 보면 예전 문고판에 우겨넣으면 10권 분량도 안나올거 같더군요.
내용은 매번 차원이동 -> 수련 -> 깽판 -> 꽃사슴농장 망상 -> 차원 이동에 자기만 잘났다는 그 주인공의 마인드(의도적으로 쓴 거겠지만 주인공이 참 ㅄ같더군요)도 보기 싫었고요.
하루에 판타지 소설 10권을 보고 싶으시면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딍굴거리면서 책이나 보자고 5권 빌려왔는데 금요일밤 12시도 안되서 5권을 다 보고 나니 참 허무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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