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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2.25 09:52
    No. 1

    ㅡㅡ... 음 저도 이책을 먼저 일고
    풍종호님의 명성에는 미치치 못하는 글이란 인상을 가졌었습니다..
    실제 9권인가 하는 책을 읽다가 진도가 안나가서 몇번 헤맨적도 있죠..^^
    하지만 코믹이라던가 발상의 전환 부분에선 볼 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크랩
    작성일
    03.02.25 10:31
    No. 2

    광혼록의 구조는 풍종호님 무협의 특성인데요.
    장면 장면에 나오는 인물들은 스토리를 알고 있으니까 그 상태에서 대화를 진행합니다.
    그게 독자가 보면 뜬금없이 읽히고, 굉장히 복잡한 구성으로 여겨집니다.


    예를 들면,
    광혼록에서 수라신군 공손이에 대한 언급도 친절하게 안 나오지요.
    \'그\' 라고만 언급되고 슬슬 이야기가 조금씩 등장하다가 좀 뒤에 \'주박\' 이 수로연맹 사람들에게 설명합니다.

    또한,
    구원산의 등장에서 밑에 깔려 있는 복선으로 혈선교와 맹룡회와 악연.

    경천객 무호성의 스승에 대한 이야기와 맹룡회의 초대 회주 이야기.

    천하무적 비급과 양노대, 공손이에 얽힌 이야기.
    등등..

    독자에게 친절한 배경 설명이란게 거의 없습니다. 첨에는 뭔 소린지 모르는데, 그냥 주의깊게 인물들의 대화나 장면을 보다보면 하나하나 알게
    되는 즐거움 같은게 있었습니다.

    몇 번 읽으면 \'아하, 이 대화는 이런 배경에서 나오는 거구나.\' 이런게
    계속 나오더군요.



    기가막히게 멋진 복선과 구성은 \'지존록 본장과 외전격인 경혼기\' 를 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정말 잘 짜여져 있습니다.

    지존록이 나오다 말아서 전체 윤곽은 추측만 무성하긴 한데요.
    풍현과 분뢰수의 관계, 그리고 분뢰수와 그 스승격인 무적신마 라는 사람과의 관계.
    상관월과 분뢰수의 마지막 대화.
    \'네가 내게 한 짓을 그대로 해 놓았는데.\'
    \'모를 수가 없지않나?\'
    \'넌 누구지?\'..

    그리고, 경혼기의 정말 멋진 인언
    \'벌써 6년이 흘렀군.\'(맞나요??)

    설명은 거의 없고, 인물들간의 대화나 서로에게 말해주는 설명을 다 조합해보면 딱딱 맞아 떨어지는 하나의 스토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뭐랄까?
    풍종호님 무협에 대한 한마디 라면,
    소설 종반부까지, \'독자들이 인물들보다 사실을 모른다.\' .. 정도.

    보통은 중간쯤가면 독자들이 소설속의 인물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데 말입니다.

    이런 구성이 독자들을 좀 당황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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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작성일
    03.02.25 17:59
    No. 3

    쿨럭. 전 코믹한 점보단 광혼록의 치밀한 이야기 구성 (전혀 상관없는것 같은 줄기가 막판에 한 줄기에 모여드는...)을 가장 높게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튼 광혼록은 저도 강력 추천하는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
    작성일
    03.02.25 20:00
    No. 4

    (흑저사랑님, 혹시 다른 작품과 혼동을... @.@
    9권은 없는데요 --;; ...전체 2부 6권인데 )

    크랩님, 영님 말씀대로, 그 치밀한 구성은 다른 작가의 작품에서는
    절대로 못느끼는 재미를 주지요. 읽을 때마다, 숨겨진 것들이 하나
    하나 눈에 띄는 그 기가막힌 재미란... 형용하기 어렵습니다. ^^
    게다가 인물 하나하나 묻어나는 그 광기들은 정말로.

    (광혼록 인언)
    .
    .
    .

    \"이봐, 제 정신이란 거 말야, 지겹지 않나?
    어때, 그냥 한번 미쳐보는 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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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3.02.25 20:49
    No. 5

    추룡기행과 더불어 코믹 무협중 최고!!!


    그런데 크랩님 지존록 본장이 뭔가요? 경혼기가 외전격이라면 ... 3권에 계속 나오는 그가 나오는 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크랩
    작성일
    03.02.25 21:19
    No. 6

    예, 지존록은 하이텔 시리얼란에 가면 한참 전에 연재가 중단되었습니다.
    거기 주인공이 풍현인데요(근데, 풍종호님 인물들은 다 개성이 넘쳐나서리... 다 주인공 같다는. -_-) 경혼기에 나오는 \'그\' 가 풍현입니다.

    구룡중 한명의 형이기도 하구요.


    하이텔에 가서 lt 지존록 해보세요.
    엄청 재밌습니다.
    경혼기의 그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다른 분들 말씀 들어보면,
    지존록은 본래 15권인가? 30권인가.. 로 구성되었다.
    그 중에 외전이라 할 수 있는 \'경혼기\' 가 먼저 출간되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다 기다리다 포기하려다 너무 아까워서 끝까지 기다리는 작품입니다.

    저도 아직도 가끔씩 들어가서 lt 지존록 해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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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작성일
    03.02.25 22:10
    No. 7

    지존록과 경혼기의 연계성을 알게되니 \"아! 역시...\" 라는 탄성이 절로 나더군요. 그러나... 지존록의 완결이 안나오니 괜히 읽었다라는 생각도 절로 납니다. 그러고보면 지존록이나 경혼기나 기타 풍종호님의 작품의 주인공은 대부분 먼치킨에 가까운데도 막상 글을 읽는 중엔 그런 부분에서 어색함이 전혀 없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 여하튼... 풍종호님의 작품은 모두다 한번쯤은 읽어볼만 하다는게 제 글의 요점이지요.


    p.s 경혼기에 보면 분뢰수가 \'그\'일거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데... 막상 글의 인물들은 막판에 분뢰수가 \'그\'가 아니라고 하니 분뢰수의 정체가 정말 궁금합니다. 분명 분뢰수와 \'그\'는 모종의 관계가 있을텐데요. 지존록에서 풍현이 얻은 만화**의를 분뢰수가 입고 있는걸 봐도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2.26 00:11
    No. 8

    ㅡㅡ... 딴작품인가.. 헐..
    음.. 딴건가.. 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2.26 00:12
    No. 9

    내용은 맞는데.. 음 권수를 착각한것 같습니다.. 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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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진우천
    작성일
    03.02.26 12:03
    No. 10

    전 hitel에 가서 lt 지존록 하니까 안되던데...
    조금더 정확히 알려주실 수 없나요.
    여기서 hitel이 web상의 hitel을 말하는 건 아니죠.
    그럼 새롬데이타맨으로 접속한다고 예를 들면
    접속하고 나서 어디에서 lt 지존록을 해야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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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크랩
    작성일
    03.02.26 17:33
    No. 11

    웹 에서 하셔도 되요.

    하이텔 --> 네티즌 광장 --> 창작연재 --> 상세 검색 --> 아이디 란에 \'풍호운룡\' --> 검색

    이렇게 하면 나옵니다.



    데이타맨에서는요.

    접속 --> serial 치고 엔터 --> lt 지존록

    이렇게요.


    마지막 장이 2001 년도라니...
    가끔 보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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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진우천
    작성일
    03.02.26 18:07
    No. 12

    음.. 드디어 지존록을 보게 되네요..
    감사. 감사.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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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무심
    작성일
    03.03.01 00:09
    No. 13

    저도 크랩님의 의견에 동조합니다. 무협소설들을 많이 읽었지만, 풍종호님의 광혼록만큼 소설의 구성이 독특한 것은 처음 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슨 이 따위 구성이야\"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절정\' 없이 인물들의 대사로 절정을 대신한 것은 다른 소설에서는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작품의 흡인력은 뒤로 가면 갈수록 점입가경이지요.
    특히 3권 말미에서 이림이 조수인에게 물었죠. \"지금 있는 그대로 만족하지 못한단 말씀입니까\" 그 말에 조수인은 이렇게 대답했지요 \"이서생! 아까 한 말! 지금 있는 그대로, 어림도 없어요! 난 지금 있는 내 모습 그대로는 싫어! 난 내가 마음 속에 되고 싶어하는 나! 그렇게 될꺼야!\"
    멋있는 말 아니에요. \'되고 싶어하는 나\'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광혼록을 보았습니다. 웃음이 떠오르는군요.
    집사람에게 \'광혼록\'을 읽어 보라고 했는데 뭐가 뭔소리인지 잘 모른다고 하더군요.
    저는 광혼록을 4-5번 읽어 보았습니다. 읽을 때마다 재미있더군요. 그 치밀한 구성에, 등장 인물들에 대한 묘사의 치밀성 등등 ...
    저는 광혼록이 풍종호님이 쓴 글 중에서 제일 나은 것같더군요.

    물론 경혼기 지존록이 완결이 안되서 읽진않았지만

    풍종호님의 소설은 최소한 2-3번 정도 읽어야 소설의 재미를 알지요.

    아! 언제나 풍종호님의 소설을 읽을 수 있을까

    하루하루 기다립니다.

    ps 풍종호님의 광혼록은 (무협지와 만화책만을 전문으로 하는)헌책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저도 헌책방에서 풍종호님의 소설 전부를 구했습니다.(화정냉월은 대여점에서 샀지만)

    발품을 팔면 구할 수 있습니다.

    일독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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