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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5 파귀극마
작성
20.01.20 16:32
조회
313

제가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딱 하나 입니다.

그 이상의 무언가를 말할 자격도 깜냥도 되지 않으나,
최소한의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꼭 좀 부탁 드리고 싶네요.
그게 뭐냐고요?
간단합니다.
‘맞춤법 검사기를 맹신하지 말고, 
작가 스스로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지키려는 노력을 하라.’
입니다.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요즘 올라오는 작품들 중에 가끔
‘우리 애들을 담근 게 너냐?’
라는 문장이 있다 치면,
‘우리 들을’ 부분을 ‘우리 들을’ 이라고 쓰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런 건 심각하게 앞 뒤가 맞지 않을 정도로 틀린 맞춤법 상의 오류가 아니라서 
맞춤법 검사기가 통과시키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해당 예시 외에도 분명 맞춤법 검사기로는 잡히지 않는데 
실제로는 맞춤법 상 틀린 문장이 되어버리는 글을 쓰시는 분들이 
문피아 내에 꽤 많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글을 쓰시는 입장에서 조금은 진지하게 생각 해주셨으면 합니다.
따로 교정해주시는 분이 없다 해도 조금만 신경 써서 작성하시면
위와 같은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실제로 저는 그랬습니다.
이 글이,
지금 보고 계신 분들께 어떻게 다가오실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 달라는 차원에서 드리는 말씀이니
너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남기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1.20 16:49
    No. 1

    제 경험을 보면, 나이가 들수록 오타가 늘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애'라고 말하면서, 타이핑을 할 때는 '얘'가 되는 경우죠.
    그래서 글을 다 쓴 연후에 다시 읽어 보면, 잘못된 단어가 발견되곤 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교정을 해도 다음에 다시 보면 오타가 발견된다는 겁니다.
    아주 기가 막히고 부끄럽고 하지만 저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작가의 오타에는 많이 너그럽게 양해합니다.
    특히 전업작가가 아닌 경우에 더 너그럽게 양해합니다.
    평소에 돈 버는 일을 하면서
    줄거리 만들고, 문장 만들고, 문장 다듬기에 정신이 없을 텐데,
    여기에 오타 교정까지 열심히 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할 수가 없더군요.
    교정 전문가가 따로 도움을 주면 좋겠지만,
    이건 또 비용이 문제가 되니까 강력하게 요구할 수가 없습니다.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소설들을 읽는 게 필요합니다.
    제 경우를 보면, 어렸을 때 소년소녀명작전집인지 하는 것들을 읽었는데,
    그 때 읽은 단어들이 어떤 감각을 만들어 준 듯합니다.
    그러니 작가님들은 열심히 다른 소설들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5 파귀극마
    작성일
    20.01.20 17:25
    No. 2

    전업 작가든, 생업이 따로 있으신 상태에서 취미 반, 부업 반으로 집필을 하시는 작가든,
    최소한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업이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학업에 치여서 글에 신경 쓸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신이 쓴 글에 그 최소한의 애정조차 주지 않을 거라면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주지 못하는 거라는 변명은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차라리 글을 쓰지 마시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생업을, 학업을 포기하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다른 경우들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 안된다 라고 해봐야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그걸 받아들이는 쪽도 서로가 피곤해지기만 하겠지만,
    적어도 본인이 집필하신 글로 100원이든 10원이든 수익이 발생하는 분들,
    혹은 그렇게 될 계획이신 분들은 본인이 글을 구상하실 때 들였던 노력 이상으로
    그 글을 본격적으로 집필할 때와, 공개가 된 후의 글에 대한 케어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으면 한다는 생각에 쓴 글입니다.

    찬성: 3 | 반대: 9

  •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20.01.20 17:49
    No. 3

    설마 저정도가 있으려고..저정도는 그냥 책을 안보고 살아온 수준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단조강철
    작성일
    20.01.20 21:47
    No. 4

    저거는 쉬프트를 눌러야 하니까 그냥 오타는 아닐텐데...

    제가 전에도 말했지만 그렇게 안해도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겁니다.

    독자의 너그러움에 작가가 더 게을러지는거죠. 물론 독자가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작가가 각성해야할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1.21 16:23
    No. 5

    스티븐 킹이 쓴 [유혹하는 글쓰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미국 같은 나라의 작가들도 돈을 벌기가 참 어렵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따로 시간을 내어 글쓰기를 해야 하니 말이죠. 그러다가 출판 계약을 맺고, 두둑한 인세를 받으면, 비로소 전업작가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3억2천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갖고 있는 미국도 전업작가로 벌어먹고 살기가 힘들죠.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들은 예외구요.
    인구 5200만 명의 대한민국... 그나마 책을 잘 사지도 않습니다. 전업작가로 살기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올수록 경쟁작들 때문에 판매가 더 어려워지는 아이러니.... 동서고금의 고전과 다른 베스트셀러, 신나는 게임과 음악과 영화와 드라마와 예능과 경쟁해야 합니다. 게다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누적되는 경쟁작품들..... 이건 레드오션 중의 레드오션입니다.
    저는 '전업작가'가 아닌 분들이 작품을 올릴 때 오타가 발생하고, 교정을 안 봐서 틀리는 것을 어느 정도 양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은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 하루하루 글을 써 올리는 것에 급급한 분들일 테니까요. 물론 저와는 반대되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이고, 제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니까, 제가 그런 분들까지 설득하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찬성: 3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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