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안타까움중에 가장 큰것이 작가가 처음 글쓸때의 마음가짐을 버리는 것이 눈에 확연히 들어올 때입니다.
솔직히 만선문의 후예, 저도 처음에는 기발하다는 생각을 안한건 아닙니다. 무공이라는 것의 기본은 단순히 팔다리 휘젖는 기술이 전부가 아닌 깨달음이라는 사실을 훌륭히 소재로서 재탄생시켰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허나... 처음의 그 감탄은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단순 엽기로 치닫는 작가의 필치에 증오로 바뀌어 갔습니다. 어째서, 왜 이런식으로밖에 전개를 시키지 못했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그 증오의 실체였지요.
수구초심이라던가요.
처음의 마음을 잃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일입니다.
사과라...
사과문을 올린 것을 보지 않은 사람들이 뭐라고 한다고요?
작가가 소설 내에서가 아닌 글로서 책 내용을 사과한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인 것입니다.
작가분이 정말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출판과정에서 충분히 검토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파장이 생긴 후에 사과하는 것이 무슨 소용있습니까? 그리고 소설 내용 읽는 것도 짜증나는 상황에서 작가 사과문까지 읽으라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소설 읽을 시간도 없습니다. 짜증나는 부분에 대한 사과까지 읽어야 한다는 논지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만선문의 후예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2부 짜증났습니다.
걸인각성. 그 작가분 책을 다시 읽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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