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7권인가에서 포기했다는...
내용도 뻔한 것을 오래 읽으니 지쳐서요.
하지만 친구(저도 정확히 친구는 아닙니다.)왈
\"3권까지는 나도 읽었는데. 너 알고보니 인내심이 대단하구나. \"
저는 늘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야기가 있느냐 하는 것도 있지만 일부러 내용을 늘리고 있는 부분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능있는 작가로서 발전할 수 있는 한 사람이 망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을 보면서 재능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하고 과연 다음 작품을 쓸 수 있을 것인가와 사람들이 봐 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비뢰도 1,2권 정도의 분위기라면 저도 보겠습니다. 하지만 그 후의 분위기라면...)
한가지 확실한 것이라면 그의 소설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군요... 제가 관찰력이 부족했습니다..
하긴...13권 읽고 전체에 대한 감상문을 쓴 것이니... 앞부분에서 필요없는 내용이 있을 지도...
그리고 몇 마디 붙이자면, 우선 문장이 쓸데 없이 길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해학적인 설정상 어쩔 수 없이 길게 쓴 문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장이 가벼울려면 길어지는 게 최고죠... 그리고 여자들 목욕씬 같은 사소한 일들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13권을 보니 제 생각에는 나중에 비뢰도에 관한 비밀이 밝혀지고 나서 류연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나가 떨어질가 말까 갈등 때리고, 분위기 반전되고....
그러니 사소한 일들이 독자들의 \'기억\'에 남아 나중에 더 많은 감동을 주는지도 모르죠....
예를 들면, 나중에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 것이 비류연하고 나예린의 사랑을 갈라놓는다고 치면, 독자들은 그 둘 사이에 있었던 사소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가면서 그냥 사랑을 갈라놓은 것보다 더 \'묘한 감흥을 일으키지 않습니까?
비뢰도 ......
처음 1,2권 나올때 10권 완결 예정이라고 나왔었죠.....그러나.
지금 13권이 나오고 출판사에선 15권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15권까지 늘릴 필요가 있었느냐...
읽어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늘릴 사건들이 없었습니다.
(전 13권까지 다 읽었습니다.처음 1,2권 나올때 부터)
13권까지 오면서 아직 주인공의 얼굴 묘사가 제대로 안됐으며 보스 캐릭으로 보이는 대공자 등등.문제가 많죠. 아주.
이제 2권 남았군요.사건들 빨리빨리 정리하려는 작가의 작업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비뢰도... 분명 신선했습니다.웃기는 설정과 작가의 묘사도요.
이제는 아주 지겹습니다.(이걸로 13권까지-_-)
제가 웬만하면 책을 중도 하차 하지 앖습니다만.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어요.
이제는 비뢰도의 내용이 궁금하지 않습니다.하지만 비뢰도 자체의 최후가 궁금하군요.
비뢰도에서 천겁령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왔을 때 아마 비류연의 사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뭐 작가가 조금 꾸민다면 비류연의 숨겨진(?)사형일 수도 있겠군요.13권을 읽고 나서 생각 난것이지만요.
이젠 정리하는 일만 남았군요.2권 불량이 남았으니까요.뭐 해놓은 것 없이 정리만이 남아서......(다른 소설 같으면 막대한 불량이 남아 있겠지만 비뢰도니깐 -_-;;)
여기서 권수 늘리면 웃기겠죠?(안 웃길려나?ㅡㅠㅡ)
한가지 웃긴 이야기 해드릴까요?
13권에서 비뢰도가 두꺼워졌답니다. 푸하하하하하하ㅠ,ㅠ
안 웃겨요?-_-
그럼 비뢰도 가격이 10권인가 11권 부터 8000원 이었어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기죠?웃기시죠?쩝......전 솔직히 열받았어요.이궁 왠지 비난조로 나갔네요 제가.
그만큼 실망했어요.
이만 쓸랍니다.
비뢰도는 1권이 피크고 2권부터 몰락-_-;해간다고 생각합니다-_-;
도대체 그 황당한 기술명 밝히기-_-;(한칸 띄고 한줄당 4글자 씩 4줄 잡아먹고 다시 한칸 띄기-_-;)는 뭐고-_-;
어마어마한 말늘리기는 뭐며-_-;
웃기지도 않는 개그(그래도 한 3권정도까지는 살풋한 미소는 지었건만-_-;)만 늘어놓는-_-;
볼 맛 안나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_-;
생활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묘사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있겠지요-_-;
만약 1권수준으로 끝까지 유지하며 6~8권정도로 끝맺음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징하게 듭니다.
오죽하면 차라리 묵향12권 이후-_-;를 보고 만다는 생각이 들까요-_-;
P.S. 참고로 저 역시 8권정도까지 보고 손을 논 소설이네요-_-;
최근에 건곤불이기를 4번째로 독파-_-;했는데 글두 잼있더구만-_-;
비뢰도는 제일 괜찮은 1권조차도 다시 보려니 질리네요-_-;
Commen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