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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장르 소설 여주?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
19.09.20 00:03
조회
318

 보통 로맨스를 제외하고는 장르에서 여주를 원톱으로 내세운 소설 중에 아린이야기를 제외하고는 제법 이름을 날린 소설은 그동안 본 적이 없습니다.

 눈에 띄는 루키들은 많았는데 사라졌죠.

 간단하게 머리에 떠오른게 있는데 주인공은 여주입니다.

 직업은 상담사죠.

 어제와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분명 변함 없고 재미 없으며 비생산적인 환경에서 비인도적인 육두문자를 반복된 일상 속에서 겪고 있던 그녀가 폭발합니다.

 어느 무례한 고객에게 쌍욕을 하고 그녀는 그 바닥에서 날아갑니다.

 갈데 없는 그녀는 백조가 되어 침대에서 기다가 면접 제안을 받은 그녀는 간만에 기운을 차리고 다음날 오후 2시에 면접을 보러 가야 하는데. 그녀는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꿈속에서 오늘 면접때 입고 갈 옷과 화장을 한 그녀는 어리둥절 합니다.

 그녀는 의자에 앉아 있었고 맞은편에서는 긴 책상 너머로 앉아 있는 이들을 보고 당황합니다. 이들 중 두명은 분명 사람이 아니었으니까요.

 녹색의 피부를 가진 무시무시한 괴물이 흘러래는 둥그런 뿔때 안경을 손가락으로 슬쩍 올리며 말을 합니다. 오시는 길 힘들지 않았냐고?

 그렇습니다. 면접 장소는 꿈속이었습니다.

 그녀가 합격을 하게 되면 일하게 될 곳은 자각몽 각성자들이 꿈속에서 형성된 네트워크 세상인 몽계에 온 것입니다.

 그녀는 각성자들을 상대로 아웃바운드를 하게 됩니다. 각성자들은 몽마들을 떄려잡고 거기서 얻은 경험과 부산물들로 더욱 부유해지고 강력해집니다.

  강력한 아이템들이 필수인 각성자들에게 무기를 상품화 하는 무기상 아웃바운드 면접이 갑자기 시작되고 합격통지서를 받습니다.

 다음날 월세가 걱정된 그녀는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입사하게 되는데. 회사의 주력 업무는 무기판매지만,  부수익으로 용병 알선및 대출. 사냥터 분양 일도 합니다.

 

 “네, 네 고객님. 파이어 인챈트 류의 소드는 이만한게 없습니다. 4개월 무이자 할부이고요. 워낙에 고가라, 가격이 좀 부담 되잖아요. 고객님께 획득하신 호우 학살자 타이틀 딥 블루 러브 카드가요. 고객님께서 이번에 핑크 레벨로 등극하셨기 때문에 마이너스론 혜택을 받아 보실수 있는데. 자사의 유니크 등급 아이템을 할부와 함꼐 쓰신다면 할인 혜택 적용 되서 금리가 24% 할인되는 8개월 거치기간 동안 이자 납부 할수 있고요. 선이자 없고, 거치기간 이개월 이상 이용하시면 도중에 부분, 전액 상환 모두 수수료가 없으셔서 이용에 부담... 어쩌고 저쩌고, 할부와 같이 마이너스론을 같이 쓸 경우 저쩌고가 시너지가 되어 우짜그가 되서 포인트 캐쉬 전환 1.82% 되시는데...”


 “아니, 아니. 걍 캐쉬로 지를 건데요. 그, 금덩이도 받나? 다크 골드인데...”


 “아니, 아니. 고객님. 꼭 쓰시라기 보다는 요즘 몹 리젠 규제 때문에 앞으로 루팅하기 어렵잖아요. 지금 당장 자금 넉넉하더라도 규제 강화 정책 때문에 현재 다른 각성자 분들도 일부로 제가 말씀드린 연동 상품 많이들 쓰시는데...”


 “아니, 나 돈 많이요. 필요 없는데 왜 자꾸 대출 받으래.”


 “아니 한도만 열어드리는 거고요. 나중에라도 필요하실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정 그렇다면 카드 할부로도 가능하신데.”

 

 “아니, 현질한다고요, 현질.”


 “그러니까. 캐쉬률, 고객님께 받은 사랑 만큼 돌려주는 사랑으로 일정 금액을 현금전환을 해주는 이벤...”


 “아니 안쓴다니까. 그것 보다 현물도 받죠? 환전 수수료가 영수증 처리 해주나요?”


 “그러니까는 자사의 상품을 할부와 대출 서비스를 연동에 쓰시면 현금 사용 보다 금액적으로, 실지적으로 이득을 보시는데요 잠깐 제가 계산을 해드리...”


 “꺼져!”


 이런 내용인데 함 써볼까 하다가. 흠 좀더 묵힐까? 아직은 때가 아닌가?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9.09.20 01:02
    No. 1

    낙월질풍검이 그 사건만 없었어도 ㅠ_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9.20 01:04
    No. 2

    낙월소검 아닌가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9.09.20 01:06
    No. 3

    해당 작품의 별명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9.20 01:10
    No. 4

    아! 그렇군요.
    그 사건 이전에 좋아 하던 작가라 매우 씁쓸한 일이었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9.09.20 02:28
    No. 5

    저도 완전 그작품 광팬이고 그분 작품 다 읽었었는데

    황당했었습니다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9.09.20 05:48
    No. 6

    생각만 해도 눙물이 앞을 가림. 참 잘 썼었는데.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09.20 01:03
    No. 7

    여주를 쓸 때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수많은 매체를 통해 노출 되어 있습니다.
    드라마, 만화 등에선 꽤 많습니다.

    어려운 점은 남자들이 주로 보는 소재와 장르에서 여주를 원톱으로 내세울 때인데...이 부분은 굳이 여주를 써야만 더 나은 이야기가 만들어 지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쉬운 선택은 아닐 수 있겠습니다.

    영화 킬빌처럼 만든다면 남자들이 잘 보겠죠. 존윅 보듯이.

    찬성: 3 | 반대: 6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9.20 09:45
    No. 8

    여자는 남주물을 쓸 수 있지만, 남자는 여주물을 쓰기 힘든 것 같습니다. 여성 작가들의 경우 자꾸 마초에 뭔가를 섞으려 해서 그렇지 작정하고 쓴다면 곧, 잘 쓰겠죠.
    여성들이 얼마나 손이 빠르고, 요령 좋으며, 머리가 잘 돌아가는지, 그리고 그것이 일과 연결되면 얼마나 시너지화 되는지 많이 봤거든요.
    지금은 로맨스에 치중돼있지만, 만약 이쪽으로 방향을 튼다면, 문피아 작가들은 여성 작가들에게 무참히 밀려날지 모릅니다.

    남성 작가의 글은 베끼기 어렵지 않아 보이는 반면(대작이 나오면 줄줄이 비슷비슷한게 생산되죠?) 여성 작가의 글은 나름 인기몰이를 하면서도 베끼기 어려운 글들이 나옵니다. 이 차이가 바로 여주물과 남주물의 감각 차이라고 봅니다.

    그 말은, 클리셰에 그쪽 고유의 감각을 부여하면 흉내내기 힘든 인기작들이 만들어진다는 거죠. 베끼고 베끼는 소설에 질린 독자들은 대번에 그쪽으로 몰려갈 것입니다. 똑같은 이야기인데도 다르기때문이죠. 여성들은 그걸 캣치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찬성: 7 | 반대: 9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09.20 09:56
    No. 9

    이제 클리셰라는 단어 자체가 독처럼 들립니다. 소설을 보면 내용은 없고, 쓰면서도 스스로 비참하지 않나? 돈 번다고 저걸 저렇게 써놨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헤구구.. 저것도 찾는 사람은 있겠지. 하고 외면하는 거죠.

    찬성: 8 | 반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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