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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23

  • 작성자
    Lv.81 크라카차차
    작성일
    24.11.14 01:18
    No. 1

    그딴건 중국역사교수님이 역사고증 소설쓸때나 따지는거고 장르소설에서는 말이 통한다고 설정해야지 뭐 요즘 쓰는 외래어나 신조어 이런건 못알아듣는 설정정도? 누가 소설보면서 번체자 간체자를 따져? 논문쓰나?

    찬성: 1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9 반도외교부
    작성일
    24.11.14 01:24
    No. 2

    아 이런건 "대충 한자를 통째로 외우고 청나라 사람과 말을 하다보니까 말이 통하더라~, 주인공 똑똑하네" 정도로 퉁쳐도 신경 안쓰나 보군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6 고락JS
    작성일
    24.11.14 14:54
    No. 3

    당연히 말은 안 통하죠. 말과 문자는 별개니까요.

    다만 필담이라고 하죠. 써서 대화하는 건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요즘으로 치면 폰에 영어 써서 그걸로 의사를 전달하는 느낌?)

    그리고 문자를 잘 안다고 바로 말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실제 말- 언어를 배울 때에 문자를 잘 안다면 훨씬 효율이 높을 거라는 건 분명하고요.
    (당연히 생활언어만 따지자면 닥치고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배우는 게 제일 빠르겠지만,
    그 이상 (전문용어나 고급용어가 포함된) 배우자면 문자의 이해도는 훨씬 도움이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반도외교부
    작성일
    24.11.14 15:17
    No. 4

    초반 단계에서는 필담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전개에선 일단 청나라 사람과 만나보고 "주인공이 우리나라 글자를 잘아네? 근데 (문법을 이어붙이는 등의) 대화 능력은 좀 낮구나, 대화하는걸 좀 배운다면 말 잘 통하겠구만 ㅇㅇ" 정도로 전개해나갈겁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1 설중정인
    작성일
    24.11.14 16:08
    No. 5

    1810년대라면 궁중에서는 만주어와 한자를 병행하는 시기이며, 한자는 당연히 번자체입니다 한문을 안다고 해서 만주어나 중국어를 한다는 것과는 별개이죠. 당시 시레로 조선관리들은 만주어나 일본오 통역관들이 있었고, 그외 국가 외교관들과 소통할 때는 한문으로 필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반도외교부
    작성일
    24.11.14 22:17
    No. 6

    답변 감사합니다, 한자를 많이 외운 상태에서 회화를 추가로 배우는 방향으로 전개해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1 설중정인
    작성일
    24.11.15 04:25
    No. 7

    한문은 천자문의 경우는 말 그대로 달달 외우는 경우지만 훈몽자회나 소학에 들어가면 특별히 한자를 하나하나 외운다기 보다는 문맥을 통해 익혀가는 방식입니다. 당시 학습방법은 무식할 정도로 암기식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조선 시대 평균 과거 급제자 연령이 32세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즉 한문은 최소 25년 정도 익혀야 시험을 칠만하다는 거겠죠. 아이가(혹은 주인공) 만주어나 한어(漢語)는 중인 신분인 역관(譯官)에게 어릴 때부터 배워 사서삼경을 모두 암기하고 언어도 어릴 때 부터 익혔다고 하면 되지않을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반도외교부
    작성일
    24.11.15 20:13
    No. 8

    주인공은 노비 신분으로 태어나서 상인의 길을 가는 스토리라서, 전개가 다르네요, 노비로 설정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설정했죠. 신분상으로 전개하기 편한 것도 있고요, 신분제를 폐지하자고 주장하면 "그럴만해, 쟨 노비인데도 한자 잘하고 사업 성공했지 않소?" 등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설중정인
    작성일
    24.11.15 20:26
    No. 9

    그렇다면 주인공을 역관의 노비로 설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역관도 중인 신분이다보니 신분제에 대한 불만이 있었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성장하면 노비신분에서 해방시킨다... 뭐 이런 설정으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반도외교부
    작성일
    24.11.15 20:57
    No. 10

    내용은 흥미롭지만 이미 스토리가 정해져있긴합니다, 더블 주인공으로서 양반처럼 똑똑한 노비와 그 노비를 인정하고 지원해주는 양반 자제의 역할을 맡죠, 주인공이 국제무역 상인으로 성공하면서 양반 주인공도 조선의 현실을 알아가며 개혁적인 성향을 가지게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설중정인
    작성일
    24.11.15 21:30
    No. 11

    아아... 그렇군요. 그럼 양반 중에도 역관이 있었습니다. 중인 신분인데 공을 세우거나 지배층에게 인정을 받아 양반으로 신분상승이 된 경우죠. 물론 당시 기득권에게 인정은 못받았지만요. 허준과 비슷한 맥락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냥 사족입니다. 건필하세요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소시지에그
    작성일
    24.11.14 17:40
    No. 12

    장르소설에서 그런걸 따지나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 반도외교부
    작성일
    24.11.14 22:16
    No. 13

    고증이 중요할 것 같네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 무민공황진
    작성일
    24.11.15 11:58
    No. 14

    19세기는 한자와 한글 사용의 비율이 거의 비슷해 공존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 였다고 합니다. 물론 공문서 등은 한자를 사용했지만, 일상에선 양반과 서민들 모두 한글이 워낙에 쉬우니 많이 사용하던 시대라, 양반들에게 한자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였다는 강의가 얼핏 생각납니다. 즉 조선에선 한자의 쇠락기, 청나라는 누르하치가 만든 만주어 기반이지만 한화(한족화)가 되어 한자와 만주어가 혼용되던 시기. 그래서 청나라와 조선은 서로에게 소통의 언어로 한자의 유용함을 인식하고 외교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정도 배경으로 소설 인물의 한자 능력을 세계관에서 활용하면 적당한 고증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말씀드려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반도외교부
    작성일
    24.11.15 20:12
    No. 15

    주인공이 현대인에서 조선인으로 환생한 설정이라서, 일단 한글을 알고있고, 한자는 계속 배워서 과거시험을 보는 양반들이랑 비슷한 지능으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지역별 한자를 따로 익히는걸 고려하면 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24.11.15 12:06
    No. 16

    중국자체가 지역별로도 방언 심해서 필담했다고 하는데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반도외교부
    작성일
    24.11.15 20:12
    No. 17

    아하 참고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so*****
    작성일
    24.11.15 14:10
    No. 18

    문맹율이 높아서 한자를 다 외우고 가도 상대방이 몰라서 안될 것 같은데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반도외교부
    작성일
    24.11.15 20:14
    No. 19

    주인공이 가르쳐야되나..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크라카차차
    작성일
    24.11.15 18:13
    No. 20

    삼국지 시대에 현대인이 떨어져도 운좋으면글도 가르쳐주고 무술도 가르쳐주고 이름도 지어주고 그러던데 님도 운좋은곳으로 주인공을 보내서 말을 배우게 하면 되겠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 반도외교부
    작성일
    24.11.15 20:15
    No. 21

    양반의 노비로 태어났고, 조선시대에 노비를 가졌던 양반이면 많이 부자였던 시대상이라, 운 좋게도 천자문같은 글들을 잘 외운다는 설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33 g2646_ff..
    작성일
    24.11.22 11:20
    No. 22

    조선 중후기 시대라면 어머니가 평민이면 자식을 평민으로 보겠다는 법이 생겼지만, 실질적으로 노비세습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 않았는데요..
    노비는 주인이 자기 부모 형제 자식 죽여도 관청에 고발하면 곧바로 교수형임..
    또 주인은 관청에 고하고 노비를 죽일 권한을 얻는데
    무죄추정,증거주의,죄형법주의도 없고 단지 상위 신분의 말을 믿고 죽일 권한도 줬음
    노비는 주인에게 신체적 피해주면 참수형
    주인 가족 관계 피해주면 교수형
    평민에게 피해주면 중형에 쳐해졌는데요.
    어떻게 이야기를 끌고 갈지 기대되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반도외교부
    작성일
    24.11.23 01:10
    No. 23

    으음, 참고해보죠. 조선 후기에서는 노비도 일단 대우는 해줬습니다. 유교를 배운 양반들은 손에 흙이 묻으면 안된다는 관념 때문에 온갖 집안일은 노비가 담당했다고 하죠. 노비가 일하기 싫어서 추노하면 양반 입장에서도 생고생이었구요, 그래서 노비가 다치면 치료를 해준다던지 상호작용하는 관계는 되었죠, 노비가 글을 읽을 가능성은 낮으니 지식적으로는 양반 쪽이 우월했고요. 노비가 공부하는건 시대적으로 가능했습니다, 다만 신분적으론 출세를 못하는 차별이 있었고 공부 잘하는 노비들도 서당이나 왕족(예:장영실)의 공노비같은 사례들이 주로 있었죠, 또한 조선 후기에서는 군인을 데리고갈 평민을 늘리고 위해 노비를 줄이는 정책을 시행했었습니다, 낙하산으로 관직을 추천하는 세도정치기가 되면 몰락 양반들도 더 늘어나서 노비를 가지는 양반들도 줄어들긴했습니다. 물론 노비들이 비참하게 살았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애초에 조선 후기에 가서는 각종 세금과 흉년 때문에 평민들도 굶던 시절이라, 딱히 누가 잘살거나 하는 시대가 아니었던걸로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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