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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용대운 - 마검패검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
02.09.12 04:50
조회
8,849

휴..........정말 좋은 무협이죠..^^

용대운님의 무협엔..거의다 무술대회가 잇죠...^^

여기서도 물론....^^

검도의 단계도 처음 여기서 보앗죠...^^

밑에 ...주자앙이 검도에 대해 말하는부분이랑...

제일비에게 환검 가르치는 부분임니다....^^

.........................................

너는 검도에 네 가지 경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 "

전옥심은 물론 그것을 알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검도의 경지는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그중 가장 아래의 경지는 자매판(자매판)이라는 것이었다.

자매판은 힘으로 검을 운용하는 경지이다.

그것을 넘어서면 황화예(황화예)의 경지가 나타난다. 이것은 기예(기예

)로써 검을 조절하는 것이다.

세번째 경지는 진기(진기)로써 검을 운용하는 백연탄(백연탄)이었다.

마지막 경지는 대홍락(대홍락)이라고 했다.

그것은 마음으로써 검을 움직이는 경지였다.

" 대홍락은 거의 전설로만 알려진 경지이다. 무림역사상 대홍락에 이

   르도록 검을 익힌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내가 알기로 백년 내

   에 대홍락의 경지에 오른 고수는 모두 두 명이었을 뿐이다. 백년제

   일검사(백년제일검사)라는 남궁산과 백검회의 회주였던 무적군자검

   뿐이다. "

주자앙은 온화한 눈으로 전옥심을 바라보았다.

" 지금의 너는 백연탄과 대홍락의 중간 경지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대홍락의 경지는 심검(심검)의 경지이다. 대홍락의 끝에 무엇이 있

   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도 모르고 남궁산이나 무적군자검도 그곳

   에는 이르지 못했을 것이다. 허나 검신(검신)은 천년 전에 그것을

   무형검(무형검)이라고 명했다. 나는 너를 무형검까지 이끌 수는 없

   다. 심검의 경지는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허나 너를 그

   경지에 근접시킬 수는 있다. "

..............................................................................................................

너는 그의 검법이 왜 그렇게 무서워 보이는 줄 아느냐?"

제일비는 머뭇거렸다.

"글쎄요....."

"그건 그가 검을 쓸때 마음을 악독하게 먹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속

이 잔인해지고 상대에게 추호도 사정을 보지 않는 것이지. 똑같은 검법

이라도 시전하는 사람의 마음자세에 따라 그 위력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법이다."

"그 자의 마음이 그렇게 악독합니까?"

제일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렇다. 최소한 그는 상대를 죽이는 것은 무우 베는 일처럼 아무렇지

도 않게 여기고 있지. 그렇기 때문에 그의 검은 무서워 보이는 것이다.

"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것은 무우를 베는 일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그렇다. 그것은 분며히 서로 다른 일이지. 단지 한 부류의 인물들만

은 그것을 서로 같은 일로 여긴다."

제일비는 다시 궁굼해져 물었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데요?"

전옥심은 눈을 빛내며 조용히 말했다.

"검법중에서 가장 잔인한 도검의 일종을 익힌 사람들이다."

"도검이라고요?"

제일비는 금시초문인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렇다. 천하에는 모두 열 두가지의 검의 종류가 있다. 도검은 그중

에서 가장 악랄한 것이다. 그것은 전적으로 살인만을 목적으로 하는 검

법이지."

"그럼 형님은 그가 무슨 검법을 익혔는지도 알고 계십니까?"

"그렇다. 그는 도검중에서 가장 무서운 멸절마검을 익혔다."

"아!"

제일비는 그저 탄성을 지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그는 다시 물었다.

"열 두 가지 검의 종류는 어 것들입니까?"

"그건 쾌, 환, 탄, 연환, 절, 쇄, 도, 폭, 뢰, 무, 산, 붕의 열두 가

지다."

제일비는 온통 처음 듣는 이야기 뿐인지라 전옥심이 말하는 열두가지를

속으로 한가지 한가지씩 헤아려 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물었다.

"형님이 익힌 것은 그중 어떤 종류입니까?"

전옥심은 오랜만에 빙긋 웃었다.

"나는 쾌, 환, 탄, 연환, 절, 쇄의 여섯 가지를 익혔다."

"아! 여섯 가지나요?"

"그렇다. 하지만 너도 그중 한 가지를 익혔다."

"저도요?"

제일비는 눈이 휘둥그래졌다.

전옥심은 입가에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가 익힌 것은 환검의 일종중에서 가장 위력이 강한 것이다. 네가

그 검법을 절정까지 익힌다면 너는 천하에서 십대검수중에 들 수 있을

것이다."

"아!"

제일비는 자신이 익힌 검법이 십이대검류 중의 하나라는 말을 듣고 입

이 함박만하게 벌어졌다. 그는 아직 때가 묻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속의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럼 형님과 제가 같은 검법을 익혔단 말입니까?"

전옥심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네가 익힌 것은 남해삼십육검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해남검

파가 자랑하는 검법이지. 나는 유연히 해남검파의 고수에게서 그 검법

을 배웠다."

제일비는 하늘같이 높게만 보이던 그가 자신과 같은 검법을 익혔다고

하자 기뻐서 어쩔줄을 몰랐다.

"그...... 그럼......"

"너는 내가 괜히 너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했는지 아느냐? 우리는

엄밀히 말하면 사형제라고 할 수가 있지."

제일비는 감격이 붇받쳐 올라 눈앞이 희미해졌다.

"사...... 사형이라고요......"

그는 울음이 치미는 것을 느꼈다.

천애고아이고 혈혈단신인 줄만 알았던 자기가 그의 사제라니..... 이제까

지 막연하게 마음좋은 사람으로만 여겼던 그가 갑자기 훨씬 친숙한 존

재가 되어 자신에게 다가온 것이다.

사형이다..... 사형이다..... 그가 바로 나의 하나밖에 없는 사이다.

제일비는 눈물어린 눈으로 전옥심을 바라보며 펄쩍 뛰어 올랐다.

"사형..... 사형.....!"

그는 행복에 가득 차 몇 번이고 사형 사형하고 불렀다.

전옥심은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가 피식 웃었다.

"녀석아. 그만해라. 이름닳겠다."

제일비는 얼굴 가득 함박웃음을 지은 채 입을 다물줄 몰랐다.

그는 눈물을 닦고는 신이 나서 말했다.

"사형은 처음부터 제가 남해삼십육검을 익힌 걸 알았군요."

"그렇다."

"그래서 저를 부르고 제게 보검을 준 거로군요."

전옥심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찬 용천검은 해남검파의 장문인이었던 천환검사 조현이 사용하

던 검이다. 난 조현에게 사사했지."

제일비는 말을 듣자 눈을 빛내며 손벽을 탁 쳤다.

"맞아요! 저를 가르쳐준 할아버지가 언제고 인연이 닿으면 천하에서

검을 가장 환상적으로 쓰는 조현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

"너를 가르치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느냐?"

"예."

할아버지의 말이 나오자 제일비는 갑자기 울적해져 시무룩하게 고개를

숙였다. 전옥심은 다시 물었다.

"그는 혹시 이마에 검은 점이 나있지 않느냐?"

제일비는 고개를 번쩍 쳐들었다.

"형님께선 할아버지를 아세요?"

"나는 말만 들었다. 그는 조현의 동생이었던 조열일 것이다."

"그랬군요. 헌데 형님은 어떻게 제가 남해삼십육검을 익혔다는걸 알으

셨어요?"

전옥심은 차분하게 말했다.

"남해삼십육검은 천하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검법이다. 그래서 그것을

익히는 사람은 손을 많이 베이게 되지. 너는 아마 오른손에 흉터가 많

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가리려고 붕대를 메고 다닌거지?"

전옥심의 말에 제일비는 신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 맞아요. 처음 검법을 배울 때 검이 어찌나 종횡으로 난무하던지

오른손을 많이 었어요."

해는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울고 있었다. 그들은 어느덧 호북성의 땅을

밟고 있었다. 주위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들이 첩첩히 늘어져

있었다.

문득 전옥심은 제일비를 바라보았다.

"넌 네가 배우지 않은 일초가 무엇인지 아느냐?"

제일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요. 그건 해시신루지요. 할아버지께서 천하에서 가장 멋있는 초

식이라고 말씀하셨지요."

전옥심은 그를 보며 나직하게 물었다.

"그렇다. 해시신루는 천하에서 가장 환상적인 검초지. 너는 그것을 배

우고 싶은 생각이 없느냐?"

그 말에 제일비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형님께선 그걸 알고 계세요?"

"그렇다."

제일비는 입을 함지박만큼 벌리며 좋아했다.

"정말 제게 가르쳐 주실거예요?"

"그렇다. 그걸 익히면 너는 진궁을 부러워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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