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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바늘로 관자놀이를 슥- 찌르는 말씀.
예전에도 그랬던, 요 며칠간 이야기를 쓰면서, 그리고 다 쓴 다음에도 저를 한숨짓게 하였던 저의 \'어쩔 수 없음\'을 참으로 잘 보셨군요^^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생각하며 글을 쓰지만, 어느새 그것은 나 자신과 나누는 대화가 되어버린답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가 아니라 내가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가..내 안쪽을 향한 중얼거림. 당연히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없지요.
사람이 외로운 것은 다른 사람들이 멀어져서가 아니라, 그 스스로가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이라지요. 하지만, 그걸 잘 알면서도 외로운 사람은 선듯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한답니다. 내 모습이 부끄러우니까요.
제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세요, 라며 내밀면서도, 그 이야기를 빽빽한 숲으로 뒤덮어놓는 이유는..아마도 그런 부끄러움일 것입니다.
음..이 글을 어제 보았다면, 답장속에 이 글에 대한 감사도 함께 넣어 보냈을텐데, 게으르고 무신경한 탓에 이제야 보았답니다. 다시 한 번 반갑구요,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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