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읽다보면 전체적으로 삐걱거리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는 작품이었습
니다. 영화를 보는데, 영화의 주인공이 갑자기 주인공이라는 인물이
아니라 배우 그 자신으로, 그가 말하는 것이 영화대본에 있는 대사로
보이면 몰입감이 뚝 떨어지지 않을까요? ^^;
주인공 장염의 의미심장한, 아니 그런 척하는, 도덕경을 약간 변형시
킨 말들이 나오는 순간마다 그런 느낌 때문에 곤혹스러웠습니다. (그
때마다 이게 일부러 \'척\'하는 도사를 희화화한 코믹무협이 아닐까 헷
갈려보기도 하고. ^^)
여하튼 도가의 사상이 안으로 녹아들어 있지 못해, 안맞는 옷을 걸쳐
놓은 것처럼 눈에 걸리는 작품이었습니다. 금시조님의 \'환환전기\'의
청무량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더 확실히 느껴집니다.
... 조금 혹평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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