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하드디스크 백업 때문에 중고나라에서 미개봉 하드를 검색하다가, 결국 14TB 외장하드를 사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이 배대지 변경으로 25만원에 판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충동적으로 구매했다가 마음이 변해서 파는 것 같았습니다.
작년에 제가 사용하던 1차 백업용 하드디스크는 4TB 2개였는데요, 용량이 참 어중간합니다. 2차 백업용으로 8TB 하나만 사면 당장은 괜찮겠지만, 계속 영상을 더 모으면 조만간 용량이 부족해지겠지요. 그래서 당시에 가장 가성비가 좋은 14TB 외장하드를 골랐던 것입니다.
1차 백업용 4TB*2EA==>2차 백업용 14TB
이렇게 해 놓고 보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남은 용량도 널널하고, 파일전송속도도 빠르고, 소음도 없이 조용하고, ....... 다만 파일 백업할 때 시간이 무지무지 걸리더군요.. ㅠ ㅠ 초당 100MB 정도로 파일을 전송하는데, 6TB 정도의 파일을 전송했으니까요...
그런데 그 뒤로 또 욕심이 생기는 겁니다. ‘똑같은 14TB 외장하드를 하나 더 사서, 2차 백업 용도로 쓰면, 깔끔하게 되지 않겠나.....’ 그래서 이번에 또 한 번 배대지 변경으로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4~5일 뒤에 배송이 될 거라고 하니, ㅎㅎㅎ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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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나 동영상 만드시는 분들은 큰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구매하는 게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저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것은 유투브에서 강의 동영상이나 시사 동영상이나 뮤직비디오 같은 것을 모으는 것입니다. 뮤직비디오는 보는 재미라도 있는데, 시사 동영상은 나중에 다시 볼 일도 별로 없으면서 괜히 모으는 것 같습니다. 훗날 자료 화면으로 사용할 수는 있겠네요. 강의 동영상은 일단 모으기는 하는데, 제가 공부와 담을 쌓은 사람이라서 실제로 그걸 보고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는답니다.... ㅠ ㅠ 업로드한 분이 나중에 동영상을 삭제하면, 다시는 볼 수 없으니까, 일단 저장부터 해 놓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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