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즐겨보는 you튜브 채널에서 오늘은 로또 1등 당첨자들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길래 봤었습니다.
한꺼번에 큰 돈을 가지면, 당첨 안된 사람들은 어떻게어떻게 쓰겠다 하지만 실제로 되면 절대 그럴 수가 없는 게 사람 심리이다. 라는 요약으로 정리가 되더라구요.
저 역시 물론 1등 되면 그렇게 계획적으로 써야지 생각은 합니다만 ㅋㅋ
좀 동떨어진 비유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운100%의 이유로 출판제의를 받고, 흔한 양판소 게임 판타지, 당시에 냈었습니다.
그렇게 첫 책을 끝내고, 또 다시 두 번 째 연재를 (처음엔 다른 플랫폼) 문피아에서 하게 됐고, 문피아에서 두 번째 다른 출판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제 나이 고2 때 즈음, 돈 1~1500만원 가까이 생겼었습니다.
(당시 동갑내기 작가 친구들 중에는 저보다 더 유명한 작가들도 많이 있었지만 굳이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집이 부유한 집은 아니었습니다, 하루에 500~1000원 용돈 받던 흔한 고딩이었습니다.
첫 계약금으로 100을 받고, 또 인센을 받고, 또 계약금 몇 백을 받다 보니... 큰 돈이 한번에 어린 나이에 생기더군요?
로또에서 말한 것 처럼, 저 역시 결말이 행복하진 않았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대충 1,000만원에서 몇 백은 동생 고등학교 등록금, 또 얼마는 집에 전자제품 바꿔 드리고, 컴퓨터도 최상으로(당시) 쭉 바꿔버리고, 부모님/양가 할머니,할아버지께 용돈도 드리고...
그래야봐야 돈은 넉넉했습니다, 이게 소문이 나니까...
돈 빌려달라는 친구들은 많아지고, 큰 돈이 생기니 평소 안 친하던 친구들, 학교에서 절 괴롭히던 친구들까지 모여들어 친하게 지내자며... 재밌죠? ㅋㅋ
친했던 친구들은 돈 빌려간 후로 잠수타고 멀어지고, (훗날 우연히 길에서 만났지만 무시하고 가버리더군요.), 돈이 많아지니 성격도 우월감에 젖어서는 가족들하고도 많이 다투고...
그냥 푸념입니다.
로또, 죽기전에 1등 당첨되볼 순 있으려나요? ㅋㅋ
(최대 4등 되어봤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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