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역사를 바라보는 편차가 큰 것도 이유중 하나일 듯 싶습니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강단 사학과 재야 사학, 여기에 북쪽의 시선으로 보는 유물사관까지 시각이 다양하다보니 해석의 차이가 큽니다. (최근 이슈가 되는 뉴라이트 사관은 사관이랄 것도 없으니 제외)
뭐 어릴 적에 누구나 하는 상상 중 하나가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다면 지금 어땠을까 부터가 시작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역사적 변혁기 마다 다른 선택을 했을 때 세계사적 조류와 함께 어떻게 흘러 갔을까가 주된 관심사입니다.
지금 제가 쓰고있는 '황국을위하여'도 흥선대원군의 개혁정책이 성공했다면 20세기 우리 역사는 어떻게 됐을 것인가가 첫 단초였습니다.
근데 생각처럼 쉽게 쓰여지진 않네요 ^^;;;
조선시대때 군사력이 왜 형평이 없었을까?역설적으로 과도한 중앙집권화 경향과 장기간의 평화가 조선의 군사력을 망쳐버렸다. 군사력을 오랫동안 유지할라면 미국처럼 전쟁경험이 풍부해야 가능한 일인데 고려는 개국된지 100년도 안되서 고작 80년만에 거란이 대대적으로 침공해 들어왔지만 조선은 개국한지 200년이 지나서야 대규모 전쟁인 임란이 발생했다. 당연히 여요전쟁 당시 고려군에 비하면 200년이 지나서야 대규모전쟁이 터진 조선군의 기강은 해이해질수 밖에 없었고 장기간의 평화로 인해 한절기때 하던 군사훈련도 대충대충 설렁설렁 하기 시작했다.
또한 과도한 중앙집권화에 대한 집착은 군령권의 문제를 발생 시켰는데 현지 군사들을 통솔하는데 유리한 정보를 가지고 있던 미리 부임한 관찰사들이나 병마절도사들에게 과중한 군대의 통솔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라 전시에 임시직으로 도원수를 파견하여 도원수의 명령을 받고 움직이게끔 하였다.(제승방략 정책)
이런 생각하면서 대체역사 접했는데 처음 본 소설이 천군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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