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만원으로 보상안을 내놨다는 건
이번 사태를 만원만큼의 무게로 보고 있는 겁니다.
금액한도 없이 두달간 1+1 사용가능 보상안은
(추가지급캐쉬구매분도 작가들에게 종전비율 그대로 정산하는 조건 포함)
이상적으로 모든 구매력 있는 독자들이 보상안에 참여한다 했을 때
1년 매출의 1/6 순이익측면에서는 그보다 많은 1/4정도를
문피아가 손해볼 것으로 추정합니다.
(유저들의 참여율애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대개의 경우 저것보다는 적을 겁니다.)
그 정도로 무게감있는 안이 나왔어야 할 상황이고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문피아의 경신술을 제가 너무 얕봤네요.
(몸을 가볍게 하는 기술..)
전 보상안이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 저도 카카오 페이지 종종 이용하는데요. 작가들에게 과연 수익이 잘 가는지도 의문입니다. 카카오는 오픈마켓이 아니라 배분도 까다롭고 기다리면 무료 같은것도 어떻게 보면 작가가 본인지분 포기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거 아닌가 하네요. 문피아가 말많고 탈많아도 카카오나 네이버보다 양질의 독점작들이 있는 이유는 오픈 마켓이라 자유로운 작품올리기가 가능하고 작가 몫이 크게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문피아보다 작가지분 더 많이 챙겨주는 다른 사이트 있나요?물론 2달간의 문피아 서버삽질은 충분히 비난가능하고 운영진도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고 봅니다.
작가분배비율은 문피아가 공헌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한 점은 지금상황에서도 높게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문피아의 작가에게 7할을 주는 정책을
후발주자들이 모니터링하고 벤치마킹하여
지금은 문피아와 비슷하거나
10%의 결제수수료를 업체가 부담하는 등
문피아보다 더 높은 비율로 주는 곳도 더러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면 제 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두문장 요약입니다.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컨텐츠 생산자에게 매출의 70%를 분배하는 역할을
장르문학계에서 문피아가 선도적으로 했음을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퍼스트 세컨드 써드팔로워가 잘 따라잡았고
그들이 주기적 무료작품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마일리지제도로
충성심을 제고하는 상황에서
과거의 영광만을 부여잡고 골방에서 수음만하다가는
애인이 떠날테니 정신차리고, 있을 때 잘해줘라.
초간단 한문장 요약입니다.
과거에 잘 나갔음은 인정하나, 있을 때 잘해라.
저도 북큐브를 오래전부터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10여년이라는 기간을
별다른 수익모델없이 퍼스트무버로
장르문학사이트를 이끌어온 점까지
장르문학계의 선도적 역할/주체에 포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피아가 워낙 동작이 굼떠서 그렇지
유료화 구조를 기획하기 시작한 것은 무척 이릅니다-_-
그것이 점점 공론화되고 수면위로 떠오르고
문피아가 특유의 나무늘보 보법으로 밍기적 댈 때
그것에 영향을 받은
북큐브가 발 빠르게 유료화구조를 현실화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문피아..
여러모로 참 느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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