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는 인물에 공감을 하게되죠.
사이다에서 시원함을 느끼는 이유가 그 인물, 상황에 공감을 하기 때문이고
고구마의 먹먹함을 느끼는것 또한 공감중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요즘엔 그런걸 초월해서 너무 개연성이 떨어져서
인물들에 공감을 전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연성을 개나 줘버리고
소설적 인물이 아니라 작가 개인의 욕망을 1,2,3을 순서대로 넣어버리면
소설적 인물이 뜬금없이 2중인격이 되어 버리는겁니다.
인물의 행동이랑 말이 연결이 안됩니다.
소설 초기에는 '이유가 있겠지!~나중에 숨겨진 이야기가 나오겠지~'
이러다가 수십편을 읽은 후에
아!..이건 설정이 아니라는걸 느끼게 됩니다.
악플류 작품들은 어딘가 애매한 경우가 있어보입니다
캐릭터의 성격, 상황 전개의 대한 개연성과 현실성,
뜬금없는 고구마 전개, 어딘가 나사빠진 주변인물과 적대 인물들,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스토리 라인들...
이 5개 중 2개 정도는 꼭 가져가는 것 같네요
어떤 작품을 스토리가 잘 진행되다가 갑자기 납치극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면서 추리와 스릴러물로
장르가 바뀌기도 하는데
잘 보고 있던 독자들은 갑자기 이게 뭐냐며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이 흐름에는 고구마의 농도 차이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필력은 다들 좋아서 읽을만한데
쓸데없이 고구마 전개에도 필력이 좋아서
읽는데 거부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고구마 전개를 극복하는 작품도 몇몇 있지만..
장르 취향 차이도 있다보니 단점은 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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