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
기척은 사라진 뒤였다.
흑의 노인은 정신을 집중했다가, 이내 등 뒤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기운에 소름이 돋았다.
노인은 너무 늦은것을 알았기에 천천히 뒤로 돌았다.
다시는 방심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나를 귀찮게 하지마시오. 나는 방을 붙이러 가야하니."
"..."
"하지만... 나를 다시 한 번 귀찮게 했다간..."
"..."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오."
"하지만 뇌피살... 그대라면 내 이름은 들어보았을것이오."
"..."
"나는 오비설. 호는 진정. 진정 오비설이오. ... 뇌피살, 각오해야 이 노옹을 상대로 할 것이오."
노인의 손이 점차 푸른빛을 띠기 시작했다.
흑의 노인이 당황하는 오피살을 보고 웃었다.
"뇌피살, 드디어 정체가 드러났군."
진정 오비설은 뇌피살이 어떤 공격을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
"흡!"
-카앙!
쇠가 우는 소리와 함께, 옷 속에 숨겨져있던 가늘고 예리한 검이 그의 손가락에 잡혔다.
"오호, 역시! 이 검술! '개알가툰 반대 일'! 이 노옹은 알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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