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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3

  • 작성자
    Lv.45 무결성천
    작성일
    20.01.26 20:04
    No. 1

    사마의가 조상 죽인 이후에 사마의 손자로 태어나면되죠.
    황건적시대면 하진보좌해서 한나라 부흥시키는게 신왕조건설보다 쉬울겁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7 임창규
    작성일
    20.01.26 20:33
    No. 2

    확실히 십상시가 하진만 못 죽이게 했어도 빠르게 안정됐을지도.
    그때는 다들 젊고 야망이 있어도 꿈만 꿀 때였는데...
    동탁이 집권하고 난 후부터 본격화됐다고 봐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20.01.27 12:54
    No. 3

    189년 십상시의 난, 191년 장안 천도.
    이 이벤트 사이에 동탁 토벌이라는 구실로 지방군이 중앙을 향해 칼을 들 수 있었고, 병력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184년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기 전인 180년, 또는 그 이전에 사병을 기르는 게 과연 가능했을까요.

    낙양과 가까우면 반 년에 한 번 상납해야 하며, 감찰을 핑계로 환관이 다녀갔다네요.
    낙양과 멀면 빈도는 적어지지만, 상납 유무와 무관하게 관직이 팔려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

    명가 출신이면 년도를 당길 필요가 없을 테고, 아니라면 인재를 수집할 명분이 없고 힘을 길러도 빼앗기지 않을 방파제가 없어요.

    난세였기에 발빠르게 대처한 사람들이 권력을 쥐었고, 영웅이라고 기록되는 게 아닐까요.
    한나라는 생각보다 중앙집권이 잘 되어 있었고, 국경에나 일부 정예병이 있을까 지방군은 향토 예비군 수준에 그쳤다고 해요.
    관리가 주머니 차고, 환관에게 바치고, 황제에게 관직을 사려니 돈이 없었던 까닭도 있을 테고, 그래서 184년 황건적의 난 시기 중앙군은 대체로 전투에서 이겨나갔던 반면 지방군은 저항 자체를 하지 못했죠.

    설정 나름이겠지만, 십 년을 한 지역 태수를 역임하는 것도 불가능할 테고 군을 기르고 사람을 모은다는 것도 어려울 거예요.
    학문 한 사람을 나라에 출사하게 하는 게 아니라 제 수족으로 삼으려면 그만큼 내보여줄 미래나 가치가 있어야 할 텐데, 까딱하면 역적 취급 받기 좋으니까요.

    중앙에서 반란 진압을 명분으로 장군직을 신설 또는 임명해 내보내는 경우가 아닌 상황에서, 국경이 아니고서야 장군의 이름이 있어도 지휘하는 병력이 기껏해야 사백을 넘지 못했어요.

    군 단위 병력이래봐야 수십 개 성에서 수십 명씩 모아 천 명 남짓.
    대신 일 터지면 죄 징집해서 끌어모으니 수는 불어나지만 정규병이라 할 수는 없는 상황.

    생각보다 한나라는 중앙 집권이 강했고, 그래서 동탁이 낙양에 점거하면서 중앙군을 틀어쥐니 그것만으로 삼 년 넘게 집권할 수 있었던 거죠.

    교모의 격문 조작이 없었다면 동탁이 섭정으로 천수를 누리고 죽거나 유협이 장성해서 쳐낼 때까지 변함이 없었을 거예요.
    황제의 부탁을 강조하고, 삼공부의 이름으로 격문이 도니 칼을 들 명분이 되었던 거지, 심지어 관동군이 결성되고도 동탁군과 싸워 이긴 전투는 세 번도 안 되요.
    동탁군을 상대로 이긴 장수는 손견이 유일하며, 그마저도 두 번.
    나머지 모든 기록은 동탁군이 예주와 하남윤 일대를 공략하고 또 약탈한 기록들이예요.

    그리고 시기가 언제건 얼마나 기반이 좋건, 통일은 하루아침에 되긴 어렵다고 봐요.
    그 조조가 협천자하고도 못한 게 통일이라는 걸 생각하면, 심지어 지방 군벌로 황제를 쥐지도 못했을때의 그 반발을 생각하면 차라리 독립이 훨씬 현실성 있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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