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현재 19세 이상 성인물을 쓰는 사람입니다.
저도 수익성이나 노출 문제등. 여러 한계점이 명확해 보여, 시작은 15금 섹시코미디라는 장르로 포문을 열었지만, 결국 검열문제가 생겼습니다.
검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게, 내가 아무리 아슬아슬한 수위로 글을 써나가도, 장르소설이라는 한계 상 표현이 점점 강해질 수 밖에 없는 터라 어느 순간엔 알아서 수위를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이후론 19금으로 넘어와서 쓰는데, 솔직히 수익이 목적이시라면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원하는 수익이 다르고, 어떤 사람은 10만원만 벌어도 만족하지만, 누군가는 돈 천만원 못 벌면 장르소설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저는 일단 제 기준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문피아만 놓고 이야기를 해볼게요.
성인물에 관하여, 아주 이쪽시장의 파이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저도 생각보다 어라? 꽤 보시는데? 싶은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최근엔 다들 성인물이면 노벨피아로 가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노벨피아와 문피아 및 기타 플랫폼의 성인물은 같은 19세 카테고리 장르라 하더라도, 겪어본 바 독자층이 달라서 표현이나 요구층도 많이 다릅니다.
문피아 및 기타 플랫폼이 그냥 이 사람 저 사람 만나 자유롭게 연애하고 즐기는 이야기라면.
노벨피아는 뭔가 좀... 뭐랄까... 이상성욕의 한계점이 없는 느낌?
물론 거기도 순애적인 성인소설이 있겠지만.
뭔가 보는 입장에선 한계가 없다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문피아 독자층은 그래도 연령대가 있어 그런가, 선을 넘는 건 보고싶지 않다는 메세지들을 주십니다. 저도 쓰리섬 에피소드 쓰다가 적지않은 반발을 느꼈었고요.
무엇보다 성인물이라고 무조건 벗기고 벌리고 박고는 걸 기대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제가 이번에 쓰는 글이 스포츠와 섹x 그리고 연애라는 장르적인 영역이 모호한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모호한 글조차 허용될 수 있었던 건 이 글이 역시 성인들의 니즈를 충족해줄 수 있는 어떤 지점을 찔렀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쓰시는 분들이 과감하게 도전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쓰는 입장에서 확실히 재미는 있습니다.
성인물이라 허용되는 표현도 전보다는 크다는 걸 느낍니다.
돈이야 나중에 벌리겠죠. 언젠가 더 큰 히트작을 내놓으면, 사람들이 어? 이 사람이 이런 글도 썼네? 하면서 보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글에 꽤 많은 애정을 가지고 써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몇 단계를 거쳐서 우연찮게 이쪽에 안착을 했지만, 시작부터 성인 카테고리에서 밟아 올라가시는 분들도 많이들 계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쪽 시장이 아주 죽은 게 아닙니다.
문피아가 외면하고 있을 뿐, 보는 분들은 보고 계세요.
다들 신선한 성인물이 없어서 발길이 뜸한 요즘에 재미난 글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문피아는 그냥 시장성을 확인하는 전초기지라 생각하시고 쓰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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