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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9.07.06 14:59
조회
191

톨킨이 만들어낸 세계의 이야기는 매우 방대합니다.

마치 조선왕조실록 처럼 역사서와 같은 느낌마저 들며, 반지의 제왕은 분량으로 칠 경우 이 긴 이야기의 후반부 몇페이지에 불과 할 정도입니다. 

반지의 제왕이 별도의 작품으로 나온 것이 우리에게 익숙합니다만...


가장 중심이 되는 실마릴리온의 이야기 중 일부를 이야기 하면 이해가 쉬울듯 합니다.


신에 의해 탄생한 영적 존재인 아이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간달프도 이 아이누 중 발라가 되지 못한 마이아 중의 한명입니다.)들이 지구로 내려왔고, 가장 뛰어난 아이누를 발라라 불렀으며 발라 중 하나가 멜코르입니다. 이 뛰어난 멜코르가 어둠에 물들게 됩니다.


반지의 제왕의 배경이 되는 세계는 지구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행성 아르다는 곧 지구이며, 실마릴리온의 세계를 다룬 설정과 지도는 지구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단어 중 ‘중간계’가 있습니다. 워해머에서는 올드월드라고도 불리우는 지역이 바로 중간계이며 유럽에 해당합니다. 톨킨이 영국의 신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된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영체로 존재하는 아이누들이기 때문에 인간, 엘프 등 모든 지성체의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발라의 왕으로 만웨가 있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진 자가 ‘벨코르’였습니다. 이 멜코르는 성경의 루시퍼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타락한 아이누이자 발라였던 멜코르는 한 때 중간계를 지배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절대반지의 사우론은 이 멜코르의 부하입니다. 


실마릴리온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이야기는 바로 에아렌딜입니다. 고대의 인간과 엘프 사이에서 태어난 에아렌딜은 영화 호빗에서도 엘프의 왕으로 등장하는 엘론드의 아버지입니다.  에아렌딜은 발라의 땅으로 가 지옥처럼 변해 버린 중간계를 구할 것을 청합니다. 


호빗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모두 이 이후의 이야깁니다. 드라마가 된다면 아마 반지의 제왕의 시대를 중심으로 앞과 뒤를 확대시켜 시리즈를 만들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따라서 영화에 한정해 생각하지 않고, 식상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영화에선 절대반지의 주인이니만큼 최종보스 이상으로 비쳐진 사우론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멜코르의 수하이지만 강력한 존재임은 맞습니다. 단, 사우론을 능가 하는 존재가 꽤 됩니다.  


본래 간달프는 마이아이면서 정신체입니다. 그는 중간계에서 힘의 제약을 받고 있는 중에 제대로 된 활약을 하기 어려운 조건임에도 발록을 무찌르는 위엄을 선 보 인바 있습니다.  


톨킨의 이야기 중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역시 실마릴과 절대반지 이므로, 드라마에서 기대 되는 것은 5시즌에 걸쳐 멜코르의 정복욕, 영화에선 제대로 다루지 않는 여러 발라들의 활약성, 에아렌달, 페아노르가 실마릴에 엮이는 기기묘묘한 이야기에 이어서 간달프의 여정, 호빗, 반지의 제왕까지 시리즈에 담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 ' 1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19.07.06 20:30
    No. 1

    톨킨옹...
    실마릴리온...
    집생기면 책사모을 생각인데, 한구석을 차지할 소설이 그분 소설이죠.
    얼음과 불의 노래도 완결나면 채워넣을 것이고, 하얀늑대들이나 떠돌이용병 아레스같은 제가 좋아하는 만화도 들어갈겁니다.
    암튼, 실마릴리온이 좀만 더 길었으면 지금 사서 읽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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