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ㅡㅡ;
북해의 전설이라길래.......
북해의 검인줄 알았습니다.........ㅡㅡ;
탈명검~~~~!
음.....ㅡㅡ;.......개인적으로 독보건곤은 용대운님 주인공들 중에서 2번째로 마음에 안 드는 놈이라서....보다가 불과 3권을 남기고 포기...ㅡㅡ;;
냉정~냉혈~ 뭐, 이런거야,.어차피 피바다에서 노는 무림인들...이래죽나 저래죽나......
하지만....ㅡㅡ;.......그 어린나이의 녀석이......자기 형의 친구가 자기한테 좀 안 좋은 소리(그것도 그리 심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좀 했다고......그에 앙심을 품고서 기습을 가해서 그 팔을 잘라버려서 창창한 인생의 청년을 고대로 개꼴로 만들다니...ㅡㅡ;
음...........
제 경우에는 가끔씩 독보건곤 같은 조금은 비장한 이야기가 읽고 싶을 때도 있던데요. 은혜를 잊지 않고 원한도 잊지 않으며 자신의 길에 모든 것을 다해 열중하는 주인공들 .. (좌백님의 혈기린 외전1.2부 , 이재일님의 묘왕동주, 용대운님의 독보건곤.. 같은) 야인시대에 나오는 건달들 따위 보다는 훨씬 사나이 답지 않은가요?
착한 주인공도 행복한 주인공도 아니지만 자신의 삶의 방식에 무엇보다 치열하고 사랑하는 여인이 친구의 여인임을 알고 떠나보내줄 줄도 아는 그런 캐릭터를 보고 싶을 때도 있어서 ... 기분이 울적할 때 가끔씩 꺼내서 읽는 책이 독보건곤입니다.
전 독보건곤의 주인공이 무기를 쓰지 않는게 정말 독특했습니다. 설봉님의 산타가 치밀한 이론에 근거를 둔 정밀한 박투라면 용대운님의 독보건곤은 호쾌함과 짜릿함의 정점을 느끼게 하는 박투라고나 할까요. 무수한 고수들이 주인공의 권각에 처참하게 무너지는걸 보며 전율감을 느끼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합니다. 제게 있어서 독보건곤만큼 강렬한 전투신을 느끼게 해준 작품은 드뭅니다. 군림천하가 아직 완결되지 않은 현재 제가 꼽는 용대운님 최고의 작품입니다. 추운 이 겨울 강렬한 남자의 로망을 느끼고 싶은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군요.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