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겪는 댓글 차단에 관한 느낌

안녕하세요?

문피아에서 소소하게 글을 읽는 독자 중 1명입니다.

그동안 여러 글을 읽으면서 댓글을 별로 달지는 않았습니다.

댓글을 달게 되는 경우는, 너무 즐겁게 본 이야기 이거나,

글에 의문이 발생한 경우에 문의하는 정도였어요.

그리고 여러 댓글을 보면서 ‘흐음 다들 비슷한 생각이구나’ 하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이 의문사항에 관한 설명을 해주시면 감사하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최근 하나의 글을 만났습니다. 

조회수가 많은 글이어서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다가 전개라던지 진행에 매우 의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해서 댓글을 보았는데도, 

저하고 비슷한 생각의 내용은 없기에, 일단 더 지켜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점점 더 의아해졌기에 처음으로 댓글에 의문사항에 관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확인하니 글이 없어서,

확인해보니 차단 상태이더라구요...

처음 겪는 일이어서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욕설도 없고, 질문도 1~2문장 이었는데, 차단이라니...

그 순간 왜 그동안 댓글란이 공감이 안되었는지 알겠더라구요.

문피아에서 글을 읽으면서 이러한 경험은 처음이라 좀 싱숭생숭하네요.

무언가 씁쓸한 느낌이 들어서, 강호정담에 처음 들려보았습니다.

[슬로피]

안보면되요.
요새 스토리지적은 벤하는 추세더라구요.
닥치고 돈이나 쓰라는거니까 기분 상하셨으면 안쓰시면되요.

[공돌이푸]

문퍄 순위권에 있는 글들 90%는 피하는게 상책입니다ㅋㅋㅋ

[GENDER特補]

남회원 님이 독자 입장 말고 남작가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 연재물은 하나의 상품인데 남회원 님의 지적이 그 댓글 란에 남아 있으면

상품을 파는 남작가 입장에서 지우고 싶겠죠? 설마 남기고 싶겠어요? 지울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도?

남회원 님이 남작가였다면 정말 남겼을까요?

[사마택]

꾸준하시네 ㅎㅎ

[글발작]

요즘 세상이 미쳐돌아가는건가요???
자기 돈내고 궁금증 또는 이해가 안가는거 물어봤는데 차단??? 이건 그 작가가 상품을 파는게 아니라 돈 은 벌고싶은데 쉽게 벌 일은 많이 없고 그렇다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돈 벌기 싫단 마인드 아닌가요 ㅋㅋㅋ
어떤 상품이더라도 자기가 돈 을 냈으면 컴플레인은 정당하게 걸수 있는겁니다

[청광류]

요즘은 네이버 같은 온라인 쇼핑몰도 판매자가 구매평 마음대로 지우지고, 허위 내용 조작질 하면 제재 받아요. ㅋㅋ 남의 시선이 두려우면 아예 글 자체를 올리지 않으면 되죠.
혼자 일기장에만 적어 놓거나, 지인들에게만 돌리거나. 굳이 공개적인 공간에 올려놓고, 비상식적이지 않는 수준이라면 그것 또한 받아 들이는게 일반적이겠죠. 아니면 그런 감상도 안나오게 모두가 감탄할 만한 수준의 글을 올리거나.

[식인다람쥐]

작가가 아니라 장사치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듯합니다

[크라카차차]

왜 댓글차단한거에 대해 신경을 쓰는건지...재밌게보는글은 댓글 쓸시간도아깝고 재미없는글은 댓글 쓰는것도 아까운데 댓글차단하면 댓글 안써도 되고 댓글 신경 안쓰니 오히려 더 좋을거같은데...글에데해 의문이 가는건 쪽지로 물어보세요 댓글로 궁금한거 물어보지말고...

[ck*****]

전 개인적으로 무료나 유료나. 댓글 차단은 똑같은거라 봅니다.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고
무료에서 인기를 끌어 유료 가면 다르나요 ?
똑같지.. 무료에서 차단하면 유료에선 차단 안하는게 아니라 더 할걸요

[사마택]

선삭은 독자맴 댓글 차단은 작가맴 걍 각자 가진 권한 쓰는 것 뿐

[글발작]

저도 그런 글 들 많이 봐와서 이젠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
유료인데 돈만내고 보기만해라 마인드 작가 작품이다??
거르세요 돈 내고 봐주기도 미안한 사람이라 나중에 돈 궁
핍해지면 알아서 안지울거에요
이상 입니다.

[청광류]

그냥 이해하세요.
여기서는 작가가 갑이고 독자는 절대적인 을입니다.
그나마 답글 달아주고, 이러저러한 설명 해주고, 댓글 감사하다는 인사라도 남기는 작가는 그냥 그 작가가 인성이 좋거나 서비스 마인드라도 있는 것일 뿐, 무반응이 기본이라 생각하고 넘기면 다행이고 오히려 시비조로 댓글 달거나 욕설 날리는 경우도 당해봤습니다.

이건 독자가 어떤 내용의 댓글을 달았느냐는 상관 없어요. 글의 문제고 작가가 원인이더라도 그냥 해당 작가가 기분 나빴다면 독자가 전적으로 당해야 하는 그런 일방적인 관계 입니다. 본인 멘탈 때문이다 내 마음이다 그러면 뭐 만능키에 게임 오버죠.
반면에 좋은 분들도 있어요. 그냥 작가 인성이나 마인드 문제입니다.
작가도 사람이고 어떤 이득(경제적 수익이든, 본인의 만족감이든)을 위해 글을 올리는 존재일 뿐입니다. 성품이 훌륭한가 기준을 통과한 선별된 자들도 아니고, 여러 사람 있음 그 중에 성인도 있고 범죄자도 있고 좋은사람 나쁜사람 여럿 있는 것과 같은 거라고 그냥 생각하세요. 뭐 저는 그렇게 깨닫고 그냥 기대 안합니다. 좋은 성품의 작가면 글 보는 동안의 좋은 인연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