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건 정말 개이득인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당장 축구를 좋아했다면 전 늙어서 축구를 할 수 있었을까요? 조기축구는 할 수 있을지언정. 축구선수가 되는 꿈은 꾸지도 못했겠죠.
그런데 글쓰기는. 일하는 중에도 짬을 내 글을 쓸 수 있고. 잠자리에 누워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전개시켜나가고 퇴고를 하죠.
얼마나 운이 좋은걸까. 라는 생각을 해요. 아직 한창 일을 할 나이고. 수십년간 일을 하겠지만. 그 뒤에도 큰 걱정은 없네요. 그저 그 때가 되면 글을 쓰는 시간을 늘려서는 더 많은 작품을 쓸 수 있겠지. 라는 생각뿐입니다.
가끔 다른 글들을 읽을 때면...사실 안 읽습니다. 후진 건 안 읽는 주의라. 도스토예프스키 등의 글들 빼고는 잘 안 읽죠.
그래도 어쩌다 추천에 올라온 글들을 한 두편 읽다보면. 아쉬운 점이 많네요.
거울을 보고 우리 자신에 대해서 글을 썼으면.. 그러면 분명 더 올바른 사람의 모습을 써내려강 수 있을텐데.
누군가 인간은 그래야한다로 정의된. 예능프로나 낙서로 정의된 인간은 그래야한다. 올바른 인간은 그래야한다. 이런 거 말고.
범죄사건으로 정의된 사이코패스에 대해서. 사이코패스는 이렇다. 이런 언론에 의해. 혹은 매체에 의해 간편하게 정의된 사이코패스 말고.
거울을 보고 사이코패스가 무엇인지. 사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느끼고. 자신의 일기장을 써내려가면서 느끼도 인물을 만들어낸다면. 당장은 구려도. 훗날 좋은 인물을 써내려갈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쉽네요.
그리고 게시판이 자유로워진 게 저로서는 좋은 일이지만. 아쉬운 일이네여. 이전에 꽉 막힌 게시판 때 블랙을 당했던 차라. 지금의 게시판이었으면 아주 예의바른 게시글이 아니었아 생각하지만요. 사실 그 당시의 기준으로도 전 제 글이 블랙이 아니었다보지만요.
어쨌든 좋은 시대 아니겠습니까?
글 하나 쓴다고 굶는 시대도 아니고. 잘만 어떻게 잘만 써내려가면 돈줄도 생기는 시대니까요.
개다가 도스토예프스키처럼 쓰지 않아도. 대중의 니즈만 파악해서 얼추의 글로 올려도 돈이 벌리는 이 시대 아니겠습니까.
즐겁게 글 쓰고 다들 돈도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면 문학적 성취도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